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 초기까지만 해도 대다수 남성들도 응원과 지지를(다소 수동적이긴 했지만 ㅎ) 했었죠.
그런데 유명연예인과 심지어 유력 여권 정치인까지 날아가기 시작하더니 아차 한겁니다.
권력자인 남성에 의해 여성이 억압당한다던 그토록 경멸하던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기 시작했던거죠.
인정할 수 없었던거죠. 자기 자신을 부정할 수는 없는겁니다. 하지만 미투운동은 이미 진행됐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
결국 인간의 본능적 방어기제가 나오게 된겁니다. 바로 회피와 외면
차라리 고개를 돌려버리겠다는 거죠. 여자를 만나지 않겠다는겁니다. 이게 바로 펜스룰입니다.
새로워 보이지만 사실 유년기에 흔히 보던 광경입니다.
철수와 영수가 서로 다투다 결국 선생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영수를 편드는 선생님 앞에서 처음엔 자신만만했던 철수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울먹이며 영수에게 외치게 되는거죠.
나 이제 너랑 안 놀아!
이게 바로 펜스룰입니다. 사실 애들만 하는게 아닙니다. 나이 먹으면 순수(?)해지는지 노인들도 흔히 보여주는 유치한 행태죠.
그런데 애들이 하면 귀엽지만 성인이 하면 추합니다. 정말 추하죠.
얼마나 반박할 논리가 없는지 역설적으로 알겠네요
본인이 생각하시는 팬스룰을 한번 적어봐주세요.
애초에 문제 생기는걸 막겠다라는건데 유치하다... 단순이 놀이의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하면 성희롱이 놀이급으로 치부되는거죠
개인적인 생각과 사실도 구분을 못하고...
심지어 상대방을 인정하지 못해서 생기는 유아적인 비유법 까지.
휘황찬란한 글이네요.
유치하다고 감정 건드려서 도발하는것 말고 다른 이야기를 해보세요
지능이 낮은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펜스툴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황을 피하겠다는 남자들의 최소방어입니다
자기식대로 해석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식의 정신승리는.. 스스로도 개망했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쯤 나오는 현실도피식 패턴인데 흠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를 지지해주다 이번을 기회로 뭔가 이익을 챙겨보자는 이상한 메퇘지들의 난립으로 인해 연예인과 정치인들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손쓸수 없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기전에 조심해야 하겠다고 하는게 펜스룰입니다요.
혹시 출처 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