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사들을 자세히 훑어보지는 않았지만.. 결국 돈과 노력에 귀결되는군요.
비닐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같이 수거된 불순물(?)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더군요.
재활용 지침에 따르면 비닐류는 음식물이나 물기 등이 묻지 않은 상태로 배출하라고 되어 있는데..
현실은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세척작업이 필요할 정도라도 비닐이면 배출을 해왔죠.
그동안은 그런 불순물들을 재활용업체에서 Manpower 를 이용해서 재분류를 하더라도 돈이 되었는데..
이젠 돈이 안 되니 수거하지 않겠다.. 라는 이야기죠.
그럼.. 배출하는 가정에서 깨끗이 세척해서 배출하면 되지 않느냐? 라는 사람이 분명 있을 텐데..
배출하는 가정에서는 이득이 없기 때문에 안 그럴 거예요.
비닐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처리 한다고 해봤자 가정에서는 잘 해야 한달에 쓰레기 봉투 20리터짜리 하나나 두개 아낄 겁니다.
하지만.. 세척하려면.. 물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뭐니뭐니 해도.. 손이 많이가죠. 그래서 Fail.
그동안 재활용되던 걸 그냥 쓰레기 처리한다면 여러모로 아깝긴 한데.. 현실적으로 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애초에 시민의식이 올라가서 퍼펙트하게 분리수거 하지 않으면 도로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