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허공필기/일시적 인식 불가(10~18초), 2. 서피스 펜 중복입력
서피스 프로 4 m3 모델을 쓴지 2년이 넘었습니다.
지금도 서피스로 글을 적고 있습니다. 메인으로 매일 사용하고 있고요.
교재 pdf/원노트 필기 목적으로 샀고, 지금까지도 해당 목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도 수많은 버그를 겪었고 팔아버릴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업데이트로 어느 정도 해결은 된 것 같더군요.
(화면 떨림, 전원 버튼 눌러도 켜지지 않는 문제, 배터리 광탈 등)
하지만 몇 가지 문제 때문에 서피스를 계속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1. 펜
• 펜 쓰려고 샀는데, 펜 사용에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크네요.
• 노트북 패널의 1/5 정도에서 호버링 상태에서도 필기가 됩니다.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99% 일어나고요, 빼면 좀 나아집니다. 전원을 연결하지 않을 때도 가끔 일어납니다. 원인이 뭔질 모르겠어요.
• 가끔 화면에 펜이 닿아도 인식이 안 됩니다. 이건 가끔 잠깐 그러는 거라 큰 문제는 아니고요.
• 펜으로 탭하면 가끔 두 번 탭이 됩니다. 그래서 한 자리에 밑줄이 두 번씩 쳐지기도 합니다.
2. 접지
• 이건 고칠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니까 사실 서피스 잘못은 아닙니다.
• 충전기 연결한 채로 쓰다 보면 팔이 케이스에 닿을 때 찌릿 합니다.
• 일반 충전기는 접지 달린 사제로 사서 쓴다지만, 평소에 사용하는 서피스 독은 방법이 없습니다.
3. 고주파음
• 본체에서 고주파음이 납니다. 고주파음을 잘 듣는 편인지라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도 평소에 항상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들을 일은 거의 없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그런데 나머지 기능은 나름 멀쩡합니다.
불편은 한데 가끔씩만 불편해서 이걸 도저히 못 쓰겠다 싶은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수리를 하자니 50만원 이상 주고 리퍼해야 하는데, 중고가가 더 낮을지도..
중고를 사자니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으리란 법도 없고
팔자니 펜 쓰려고 주로 살 텐데 필기 부분에 불량 있는 기계가 팔리긴 할지도 모르겠고요.
그냥 참고 쓰자니 가끔 필기가 불가능해서 이걸 써야 하나 생각이 자꾸 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른 물건을 사자니 펜 달린 기기는 다들 비싼더군요.
서피스 북 15인치가 끌리던데, 이건 같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비슷한 방식인 애플 펜슬이나 Wacom AES는 비슷한 문제(접지 등)가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요.
아무 걱정 없는 Wacom EMR 달린 기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삼성이네요.
좀만 더 버텨보고, 애플 펜슬이나 Wacom AES에 이런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들면 옮겨야겠습니다.
한참 쓰다가 방금 필기 문제를 겪고 나서 서피스를 어째야 하나 참 고민하다 푸념이나 할까 하여 글을 적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서피스도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언젠가부터 저런 일이 일어나서 고민이 깊네요.
그리고 기기 바꾸려는 데는 성능 문제도 있습니다.
pdf 보고 필기하는 데는 m3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 샀는데, 스캔한 교재를 drawboard에서 여는 데 30초~1분씩 걸리고, 필기감도 별로니까 (뭔가 반박자? 반반박자 정도 늦게 따라오는 느낌) 앱 퀄리티가 좋은 아이패드를 고려하게 됩니다.
물론 원노트는 필기감 좋습니다. 다만 pdf와는 맞지 않을 뿐이죠.
잘 고르면 장점이 많은 카테고리인 건 분명합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_+
서피스 같은 기기의 구조 자체에 QC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는 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엔트리그 펜은 일렉트로마트가서 서피스프로4 한 20분 시연해본게 전부긴한데
와콤aes가 엔트리그보다 자연스럽더라구요 펜인식 같은게
와콤aes문제점이 펜튐 지터링 접지문제 3가지에 레드스톤3으로 올리고나서 제가 쓰는기기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간헐적 인식불가 한획긋는데 2~3번 중복인식이 발생해 레드스톤2로 밀어버리고 나서 현재 3~4일정도 사용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펜튐은 액정 무상교체로 해결했고 지터링이랑 접지문제는 뭐 aes공통현상이고 접지는 접지시설? 잘되있는데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서요
개인적으로 와콤aes가 emr대비 80프로 정도는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필기한정으로
외곽오차 없는건 오히려 emr대비 장점인듯하구요
저도 나중에 와콤 AES 기기를 좀 써보고 싶네요.
생각보다 시연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피스 카페 같은 데 보면 사람마다 버그 발생 빈도가 다르더군요.
앞으로도 불량 없이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