아주 오랜전 영화입니다. '나인하프 위크'라고.
킴배신자 누님과, 당시 미남이었던 미키루크 형님이 불꽃튀기는 사랑을 나누는 영화죠.
여기서 킴 누님이 미키 형님한테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는데,
미키 형님이 'I sell bonds' 라고 합니다.
영화내에서 미키 형님은 멋진 양복을 입고 다니는, 잘 나가는 금융계 인물로 나오죠.
근데 번역에서는 위 대사를 '나는 본드들 팔어' 라고 자막 처리를 했더라구요.
뜬금없이 본드 판매원 된거죠.
아마 번역자분이 bond에는 '채권'이라는 뜻이 있다는 걸 몰랐던거겠지만.
암튼, 이번 어벤져스도 그렇고, 번역이란 결국 번역자의 지식수준(양, 질 그리고 성의)을 넘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아마추어 자막이 오히려 더 세세하게 잘할듯.,
저거 영화사에서 감수를 했어야 할 일인...
아놀드 형님의 팔뚝을 보고 상대배우가 얘기하는데 자막으로
"강원도 울산바위같은 팔뚝..."이라고 번역해놨더군요.. ㄷㄷ
M60을 60mm포로 번역 했어요
비트가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 성질 긁을때마다 "are you chicken?" 이러는데,
이게 시리즈 전편에 걸쳐 나옵니다. 이걸 번역 한답시고 "촌닭" 이라고 했어요.
마티가 시골 사람인가? 시골 출신인가? 아닌데? 왜 저 소릴 들으면 사람이 훽가닥 하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게 "겁쟁이"를 뜻한다는걸요. 그럼 아구가 맞거든요. 그걸 시리즈 내내 도대체 닭에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러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