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마지막 트윗인데 손번역 해보면
"북한 해법으로 '대화에 의한 해결을 열성적으로 주장해온' 아베 수상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는 무역 분쟁 이야기라 패스)"
"시진핑 주석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주석이 북한 해법에 대한 제 외교적 노력에 감사하고 계속 돕겠다고 하더라구요" - (나 John나 쩔지 않음? 아메리칸들아?_)
이건 누가 봐도 아베 엿먹으라고 하는 거죠. 아베가 북한과의 대화를 주장해 왔다고요??? ㅋㅋㅋㅋ 아니 이건 무슨 김정은이 저탄저지 다이어트하는 이야기입니까. 아베는요. 트럼프 대미국황상폐하 제발 북한과 대화하지 말고 최대 압박해주시지 않겠스무니까하는 놈입니다. 트럼프가 저렇게 지금까지의 일본과 보조를 맞춰온 자기의 입장을 180도로 뒤집고 좋은 말로 해준 것은 '우리도 대화할 테니 아베 너도 대화해' 이런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김상중톤) 일본인들은 이 말에 "이제와서 저게 씨ㅂ 무슨 소리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베는 틈만나면 일본국민들에게 "내가 강경하게 외교를 잘해서 북한을 고립시키고 있어. 대화는 없어. 전직외무장상-현직수상인 나 아베의 외교력은 그만한 힘이 있거든" 이런 메시지를 도그마처럼 방송을 통해 보내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게 완전히 구라라는게 이번 북미회담과 트럼프의 트윗 하나로 들통나 버렸어요. 일본은 북핵문제에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것이 드러나 버린겁니다. (김정은이 실제로 말한 '씨바 기분 나쁘면 주체의 핵으로 섬나라 쪽바리 4개 섬을 수면 아래로 영구히 가라 앉혀 버리게써' 라는 말의 공포가 더 크게 와 닿게 됩니다 ㅋㅋㅋ)
위에서 말했지만 아베는 공공연히 북한에 대한 노대화- 최대 압박을 수십차례 주장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자민당 한국지부 자유한국당 홍준표 이상으로 강경 대응을 외쳐온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북한 핵의 위험성을 최대한 과장해야 일본이 자위적인 조치로서 무장을 강화할 수 있고 '수비만 할 수 있는 ' 현행 헌법을 고쳐서 타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한 - 2차대전 패전 이전의 헌법을 보유한 - 나라로 돌아갈 수 있거든요. 그 속내도 감추지 않고 있고. 아베가 골프장에서 뒤구르기 추태를 보이면서도 외교력의 승리라며 자화자찬한 이유가 지금까지는 트럼프가 아베에게 보조를 맞춰 줬다는데 있습니다. 트럼프는 장사꾼이라 립서비스에 엄청 강하거든요. 아베는 트럼프만 믿고 자국내에 큰 소리를 뻥뻥 쳐 왔습니다.
그런데 남북대화에 이은 북미대화가 날짜까지 박아버린 현실이 되자 미추어 버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일본은 북한과 미국이 1:1 단독회담을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거든요. 만약 거기서 진짜 북한이 "응, 핵무기 없애지 뭐" 하고 미국이 "알써. 그럼 제제 풀어주지 뭐" 이런 말이라도 나오면 일본이 공들여 추진해온 이른바 '전후 재무장' 플랜은 쑥대밭이 되고 맙니다.
트럼프는 느긋하죠. 곧 아베가 급하게 미국으로 날아올텐데 아베에게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통상 양보를 얻어낼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아베의 뒤통수를 치고 북미회담은 할 겁니다. 푸들 아베가 아무리 소중해도 본인 재선과 노벨상보다 소중하지는 않거든요.
북핵문제는요. 결국 힘의 논리가 적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 전세계 유일한 강대국인 미국의 똥파워
2. 벼랑끝 전술후 우디르급 태세전환중인 북한의 핵파워
3. 문재인 대통령의 미친 외교력 파워
4. 아직까지는 북한에게 말발이 서는 유일한 국가 중국 팬더파워
5. 썩어도 준치 러시아의 핵홍차 짜르 파워
아베의 일본이요? ㅋㅋㅋㅋㅋㅋ 무슨 후쿠시마 방사능 파워도 아니고
굿이나 보고 스시나 드시지요
한번 호구 잡히더니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각이군요.
이미 그 약발은 평창 올림픽 지나면서 깨졌고 ...
훈도시 입고 똥꼬쇼랃 해야 할 겁니다.
아베는 굽신굽신 주인님 눈치만보고요 ㅋㅋ
당장 공화당 의원들이 발언한것 찾아보면 그냥 서울 없다손치고 평양 날려버리란 이야기를 한두명이 하는게 아니라죠 ㅋㅋ
잘해준다기 보단 미국공화당 시절이 우리나라 민주당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처할때죠.
우리 적폐당이랑 미국공화당이랑 만나면? 그냥 혐오물 되는거죠.
"왜 미국과 일본은 사드배치와 한일군사보호협정을 서두르는가?" (2016/11)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document_srl=143853895
그리고 애초에 미국이 일본하고 가깝다는 표현 자체가 웃깁니다. 플라자 합의 이후로 일본은 미국에 의견을 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요?"가 전부이죠.
"너도 내의견과 같잖아 그냥 조용해 내가 시키는것만 해"
"북한하고 대화하고 싶어하는 아베. 우리하고 무역적자와 관련한 얘기도 좀 하자"
이게 맞을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