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327123540343?rcmd=rn
전에도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저로서는 어느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고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판가름할 수 없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설레발 치고 있는 진중권 교수의 주장이 논리 부실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A양이 '적어도 본인은' 본인이 이야기한 그 날 그 장소에 있었다는 객관적인 사진, 위치기록 증거(물론 그 물증은 정봉주 전의원의 사진과 마찬가지로 진위를 검증받아야 할 겁니다.)를 공개하면서 이야기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네요.
사실 앞서 글에서도 말한 내용이지만, 진중권 교수나 프레시안 등이 A양의 주장을 지지하고 정봉주 전 의원의 거짓말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것과는 별개로, 구체적인 근거 없이 막연히 드는 추측으로는 A양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반박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왜 A양은 7년간 고통을 받은 중요한 사건의 정확한 시간대조차 기억 못하느냐 공격하지만, 사실 인간의 기억이란 충분히 그럴 수 있거든요. 간단하고 가까운 예로서는 정봉주 전 의원의 첫 해명(1시 넘어 병원을 갔다)도 새로이 들어난 사진 증거로 착오(이거나 거짓)로 드러났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제 A양이 5시에서 5시 반 쯤까지 해당 호텔에 있었다는 물증이 나오고 그 후 6시 전후로 정봉주 전 의원과 만났을 것이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시간대 특정이 나왔습니다. 어느 쪽의 주장이 진실인지, 좀 더 다퉈보기 쉽게 됐습니다. 여기서 정전의원 측의 700여 장의 사진이 6시 전후를 완벽히 커버한다면 대체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다시 예의 그 "제 막연한 추측"을 동원하자면, A양이 일관되게 사건 장소를 특정했고, 적어도 본인은 거기 있었다는 물증까지 나온 시점에서, A양이 완전히 허위를 말하고 있다고 믿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한쪽으로 판단이 쏠리기도 힘든 것이, 가령, 정봉주 전 의원이 A양의 주장대로 그 날 호텔에 갔고, 성추행이라 주장될 만한 행위를 했다 칩시다.
그 가정 하에서라면 왜, 정전의원은 '호텔에서 만난 건 사실이지만 위법행위는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좀 더 안전한 길을 놔두고, '호텔에 간 적도 없다, A양을 그 날 만난 적도 없다'라고 모아니면 도 식의 위험한 길을 택했을까요? 후자를 주장하면 호텔에 갔다는 사실만 드러나도 성범죄도 곧바로 사실로 간주될 위험이 큰데도요.
그 장소에 갔지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 주장은 대중이 쉽게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혹은 정말로 만나서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 못 해서?
물론 아예 반대로, A양이 정봉주에게 어떤 모종의 이유로 해를 끼치기 위해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기획했다고 가정해도 절대로 말이 안 되는 가정일 건 없습니다. 어쨌든 해당 장소에 있었다고 판명난 것(사진이 진실이라는 가정 하에)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본인 혼자지 정봉주 의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본인의 과거 사진과 기록을 토대로 거기 없던 인물 하나 끼워 넣었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A양이 이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정봉주 전 의원이 하루를 모두 커버할 만한 700여 장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A양이 그런 거짓을 할 수 있을까요? 본인이 특정한 6시 전후로 정 전의원이 다른 곳에 있었던 사진이 700여 장 중 하나라도 나오면 곧바로 부인 될 거짓말인 것 쯤은 본인이 잘 알텐데요?
물론 정 전 의원이 호텔에 갔느냐 가지 않았느냐는 공방과는 별개로, 정말로 부적절한 어떤 행위를 했느냐, 그러면 그 행위가 성범죄로 간주될 수 있느냐, 성범죄라면 과연 어느 정도 수위의 비난 가능성이 있는 범죄였느냐는 또 별개의 논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 호텔에 간적도 없다고 한다면, 대체 어떤 목적으로 일을 이렇게까지 크게 벌이고 있는건가 싶고...
서울시장의 당선확률이 그리 높다고는 보지않았는데.......
허허허...
흠...
솔직히 저도 매우 놀란 글이였습니다.
진중권 글 자체는 이해는 가나 진중권 역시 게임의법칙 대로 A양에게 걸어서 얻을 이익보다 실패시 얻는 손해가 큰데...
반대로 정봉주는 자신이 5~6시쯤에 성추행을 했다라는걸 기억 할텐데..
왜 굳이 의미없는 시간대의 증거들을 내놓았을까요? a가 기억해내서 5~6시다 라고 말하면 의미없어지는 증거들을???
5~6시가 범행 시간이였다면 정봉주는 1시~ 6시까지 알리바이를 낼려고 했었을텐데(만난 시간이 이른 오후인지 해가 진 오후 인지 정도는 기억을 할거라고 보고..) 그러지 않았죠.
자신이 범행을 했을 시간대의 알리바이를 뺴고 알리바이를 증명할려는 사람은 없을거라는 말이죠.
"반대로 정봉주는 자신이 5~6시쯤에 성추행을 했다라는걸 기억 할텐데..
왜 굳이 의미없는 시간대의 증거들을 내놓았을까요? a가 기억해내서 5~6시다 라고 말하면 의미없어지는 증거들을???"
첫 댓글은, A씨가 5~6시라는 기억을 해내면 굳이 의미도 없는 시간대(1~3시)의 증거 나열을, 자신의 5~6시 성추행을 기억하는 정봉주가 왜 했을까, 이런 반문이셨죠? 그래서 저는, 정봉주 입장에선 결백하든, 그렇지 않든, A씨가 먼저 제시하는 시간의 결백을 증명하는 지금 전법이 맞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처음부터 A씨는 시간대를 정확하게 특정하지 않았고, 대리해서 내세운 듯한 민국파씨의 1시라는 시간대 공격만 있었을 뿐이죠. 그럼 정봉주 입장에선 일단 1시만 방어하는 게 맞아요. 굳이 언급도 안 한 5~6시를 말할 필요가 없죠. 사진을 하나씩 까는 게 그런 전법입니다. 이건 결백과 상관없이 정봉주가 하는 방식이 영리한 겁니다.
내용이 달라진 두번째 댓글 답변을 드리면, 정봉주가 정말로 범인이면 당연히 방어할 시간대인 5~6시를 방어하지 않았다, 그런데 a씨는 뒤늦게 5~6시를 공략했다, a씨 공격이 비 상식적이다, 이렇게 이해하면 맞나요? A씨가 진실이라 가정하면, 정말로 시간을 기억하지 못하다가 이제 기억해냈다고 할 수 있고, 거젯에라 가정하면 뭐 타진요식 공격이겠지요
게다가 a씨가 진짜 성추행이 있었다 라고 주장하는 5~6시에 관한 기억을 되살릴 수도 있는데, 정봉주는 위험하고 의미없어 질 수도 있는 1~4시 알리바이를 굳이 낼 이유가 없다 라는거죠.
5~6시에 자신이 성추행을 하지 않았으니 그 시간을 빼고 다른 시간대의 알리바이만 제시 한게 정봉주가 오히려 그 시간에 호텔에 가지 않았을거라는게 맞지 않나 하는 추정입니다.
그러니 정봉주가 결백해서 자신의 현재 알리바이를 제시한걸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결백하지 않다고 가정하면 정봉주의 현재 행동이 맞지 않다라는 거죠. 그러니 정봉주는 결백한쪽일것이다 라는 역으로 생각을 한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시간의 알리바이도 만들어 두는게 맞지 않을까요? 자신이 5~6시에 범행을 했다라는걸 알면 피해자측이 그 시간대를 정말 모르는지 아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모험을 할 필요는 없겠죠.
둘이 만났다면 그 자체로 불성실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호텔에 갔는지는 몰라도 그게 정봉주가 갔다는 증거는 전혀 될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억이라는게 뭐 원래 정확하기 힘든건데 최소한 자기 검증은 하고 나와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나중에 사진하나 던지고 시간 착오였다..ㅋㅋㅋ
왜 그렇게 서럽게 왓비컴즈는 타블로의 학력이 구라라고 주장할까. 왓비컴즈 주장에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왜 그렇게 구체적으로 학력인증서와 성적표가 조작되었다는 정황적 증거가 드러났는데, 타블로는 조작할 수 있는 성적증명서를 다시 하나 딸랑 내놨나.
왜 타블로는 예전에 예능에서 학력을 의심할만한 이상한 헛소리를 했냐.
타블로 니가 증명을 똑바로 했어야지.
페북 서버를 다 뒤져서 실제 저 시간에 작성된 글이라는 글을
쥬커버거 동생이 보내준다면 몰라도요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글에..정봉주는 어디에 있는지..
별 증거 같지 않은 증거로 거기 있었으니까..
나는 잘 모르니.. 너네들이 거기 없었다는거 증명해..해서 증명하면..
아니 그 시간이 아닌거 같아..
그럼 이 시간은 어디에 있었어..라고 따지는 논리이니..
어휴..
---
막연한 추측인데 또 사실이기도 하다구요? 뭔 소리에요?
/Vollago
XX!
님이 그런 대우를 받는것에 대해 거부하기에, (제 평가가 바뀐건 아니지만) 제가 달았던 댓글은 수정합니다.
그 전에, 님이 스스로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 님부터 정신 차리시고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글에서 님의 글을 비판하는 많은 분들이 다 집단적인 남녀차별적 마초의 광기에 휩싸여서 사리분별 못하고 앞뒤 판단없이 정봉주를 추종하기에 님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투로 위장한 폭로전 = 적어도 제가 글을 쓴 정봉주 사건에 대해선 현재까지 명확한 결론이 난 사실이 없습니다.
이정도로 관심을 가질 이유도 없고 = 순전히 님의 생각이시죠? 하나의 생각으로서 존중은 합니다만 동의는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제3자들이 나서서 '싸울' 필요도 없다고 생각 = 사실 이 부분이 님을 포함해 여기 댓글단 사람 중 많은 수가 제 글을 어처구니 없이 착각해서 이성을 잃은 이유를 잘 보여주네요.
네 제 글에서 "싸울"필요는 애초부터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흥분해서 공격적인 댓글을 달았을까요? 제 글이 모공의 대세와 같은 분위기를 거스르고 '정봉주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편 아니면 적', '모 아니면 도'식으로 밖에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겐 '적'으로 보였기 때문이겠죠. 당장 제 이전 글을 보세요. 사실 이전 글에서 저는 지금 입장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방관자적 입장을 취했습니다. 섣불리 결론내린 사람의 비논리성을 비판했고요. 단 그 때는 그 대상이 A씨를 옹호하는 진중권이었을 뿐이죠. 똑같이 섣부른 결론을 비판하는 글인데 지금의 글과 천지 차이가 나는 댓글 반응을 한 번 보세요.
이 글 처음에 댓글 단 분의 말대로, 이 글은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지극히 개인적 단상을 적은, 모공에 하고 많은 글들과 정확히 같은 성격입니다. 현 상황에서 어느쪽이 맞느냐 정확히 판단내릴 근거가 없다, 다만 개인적 막연한 심정적으론 a씨 주장에 신뢰가 가는데, 그래도 양쪽 모두에 모순이 있다, a씨의 사진과 시간 제시로 논점이 축소된 지금 시점에서, 다음 진행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이런 글입니다. 이런 내용 어디에 싸울 거리가 있어요?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거야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여느 모공의 다른 글들처럼요.
저는 오히려 여기 많은 사람처럼 정봉주를 편드는 사람이든, 진중권이나 프레시안처럼 a씨를 편드는 사람이든, 어떻게 지금 수준의 사실 관계로 100퍼센트 결론을 내려 한쪽을 전적으로 믿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갑니다. 제 눈엔 양족 모두 타진요나 박사모처럼 밖에 안 보여요."집단적인 남녀차별적 마초의 광기에 휩싸여서 사리분별 못하고 앞뒤 판단없이 정봉주 추종"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네 그럼요. 당연히요. 있고 말고요.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그런 사람들이 여기 게시판 한 페이지 안에도 넘칩니다.
논쟁이든 말싸움이든 분쟁의 상황에서 자기 실수를 인정하고 발언을 철회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측면에서 막말을 삭제하신 부분은 박수를 드립니다. 하지만 다시 침착하게 제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이 글이 한쪽을 '교묘하게 편들고' 싸움을 부추기는 글인지요.
사진 나오면 시간 바꾸면 되고, 안되면 날짜를, 안되면 년도를 바꾸면서 10년은 끌고 갈수있는 아이템이죠
기든 아니든 30%이상의 국민은 a양이라는 캐릭터의 주장을 믿어줄테구요
이런 미투의 탈을 쓴 정치테러는 천문학적인 배상액을 물려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