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이 핫하네요
아까 어느 분이 리니지 스샷을 올렸던데 제가 옛날에 찍은거더라고요;;; 구글 찾아보니 옛날 리니지로 검색이 되네요;;;
리니지 베타테스트 때부터 하다가 약 2002년까지 약 4~5년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충 생각 나는 거 몇 개 정리해보자면
0). 피씨방에서 처음 리니지를 봄. "와 그래픽 죽인다!" 당시 비교 대상은 바람의나라, 혹은 어둠의전설임
생각해보면 오브젝트만 3D 랜더링만 되어 있을 뿐, 맵은 2D 고 케릭터는 쿼터뷰인 말도 안되는 설정.
0). 처음 하는데 타격감이 좋고 재밌음. 특히 늑대인간이나 나중에 나온 버그베어는 정말 타격감이 당시 기준으로 일품
1). 교환창이 없어서 거래할 때 누군가 "선"을 해야했음. 보통 유명한 사람을 증인으로 내세우거나 해서 선을 정함.
5번 하면 3번 정도는 사기를 맞았던 걸로 기억... 그러나 도저히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무;;;
나중에 교환창이 나왔는데 배경이 반투명했음. 그걸 이용해서 케릭터 이름에 "00000"을 넣어서 교환창 뒤에 배치한다음에 올린 액수를 조작하는 방법이 나와서 불투명으로 바뀜. 이때 든 생각이 '아 정말 머리가 좋은 놈들이 사기를 치는구나'
2). 섬에서 셀로브를 보면 무조건 도망가는 것임. 도배를 막 하면 자동으로 게임에서 튕김.
그 당시에 셸로브는 끝판왕 같은 존재였음. 그러다 흑기사와 장로한테 보스 자리를 넘겨주게 됨
3). 밤에는 깜깜해서 늘 양초나 랜턴을 가지고 다녀야 했음. 생각해보면 신선한 발상임.
4). 케릭 생성할 때 미친듯한 스텟 주사위질... 기사 16-12-18 이나 19-12-15 는 양반임. 요정 CON18 이나 군주 카리스마 18 은 안 해본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이 오래 걸림. 농담 아니고 첫 케릭 만들려고 피씨방에서 2시간 동안 주사위 돌리다가 집에 오기도 함.
더 열받는건은 그냥 무위식으로 클릭하다가 나도 모르게 원하는 스텟 넘겼을 때 아~~~~~~
5). 군터의시험 중 하나가 셀로브를 1:1로 잡는 것이었음. 그러나 자꾸 쪼렙들이 와서 몇 대 거들고 아이템을 가져가서 "1:1" 이라고 해야했음. 군터의 시험 통과하면 붉은기사의검 이라는 것을 줬음. 장검에다가 힘 올라가는 옵션이 있었던 걸로 기억남.
6). 정식 서비스를 전후로 본토가 생김. 그 때의 설레임이란... 군터의 시험 통과한 사람에 한해서 배표를 싸게 팔았음. 그런데 배를 타고 있어야 되는데 이게 나름 정말 배로 여행하는 기분을 살려줌. 배 안에 사람들이랑 담소도 나누고... 몇 십분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에 튕기면 다시 배를 타야함 ㅠㅠ
7). 레벨18인가 20때 처음으로 본토에 갔는데 그 전에는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본토 가자마자 개털림;;; 무서운 곳이었음.
개털리고 렙다운 되서 섬으로 돌아온 기억...
8). 공포의 아덴복사.. 이 때 상점에서 살 수 있는 일본도 같은 것들이 대량 풀림... \
9). 다양한 이름의 주문서, 대표적인게 벤자르 보르가브, 프라타바야, 젤고머, 데이엔 푸헬스, 등등 나중에 이름이 전부 바뀜. 나름 멋지고 좋았는데...
10). 공포의 PK, 섬에서 사부1 이라는 사람과 더불어 PK 가 극성을 부림. 그러나 나중에 되면 칼로 피케이는 양반이라는 것을 알게됨... 각종 피케이(활피, 이럽피, 등등)가 생겨나서 쪼렙들은 마을 밖에 나가는 것부터 공포...
11). 서버는 당연히 하나였음, 그러나 신섭이 생기고 서버 이름이 생김;; 구섭은 데포로쥬, 신섭은 켄라우헬. 그 다음부터 우후죽순 생김.
필자는 데포로쥬에서 켄라우헬로 옮기고 거기서 접을 때까지 정착함.
12). 혈맹을 하나 만들어 보고싶어서 필자가 데포섭에서 활동했던 혈맹 중에 하나를 신섭에서 이어 받음. EoD 라고 나름 켄섭에서 부활 성공 시킴.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도 등록되고 나름 괜찮은 혈맹을 만듬.
13). 한 때 피시방에 떼돈을 벌어준 헤이샵. 서로 경쟁하기 위해서 서비스로 물약도 주고 그랬음. 방당 100 아덴 정도로 기억.
14).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가 있었는데 12월 초에 양말을 받고 그 사이 로우풀 수치를 많이 쌓으면 선물을 줌. 필자는 25일 아침에 접속해서 데이엔을 발견하였고 확인해보니 축데이 인 것을 알고 환호함~ 그리고 바로 차고 있던 축+7양검에 바르고 멋지게 날려버림.
15). 나중에 게임을 접을 때 장비를 다 팔고 아덴을 현금으로 팔려고 내놨는데 액수가 당시 제 주위에 리니지를 안 하는 친구들은 누구도 믿지 않은 금액과 반응이었음. 그리고 현 거래할 때 상대방이랑 통화를 하는데 너무 목소리가 무서운 나머지 아버지한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함 ㅋㅋㅋㅋ 저희 아버지도 당시에 게임 아이템을 팔아서 현금을 받는다는게 큰 쇼크였다고 하심... 당시 제 기억에는 시세가 약 10:1 이었음. 즉 100만아덴만 팔아도 10만원;;;
16). 필자는 굇수는 아니었음. 그러나 그 당시에는 지금까지 고도의 레벨업 테크닉과 노가다 수법이 발달하지 않은 때라서 조금만 해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음.
17). 리니지의 가장 큰 장점은 혈맹 시스템이라고 봄. 사냥은 하다보면 지겨운데 혈맹원들이랑 놀면 시간 가는 줄을 모름.
18). 리니지의 통합 맵은 그 당시에는 가능했으나 점점 유저가 많아지면서 인던 형식의 게임이 많아짐.


이 사진은 원래 본던7층에서 아는 형이 게임 접는다고 장비 다 준 것을 찍은거임. 결국 겜 접지 말라고 다시 돌려줌...


시간 지나고보니 그래픽이 너무 떨어져서..할수가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넷파워 였나 거기서 리니지 베타 기행기로 처음 알게됬는데
컴퓨터가 안좋아서 실행이 안돼더군요 결국 1년뒤에 피시방 활성화된후 해볼수있었네요.. 30분에 1천원..!!
싹쓸이 f4는 필수였죠...
어렸을때 집에서 정액제는 못끊겠고 부모님때문에 ㅋㅋ 책 사서 본전 뽑겠다고 엄청 했었죠
저것들 이름 바꾼 이유중 하나가 네트핵때문이라는 썰도 있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