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결과가 무차입 공매랑 같은 효과긴 합니다.
일단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없어서 언론에서 보도되는 얘기를 근거로 써보면
한국은 무차입공매를 금지하고 있고, 무차입 공매는 주식 발행수와 일단 어긋나기 때문에 문제가 되죠
이번 사건도 비슷해보이긴 한데 이건 "나중에 받을게 확실한" 주식을 파는 식 입니다.
그리고 시장 입장에서는 편의상 미리 발행된 주식의 거래니 공매도로 인식도 안됩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듣자하니 신주 발행을 하게 되면 실제 주식을 몇일이 걸린 후 들어오게 되는데, 이 과정을 좀 땡겨서 미리 팔 수 있게 되어있다더군요
어차피 주식은 예탁원으로 들어올테고 그대로 주식 발행수가 늘어날테니 "주식이 들어오는게 확실" 하다면 문제가 될 게 없겠지만..
그런데 이러한 주식 발행의 과정에 있어서 과연 진짜 들어올 주식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절차가 구멍난게 아니냐는 겁니다
이번 삼증 사건은 당연히 실제 주식 발행의 의사는 없었는데, 신주가 발행된 사건이기 때문에 예탁원에서 확인도 안하고 주식을 발행해준건지, 아니면 예탁원에서 아애 요청도 못받았는데 시스템해킹 수준으로 그냥 주식이 발행된건지는 아직 경위가 안나와있지만..
만약 예탁원에서 검증절차가 부족해서 발생한 사건이라면 여러번 쓸 수 없는 방식입니다. 예탁원에서는 요청받아서 발행된 주식이 들어오지 않으니까 바로 눈치챌 수 있으니까요.
나중에 주식소각을 통할려고 해도 소각도 역시 예탁원을 거처야 할텐데 흔적이 다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말이라 그런가 아직 더 자세한 얘기는 안나오네요
거치지 않은거라면 멋대로 시스템을 수정한거라 흔적이 남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