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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독일에서 세금내며 사는 근로자가 보는 독일... 내부적으로 곪아간다구요? 103

43
2018-02-15 02:16:32 수정일 : 2018-02-15 07:26:10 188.♡.125.104
Nano_Maple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3940920


모공 보다가 보게 된 기사인데... 도통 뭘 위한 기사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자가 실제로 독일에서 살아보긴 했는지... 

여기저기 기사와 보고서를 모아 섞어서 쓴 거 같은데... 


1. 뒤떨어진 디지털화 : 광케이블망 설치 비율 1.8% 미만, OECD 최하 수준

    - 어떻게 광케이블망 설치 비율이 낮은 게 뒤떨어진 디지털화를 뜻하는 지 모르겠네요. 당장에 제가 사는 집은 전화선으로 인터넷이 들어오는데 한국과 속도가 비슷하게 나옵니다. 독일은 인터넷 속도별로 요금을 차별화해서 계약할 수 있고, 도이치 방크는 보안카드나 OTP 없이 스마트폰 어플 2개면 인터넷 뱅킹과 온라인 쇼핑 다 할 수 있습니다. 매우 편하면서 매우 보안 수준이 높습니다. 이게 한국보다 더 디지털화가 잘 된게 아닐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1 댓글로 달아주신 의견들 보며 디지털화에 대해 든 생각

      - 한국보다 엄청나게 느린 인터넷 속도, 공공지역 내 무료 와이파이 부족, 기차 / 지하철 내 무선랜 부재등에 대해서는 한국과 독일의 문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에는 독일은 자기가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적절하게 댓가를 치루는 것에 대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집 안에서든 공공지역이든 내가 쓰는 인터넷망에 대해서는 내가 댓가를 지불하는거죠. 오히려 여러개의 중복된 무선망을 까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차라리 기본요금 인하나, 데이터를 더 주거나, 혹은 공공시설에 깔리는 무료 인터넷망 대신 그 세금으로 다른 더 유용한 데 사용되는 걸 선호하는거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 독일에 사시면 뼈저리게 느끼겠지만, 대부분의 업무 처리가 서류로 이루어집니다. 예로 은행 계좌를 신청하고 인터넷 뱅킹을 신청하면 1~2주 후에 계좌 비밀번호와 인터넷 뱅킹용 TAN이 편지로 날라옵니다. 그 전까지는 현금카드로 돈을 인출할 수 없습니다. 계좌 비밀번호를 못 받았기 때문이죠. (처음에 비밀번호를 은행에서 지정해줍니다.) 거주지 등록을 하게 되면 서류로 등록됐다는 서류를 발급해주고, 이걸 잊어버리면 다시 관공서에 가서 재발급 받습니다. 

        이 부분이 한국분들에게 참 낯설고, 온통 독일어로 된 서류들이기 때문에 간혹 손해를 보셨다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건 업무 처리 문화와 언어적인 문제로 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각종 업무에 따라 소요되는 기간이 있고, 그걸 넘어가서도 서류가 안 오면 직접 전화해서 확인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런 문화가 저에겐 맞습니다. 확실하고, 필요할 때 바로 서류철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주관적인 게 강하기 때문에 제가 절대로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으로 실제 회사나 생산 공장을 보면 한국보다 훨씬 디지털화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1명이 할 일을 여긴 3~4명이 나눠서 하기 때문에 IT 대응 인력도 훨씬 많고, 자동화된 공장을 보면 정말 꼼꼼하게 설계된 아키텍쳐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건 물론 회사마다 케바케지요.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이겠거니하고 받아들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객관적으로 정량화된 척도를 세우기 전까지는 너무나 주관적인 부분인 듯 싶습니다. ^^ 


2.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 고령인구 26.5%에서 39.3% 급증 (2025년)

     - 이 부분은 난민으로 해결한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실제 기업에서는 다릅니다. 기업에서 부족한 전문직 노동력은 국가에서 법을 바꿔서 외국인 전문인력을 정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제 블루카드나 이민법을 적용받는 전문직 이민자들은 회사만 잘 다니면 3~4년이면 영주권을 거의 자동으로 받습니다. (일정 어학 수준 필요). 그리고 여기 해당하는 이민자들이 대부분 어린 자녀들을 동반하고 있고, 이 자녀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는 부모와 독일 교육 시스템 하에서 자라나구요. 

실제로 난민들은 일반적인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캐밥집이나, 근로노동력등...

         그리고, 회사마다 다르지만 60세 이상 68세까지 일하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구내 식당에 가보면 할아버지 할머니들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령화라기 보다는 젊은 층이 부족한 게 맞는 듯 합니다. 이건 독일 청년들이 EU 내에서 자유롭게 취업할 수 있기 때문에 흩어진 게 한 몫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다소 있습니다. 이런 꿀꿀이죽같은 겨울 날씨에서 일하기 쉽지 않죠. ㅋ


3. 퇴직 연령 및 연금개혁 : 메르켈 63세로 유지 주장, 다른 연립정당은 퇴직 연령 상향 요구

     - 국가가 이렇게 정해놓긴 했지만, 실제 기업은 이보다 더 퇴직 연령이 높습니다. 제가 있는 회사는 퇴직 연령이 최대 68세까지 입니다.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나이 많은 근로자에 대해서 경력자, 숙련자로 대우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있어서, 회사 내에 나이 많은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있는 회사와 제가 알고 있는 몇 개 대기업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독일 전체 분위기를 반영한다 하긴 어렵습니다만... 확실한 건 나이 많은 사람들도 일하는 사람들 아주 많습니다. )

연금은 제가 잘 모르지만, 연금만으로 생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는 가끔 들립니다. 


4. 국가 에너지 정책 개혁 : 탈원전 이후 석탄화력 비중 올리자 환경문제 대두

     - 에너지 비용이 아주 높기 때문에 극한이 근검 / 절약이 필수입니다. 창문도 3중창에 난방 안 키고 옷 껴 입고... 돈 많이 내고, 아주 조금 쓰고... 제가 있는 곳은 석탄화력발전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새로 지어지는 집 중에 태양열 기본으로 되어 있는 집이 꽤 많아졌습니다. 


5. 기업 환경 개선 : 기업 설립 쉬운 나라 독일 114위 불과

      - 기업 설립이 쉬우면 고용도 쉽고, 실업도 쉬울 듯 한데... 문득 생각에는 기업 설립이 어려우니까 정말 확실하게 살아남을 회사만 세워질 듯 한데... 이 부분은 제 추측입니다. ^^;


6. 제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독일 산업구조 : 통신 인프라 등 디지털과 밀접한 분야에서 신흥국 수준, 제조업도 위기

     - 제조업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려운데, 기초과학, 소재부터 제조업까지 정말 기본이 탄탄함을 느낍니다. 기초체력이 워낙에 튼튼해서 제조업이 잘 나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조업과 소재에서 사람들을 아주 많이 고용하고 있죠. 우리나라가 통신 인프라 등 디지털 선진국이라는데 이게 국민 개개인이 점점 잘 살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배달중개회사만 잘 되는 건 아닌지...


7. 독일 경제 14%를 지탱하는 자동차산업은 전기차 시대에 제대로 적응 못 함

     - 이건 진짜 대체 뭘 보고 이리 기사를 썼는지 모르겠네요. 제 직업 상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 포르쉐, 폭스바겐의 내부 프로젝트들을 잘 알고 있는데, 쟤네들은 단지 전기차에만 올인하지 않고 전기차 소재부터 재활용까지 전 영역에 대해서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차에도 엄청나게 연구하구요. 세계에서 차세대 자동차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독일 회사들이 제일 앞서가고 있습니다. 공개를 하지 않을 뿐...


8. 투자 감소 : 정부 투자가 GDP 대비 23%에서 17%로 감소, EU 평균 이하

     - 정부 투자가 투자의 전부로 생각하나보네요. 각 기업들이 필요에 맞게 엄청나게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 투자 기사들 조금만 찾아보면 많을텐데... 


9. 새로운 고용인구의 대부분이 단기.계약직 : 신규 고용 인구의 45%가 단기/계약직

      - 독일은 한국처럼 정기 공채라는 게 없고, 그 때 그 때 필요할 때마다 수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고용인구에서 정규직이 눈에 잘 안 보입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계약직을 뽑은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무조건 정규직으로 채용을 해야 합니다. 제가 있는 팀에도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이 30%정도입니다. 이 사람들은 새로운 정규직으로 안 잡히겠죠. 


어디까지나 제가 있는 환경 기준으로 적어본거라, 독일 다른 지역은 분명 다를 수 있습니다. 

분명 구 동독 지역과 서독 지역 나눠서 말씀하시는 분도 있겠죠. 

어떤 분들은 문장 하나, 단어 하나로 뭐라 하실 수도 있겠네요. 기꺼이 감당해야죠. ㅎ

하지만, 실제 분위기는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곪아가는 게 아니라는 건 분명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다수가 현재에 충실하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할아버지 할머니들 중에 동양사람 이상하게 보는 분들은 조금 바뀌셨음 좋겠네요. ㅎㅎㅎ

Nano_Maple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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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3]
해운대여고생
IP 121.♡.183.218
02-15 2018-02-15 02:21:41
·
저도 아까 기사를 보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나, 기자가 보는 관점과, 실제로 거주해서 살고 있는 분의 관점이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였네요...

좋은 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빠지고 있는 것만도 아닌 것이지만 적어도 모든지 우리나라보다는 상황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25:23 / 수정일: 2018-02-15 02:28:35
·
맞습니다. 독일이라고 좋은 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안 좋은 부분이 분명 있죠.
다만, 독일 신문도 아니고 우리나라 신문에서 굳이 독일이 문제라는 것만 담은 단독 기사로 내야하는지는 의문이네요.
오히려 독일의 좋은 점, 4시면 퇴근하고, 저녁 8시가 지나면 회사 문을 잠구기 때문에 퇴근해야 하고, 일요일에 일하려면 관리자가 정부 허가 받아야 하고, 아이가 아프면 휴가 없이 재택근무하고, 계약직이라도 2~3년만 일하면 무조건 정규직 전환되고, 1년에 회식이 1~2회밖에 없어서 가족들과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걸 부각시켜서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좋은 기사일 듯 싶습니다.
the_same_people
IP 175.♡.15.166
02-15 2018-02-15 03:31:19
·
최근 독일식 기업 육성이 강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이라는 기조가 좀 있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눈가림 기사라고 봤습니다.
liukxun21
IP 1.♡.46.170
02-15 2018-02-15 02:25:52
·
가능만 하다면 이민가고 싶어용...독일....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3:45:45
·
저는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겨울의 칠흑같은 어둠을 견딜 수 없어 역이민 준비 중입니다. 날씨가 정말 우울해요. 그런데 한국에 오니 미세먼지의 역습이 ㅋ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7:36:06
·
어둠속에서 출근하고 어둠속에서 퇴근하는 그 기분은 정말.. 겨울은 우울해요
사막서사
IP 95.♡.243.139
02-15 2018-02-15 10:02:18
·
오세요! 독일 이민 8년차인데 나쁘지 않습니다..
liukxun21
IP 1.♡.46.170
02-15 2018-02-15 22:27:54
·
가는 방법 알려주시면....진지하게 준비해볼.....
liukxun21
IP 1.♡.46.170
02-15 2018-02-15 22:28:57
·
날씨따위...!! ㅋㅋ
사막서사
IP 95.♡.243.139
02-17 2018-02-17 05:04:49
·
워낙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케바케인 관계로....ㅜㅜ
삭제 되었습니다.
Minch
IP 89.♡.11.166
02-15 2018-02-15 02:28:08
·
요즘 독일 자동차회사 거의 모든회사가 감원하고있는 추세던데 왜 그런건가요?
요즘 멀쩡한 자동차회사가 없는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독일에서 전기차 수소차에대한 R&D가 많이 이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미국에 많이 뒤쳐진것도 사실입니다;;
제 관점으로는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독일차 몇몇회사는 심지어 중국에게도 자리 뺏길 수 있다고봅니다
머리에꽃을
IP 122.♡.108.238
02-15 2018-02-15 02:30:24 / 수정일: 2018-02-15 02:37:23
·
글쎄요 과연 미국이 앞서가고 있는것일까요..테슬라가 그렇게 앞선 회사라고 보여지진 않네요
기존 양산차 제조사들이 전기차를 못만들어서가 아니라 아직은 본격적으로 안만들고 있다 봅니다.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33:27 / 수정일: 2018-02-15 02:34:15
·
독일 자동차회사 거의 모든 회사가 감원한다는 건 어디 나왔나요?
지난 번 디젤게이트 때 폭스바겐 그룹에서 감원했지만 여기에는 정년으로 퇴직하는 사람과 자원해서 퇴직하는 사람만 포함입니다. 퇴직하며 받는 돈도 꽤 많았구요. 원치 않으면 못 짜릅니다.
전기차 수소차가 미국에 뒤쳐진다는 건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전 연구직인데 이전 고객이 테슬라와 GM이었습니다. 확신컨데 독일에 뒤쳐지구요.
중국에게도 자리 뺏길 수 있다는 것에는... 뭐라 드릴 말씀이... 100% 인정할 수 없네요.
Minch
IP 89.♡.11.166
02-15 2018-02-15 02:36:45 / 수정일: 2018-02-15 02:39:30
·
제가 유럽에서 자동차쪽에서 일하다 보니 알게된이야기 입니다
감원이 물론 해고는 아니고 퇴직권고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비엠 메르세데즈 전부 신규채용이 미미한 상태인거는 아시지 않으신가요?
네 저도 그쪽일 하는데 포드가 메르세데즈보다 앞서있다고 판단합니다
중국회사에 가능성 많다고 봅니다 Lucid나 NIO같은 회사들은 뒤지지 않는다고 봐요
Minch
IP 89.♡.11.166
02-15 2018-02-15 02:42:49
·
제가 언급한회사는 포드입니다 테슬라는 사실 업계에서 조금 뒤쳐진 상태이지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43:06 / 수정일: 2018-02-15 02:46:07
·
네.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제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폭스바겐, 베엠베, 메르세데츠에 신규채용이 미미하다구요? 제가 아는 사람들만 몇십명이 한국에서 직접신규 채용됐습니다. 독일 현지 사람들은 훨씬 더 많겠죠.
포드에서 전기차 개발팀이 만들어진 게 작년이고, 목표가 2020년까지 480km 주행거리네요. 심지어 포르쉐가 내 년 2019년에 주행거리 500km 이상 되는 차가 나옵니다. NIO는 중국 스타트업인데...
전체적으로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2:49:06 / 수정일: 2018-02-15 02:49:27
·
생산공정의 전면적인 기계화(로봇)와 관련 있지 않을까요? 현장 견학한 지인은 두려운 느낌까지 든다고 하더군요.
Minch
IP 89.♡.11.166
02-15 2018-02-15 02:49:44 / 수정일: 2018-02-15 02:51:55
·
이전과 비교했을때 줄었다고 보시는게 맞을것 같네요.. 메르세데즈도 지금 감원중입니다.아마 최근들어서 실력있는 한국분들이 많이 이직 또는 취직하시는 바람에 주변에 그런분들이 많아져서 그렇게 느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전기차산업에서 이어지는 자율주행차 쉐어링카 산업은 단순히 기술로 이루어지는건 아니고 서비스와 디자인이 더 큰 포션을 차지합니다. 너무 기술적인 측면만 고려하고 계신건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세계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부 R&D는 외부에 잘 공개 안합니다. 기사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듯하네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54:56
·
메르세데스 감원은 혹시 기사로 발표가 되었나요? 독일은 대규모 감원이면 크게 보도되는데요. 이전과 비교해서 줄었다고 보시는 이유가 혹시 어떤 건지...
그리고, 자율주행차와 쉐어링카를 같이 보시면 안 됩니다. 자율주행차가 기술이 아닌 서비스와 디자인이 더 큰 포션을 차지한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쉐어링카는 서비스업이지만 이제 정말 초기단계이구요. 이 또한 기술이 중요합니다. 효율적으로 차를 배분하고 관리하는 건 기술력이죠. 오히려 너무 기술적인 걸 간과하시는 건 아닐 지 싶습니다.
Minch
IP 89.♡.11.166
02-15 2018-02-15 03:01:14 / 수정일: 2018-02-15 03:03:15
·
기사로난거는 아니고 그곳에 다니는 동료를 통해 들은이야기 입니다. 저는 오래동안 이 업계 취업동향에 관심이 많았는데 2년전부터 갑자기 줄어든거를 보고있습니다. 그리고 하는일이 회사들 이야기를 많이 들을수밖에 없는일이라..
자율주행차와 쉐어링카는 다른 카테고리인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술에 관한 말씀이시라면, 사실 자율주행 전기차에 관한기술은 표준화될것이고 현재 기술적 성과는 모든회사들이 비등비등합니다.
그래서 디자인과 서비스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맥킨지나 딜로이트 같은 컨설턴시들 보고서 보시면 잘 이해되실듯합니다
Nano_Maple
IP 109.♡.0.65
02-15 2018-02-15 03:15:12
·
넵. 감사합니다~^^ 보고서 찾아보겠습니다.
남경
IP 211.♡.143.235
02-15 2018-02-15 03:23:50
·
중국차 타봤나요?? 중국차가 독일차를 앞지를일은 제가죽기전에 안일어닐듯요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8:03:50
·
국산차 타다가 벤츠타면 독일차를 왜 타는지 알 수 있어요. 중국에 넘어간다구요? 글쎄요.. 수소차는 모르겠는데 전기차는 유지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차량 하단에 있는 대용량 배터리 팩 내구성 때문에 운전하다 도로에서 튄 파편때문에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난 경우도 있었고, 완충 시 거의 8시간이나 걸리는데 이거 해결 못하면 거진 한계 아닐까 싶네요 우리나라는 수도권 밀집형 국가라 완충시 주행거리가 짧아도 상관은 없을텐데 땅이 넓은 독일이나 미국은 주에서 주를 이동하려면 차를 위해서 8시간은 쉬어줘야 하니깐요
훈장선생
IP 218.♡.226.4
02-15 2018-02-15 10:06:44
·
지금이야 황당하게 들릴수 있지만 우리 살아 생전에 그렇게 될수도 있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소니 사장이 삼성은 100년이 지나도 소니 따라 올수 없다고 했지만 tv는 한국이 일본 추월한지 오래죠.

브라운관 티비는 못따라 잡았지만 티비가 바뀌면서 따라잡았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은 어렵겠지만 새로운 자동차는 그럴 수 도 있습니다.
으아아아아악
IP 211.♡.94.14
02-15 2018-02-15 02:28:13 / 수정일: 2018-02-15 02:29:57
·
5번은 문제가 맞긴하죠
활발하게 기업이 만들어져야하는건 맞으니까요

저도 독일로 이민가고싶네요
독일은 주택지을때도 단열시공이 넘사더라구요 ㅠㅠ
mairoo
IP 49.♡.197.183
02-15 2018-02-15 02:33:44 / 수정일: 2018-02-15 02:34:36
·
만드는 건 쉬워도 문 닫을 때 정리는 먹튀 못하게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피해가고 도덕적인 부분은 책임 안 지고 그러는 부분이 많은데 그러면 아마 역설적이게도 기업 설립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이 되겠죠.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36:01
·
독일에서 회사 세우려면 제가 알기론 장래성과 인원계획등 특히 인력 관련해서 엄청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mellowmood
IP 211.♡.94.200
02-15 2018-02-15 11:33:16
·
활발하게 기업이 만들어져야하는게 뭐가 맞나요. 아웃소싱 업체 만들기기ㅏ 너무쉬워서 고용법 피하기위해 창업 - 폐업 반복하는 회사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더군다나 대책없이 늘어난 자영업자들 떄문에도 경제구조가 기형적이기도 하구요
Peregrine
IP 2.♡.245.86
02-15 2018-02-15 02:34:51 / 수정일: 2018-02-15 0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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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사 정도는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 독일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고, 자체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갑론을박 하는 문제니까요. 그런데 지금 선진국 중에 저정도 사회문제 없는 국가가 몇개나 있나요. 심각성과 종류는 다를 수 있어도 저마다의 문제가 있고 다들 이런저런 방법으로 해결을 시도하죠. 미국도 저런식으로 문제점만 꼽으면 곧 망할 국가 같지만 실제 그런가요? 우리나라도 저런식으로 꼽으면 10년도 못 갈 국가 같을거에요. 단순히 문제점이 있어서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지 그리고 그 문제의 맥락이 뭔지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지 문제점 쓰인 기사 몇개로 독일이 곪아간다고 쓰기는(기사 워딩이 아니라 글 퍼오신분 워딩이었죠) 좀 성급한 결론이라고 봅니다.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44:19
·
맞습니다. 말씀하신 거에 덧붙혀 우리나라는 그러면 어떻게 하고 있고, 뭘 더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찰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Peregrine
IP 2.♡.245.86
02-15 2018-02-15 02:56:43
·
Nano_Maple님 // 근데 개인적으로 인터냇 뭐쓰시길래 그렇게 빠르신가요.... ㅋㅋ 100mbps짜리도 업로드는 완전 개판이던데 말이죠... 유튜브나 넷플릭스 속도제한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느리긴 해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59:24
·
아 제가 말한 건 다운로드 기준입니다.. ㅎㅎㅎ 넷플릭스에서 UHD 4K도 안 끊기도 잘 나옵니다. 50mbps 사용합니다. 기본 라인 속도는 한국이 훨씬 빠르겠죠. 광통신망이니
boutondor
IP 82.♡.106.31
02-15 2018-02-15 03:02:18
·
넷플릭스는 4k도 원래 25mbps만 되면 잘 나옵니다. 한국에서 넷플릭스 제대로 안나오는건 다른 문제때문이고요. 다운로드건 업로드건 한국보다 훨씬 느려터졌죠.
스트리밍정도야 문제없지만 용량큰거좀 받으려면 속터져 죽겠던데요.
Nano_Maple
IP 109.♡.0.65
02-15 2018-02-15 03:13:46
·
그렇군요. 토렌트 돌리면 큰 일 난다 해서 큰 거 다운 받는 건 엄두도 못 냅니다 ㅎㅎ
Peregrine
IP 82.♡.178.97
02-15 2018-02-15 03:32:18
·
그런가요?.. 저는 50Mbps짜리 쓰고 있고 속도는 다 나오는데 유튜브는 4K 옵션 자체가 안뜨더라고요. 속도가 느려서 그런가 추측했었는데...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3:42:13
·
넷플릭스는 압축기술이 좋아서 다른데보다 같은 화질일때 요구 데이터량이 훨씬 적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유튜브 4k 옵션 자체가 안뜨는건 좀 이상하네요.
Nano_Maple
IP 109.♡.3.55
02-15 2018-02-15 04:40:28
·
유투브도 4K가 있나요? 저한텐 1080이 최고더라구오 ㅠㅠㅎ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5:13:30 / 수정일: 2018-02-15 05:13:57
·
모든영상이 있진 않아요. 몇개만 있습니다.
soyunseong
IP 182.♡.48.6
02-15 2018-02-15 02:46:44 / 수정일: 2018-02-15 02:47:50
·
정작 독일 내에선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한참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알아요. 그래서 제조업이 잘 안 된다고 해도 그게 독일 경제 휘청거릴 정도라고 이해하면 안 되는 거죠. 잘 안 되는 때가 있긴 했는지 모르겠지만.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49:57
·
음... 2016년 기준으로 기초/인프라 산업 21%, 자동차/운송산업 21%, 서비스 17%입니다. 서비스업보다 기초/제조업이 훨씬 높습니다.
soyunseong
IP 182.♡.48.6
02-15 2018-02-15 02:53:22
·
독일연방통계청은 아니라고 하네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02:57:29 / 수정일: 2018-02-15 03:00:11
·
이 자료는 부가가치 창출 비중이지 산업의 구조 상 비율은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제조업은 3~5%의 이익이고, 서비스업은 그보다 훨씬 더 부가가치 창출이 높습니다. 몇십 %까지도 하지요.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적습니다. 설비나 유틸리티 비용이 크죠.
soyunseong
IP 182.♡.48.6
02-15 2018-02-15 02:59:25
·
음.. 그렇군용 감사합니다!
미친공대생
IP 14.♡.23.233
02-15 2018-02-15 08:59:56
·
서비스업엔 SW 산업, 연구개발(제조는 안하고 연구/개발만 해주는 연구소들) 분야등도 다 포함 됩니다. 반도체 설계도 그쪽으로 들어 가더라고요;;; 물론 한국 기준이긴 한데, 독일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kqlffpfk
IP 166.♡.158.31
02-15 2018-02-15 03:14:14
·
저도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외국에서 실제로 살면서 보는것과 한국 언론(기레기?)들이 보는 것이 많이 다를 때가 있지요. 독일도 미국 다음에 살아볼까 하는 후보 나라중 하나인데, 결국 언어가 발목을 잡네요. 영어도 빡센 마당에 독일어라니...ㅎㅎ 그리고 역시나 외부에서 듣는 얘기로는 래이시즘이 미국보다 독일이 더 심하다고.. 실제 거주하시는 분이 느끼기에는 어떤가요?
Nano_Maple
IP 109.♡.0.65
02-15 2018-02-15 03:19:44
·
제가 미국에 안 살아봐서 비교가 어려운데...
겪은 걸 말씀드리면...
지하철타면 아이들이 신기한 듯 쳐다보고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 중엔 저 보고 얼굴 찡그리시는 분들 있고
간간히 마트 계산원이 자기 말 못 알아들으면 짜증내고
간혹 지나가는 차에 탄 사람이 눈 찢는 행동할 때 있습니다 ㅎㅎ
WindBlade
IP 77.♡.180.0
02-15 2018-02-15 03:20:05
·
어느 사회에나 또라이들은 존재하죠. 제가 독일에서 살면서 일반적으로 접한 사람들은 그런 또라이들은 없었습니다.
boutondor
IP 82.♡.106.31
02-15 2018-02-15 03:21:28
·
독일도 미국만큼 크진않지만 나름 연방국가라 동네마다 분위기차이 큽니다.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3:23:01 / 수정일: 2018-02-15 03:25:41
·
동서, 대도시와 시골의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인종주의를 무식하고 부끄럽게 생각하는 주류 교양시민층이 있죠. 인종주의가 있긴 있는데 못 배운 사람들의 찌질함으로 여긴달까요? 다른 한편, 외국인이 주류 사회에 편입하는 것은 우리나라만큼이나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보다는 훨씬 어려울 것 같아요. 이건 인종주의 때문이라기 보다 다문화이민국가가 아닌 나라의 공통점인 것 같고요.
skqlffpfk
IP 166.♡.158.31
02-15 2018-02-15 03:31:35
·
Nano_Maple님 // 헐... 그 정도면 엄청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워낙 외국인 비중이 높아서 그런지 몰라도, 전 아직 그정도는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어딜가나 또라이들이 있으니 제게도 있을 일일텐데 어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서 싸우다가 총맞을까봐 무섭고..
Nano_Maple
IP 188.♡.125.104
02-15 2018-02-15 07:27:18
·
총 때문에라도 그 곳이 훨씬 더 어려우실 듯 싶습니다. ㅠㅠ 생명의 위협이 바로... ㅠㅠ 그나마 여긴 총은 자유롭진 않으니...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7:39:29 / 수정일: 2018-02-15 07:40:56
·
저같은 경우는 대놓고 인종차별은 안하는데, 동료중 한명이 제 잘못도 아닌걸 외국인이란 이유로 저에게 덤탱이씌우고 은근히 무시하는데 전부다 인종차별하진 않고요, 지나가다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은 적 있는데 독일 현지인은 아니고 터키 현지인이였어요. 유럽 전역에서 무슨 투표를 했는데 독일이 의외로 동양인 대통령이 나올 경우 반대 표가 많더라구요. 북유럽이 찬성표가 많은 게 더 의외였고요. 은근히 보수적입니다
WindBlade
IP 77.♡.180.0
02-15 2018-02-15 03:18:26
·
원래 아무리 잘나가는 집단도 약점을 모아놓으면 망하기 일보직전의 집단처럼 보이는거고 망하기 일보직전의 집단이라도 장점만 모아놓으면 엄청 좋은 집단으로 보이게 할수 있죠. 언론이 이런 장난질을 아주 잘하죠. 지금 대한민국이 독일 경제 걱정하고 있을때가 아니죠.
Peregrine
IP 82.♡.178.97
02-15 2018-02-15 03:29:56
·
정보제공 차원에선 나쁘지 않은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걱정해준다기보다 독일이란 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공유해볼 수 있고(기사 제목이 메르켈의 과제라고 있는거보면..) 사회 이해에 도움도 되니까요. 그게 언론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단지 저 기사를 퍼와서 나눌 때... 마치 독일이란 나라가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산적해서 곧 망할 것처럼 우려하는 글이 있어서 아마 이글이 쓰인걸로 압니다.
WindBlade
IP 77.♡.180.0
02-15 2018-02-15 03:33:02
·
정보제공을 제대로 하면 좋겠지만 기사의 내용을 잘 보면 거짓으로 왜곡하는게 몇가지 보이더군요.
해나아빠
IP 72.♡.16.51
02-15 2018-02-15 03:22:19
·
언론에서 인터넷 속도로 디지털화를 결정하는 버릇은 고쳐지지가 않네요.
언어만 되면 저도 독일에서 살아보고 싶은데... 어렵네요.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3:25:40
·
전 인터넷 속도랑 별개로 이글 쓰신분 의견과 달리 디지털화는 진짜 뒤떨어진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각종 전산시스템 후진건 학을 뗐습니다.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3:28:09
·
그런데 인터넷 컨텐츠 면에서는 영어권 다음으로 양과 질이 좋더라구요. 보안도 그렇구요.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3:30:34
·
인터넷 컨텐츠는 다국어 구사자가 아니라 언어별 차이가 힘들고요. 보안은 당연히 좋습니다. 전산화가 안되서 편지가 오고가야하니까....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3:35:54 / 수정일: 2018-02-15 03:36:33
·
음.. 전산시스템 적용되는 부분이 훨씬 좁고 느리게 확대되는 건 맞는데요. 이를테면, 연말정산 시스템 같은 것도 온라인 정산이 완벽하게 이루어진지 몇 년 안 되었지만, 공인인증서 같은 것 없이도 전자서명 등 훨씬 안정감 있게 처리한다는 뜻이었습니다.
Peregrine
IP 82.♡.178.97
02-15 2018-02-15 03:36:41 / 수정일: 2018-02-15 05:14:43
·
근데 전산시스템은 독일인들이 아직 온라인상에 정보를 모아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같은걸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엄청 신중해하기 때문에 별로 달가워 안해서 개발이 더딘것도 있긴한것 같아요. 전산시스템이 구리기 전에 사실 한국은 이미 전산으로 구현 된걸 아직도 서류 써서 출력하고 손으로 서명해서 얼굴 보고 제출하는게 태반이죠. 개인정보를 한 군데다 모아 인터넷에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를 꺼려하니까 아예 관련된 전산이 없는 것도 많은거죠. 독일인들 개인 정보에 얼마나 민감하냐면 생활하다보면 느끼지만 자기 구매내역 저장되는거 우려해서 카드보다 현금쓰는 사람이 훨씬 많죠. 연말정산도 엄밀히 말해 전산화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구현된 프로그램이지 거기서 불러올 수 있는 내 세금 관련 개인정보는 없습니다. 다 수동으로 입력하고 전산으로 Finanzamt 로 한번 보내지고, 그것도 또 출력해서 우편으로 송부까지 해줘야 하잖아요.
저는 온라인으로 월급명세나 각종 행정 업무를 일부 처리할 수 있긴한데, 요즘 새로 개선된 페이지는 빠르고 간결한게 보기 좋더라고요... 물론 그것도 엄청 제한된 업무만 처리가능할 뿐 아직도 많은 업무는 서류 제출로 해결해야 합니다.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3:38:39
·
Elster 시스템 요새 쓰는데 참 단단하다 이런 느낌 받아요. 얘네는 느리지만 일단 도입하면 확실하게 하는구나 좀 놀랐죠.

삭제 되었습니다.
Nano_Maple
IP 109.♡.3.55
02-15 2018-02-15 05:03:04
·
맞습니다. 대부분을 서류로 처리해야 하고 시간도 한국 대비 엄청 많이 걸리지만 확실하게 일처리되고 근거도 확실히 남는 점은 좋습니다.
그리고 일단 인터넷으로 되게 한 건 정말 탄탄하게 잘 만듭니다. 편의성이나 보안이나...
Nano_Maple
IP 109.♡.3.55
02-15 2018-02-15 05:05:28
·
한국 대비 전산화가 거의 안 되어 있지만 막상 해보니 서류로 일처리하는 게 깔끔합니다. 근거도 확실히 남구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시스템 구축해놓은 건 참 탄탄하고 편리하게 해놓더라구요 ㅎ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5:07:15 / 수정일: 2018-02-15 05:11:23
·
대면이야 그나마 낫지만 편지오고가기 시작하면 ...전 서류누락으로 개피본거 몇건있어서 그닥이네요 아주... 거기다 일처리가 느리니 이게 서류누락인지 일이 오래걸리는지 알길도 없고..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5:25:29 / 수정일: 2018-02-15 06:42:43
·
2-3년 전부터 독일 연말정산 전산시스템이 많이 발전했어요. 이제는 Elster 오프라인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력가능하고요, 전자서명 (Elektronische Sigantur für Authentifizierung)하면, 종이 출력해서 제출할 필요없습니다. 보험 납부내역이라던가 국세청에 미리 보고된 내역들도 미리 한번 인증 프로세스 거쳐두면 매해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더라고요. 일일이 수동 입력할 필요없이요. 물론 다소 번거로운 인증 절차를 거쳐서 이렇게 시스템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아직 많을 것 같지는 않아요. 복잡한 세법 때문인지 작장인도 연말정산 세무사 통해서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무튼, 한번 인증 받아두면 엄청 편합니다. 거래하는 은행도 올해부터 종이 TAN 발급 중단한다고 하더라고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카드 사용 꺼리는 독일인들이지만, 이제 리들(저가 할인마트)에서도 신용카드 받는 것 보면 확실히 변화의 추세가 느껴져요.
삭제 되었습니다.
Austinwin
IP 211.♡.53.56
02-15 2018-02-15 04:09:45
·
제조업이 강하다는건 뿌리가 강하다는거죠. 한국식의 지나친 IT계열 비대화는 소수 엘리트 계층만 돈 잘벌고 나머지는 잉여노동력이죠. 제조업 성환기였던 옛날 미국만 봐도 중산층이 아주 두터워서 파라다이스였는데 산업구조가 넘어가면서 점점 양극화도 심해지죠.
삭제 되었습니다.
생강차
IP 221.♡.42.212
02-15 2018-02-15 05:30:46
·
한국 겨울은 미친듯이 추워도 해가 나서 너무 좋아요. 진짜 독일 이민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겨울 서너달 지내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못 견디고 돌아오는 분들 많이 봤어요.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7:55:39
·
겨울 날씨 진짜 공감이요 ㅋㅋㅋㅋㅋ 하늘도 낮아서 흐린 날은 진짜 독방에 갖혀있는 느낌이 나요. 저같은 경우도 제 동네만 노후 인터넷망이라 네이버도 10초 기다려야 다 로딩이 될 정도로 느려서 카톡도 사진, 동영상은 포기해야 할 정도.. 베를린 쪽이면 수도일텐데 정말 인터넷은 복불복이네요
사막서사
IP 95.♡.243.139
02-15 2018-02-15 10:03:40
·
베를린에 클량분이 계시긴 하군요!!!!!!
블링블링종현
IP 175.♡.244.202
02-15 2018-02-15 06:04:30 / 수정일: 2018-02-15 06:09:14
·
1번은 공감이 절대적으로 안 가네요. 일단 한국과 속도가 비슷하다는 부분부터요. 우리나라는 100메가비트급을 넘어선지가 오래고 500메가비트, 1000메가비트급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고 보급률도 상당한 반면 독일 인터넷은 전화선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도 압도적으로 많고 기술적으로도 한참 후진 세대인 ADSL 혹은 VDSL을 사용하다보니 속도 차이는 넘사벽입니다. 아직도 ISDN을 사용하는 환경도 상당히 많죠. 한국은 블리자드 클라이언트 기준, 무선으로 잡아도 초당 80메가 바이트도 넘게 찍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커버리지만 봐도 그래요. 전국 카페에 무료 고속 와이파이, 지하철 역사 내 무료 고속 와이파이, 달리는 지하철 내부에 고속 와이파이, 광역버스 내부에도 와이파이.....ICE도 와이파이 시작했지만 속도와 안정성이 처참한 수준이더군요. 공항은 그나마도 느린데 30분 시간 제한까지 있고 제자리에서 사용하지 않으면 끊기고.....도시광장 등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빠방하게 터지는 경우도 매우 드뭅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인터넷 속도와 인터넷 뱅킹에서 별도의 플러그인이 필요없는것을 두고 디지털화 라고 볼 수 있느냐 입니다. 아직도 뭐만 하려고 하면 전부 관공서든 대리점이든 찾아가야하고 서면으로 작성해서 날인 후에 제출하면 한참만에 겨우 처리가 되네마네 하고, 설치나 해지, 해약은 더 오래걸리고, 종이로 된 TAN Block을 여전히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은행 송금 후 실제 처리가 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만 봐도 독일은 이 부분에서만큼은 한참 멀었죠.

그러나 한국은 전국 교통카드 통합, 종이 탑승권 없이 카드나 NFC로 전부 가능하고, 모든 거래에 카드가 기본적으로 가능하며, 관공서나 대리점 등에 방문하지 않고 앱을 통해서 혹은 온라인으로 몇가지 절차만 거치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종이 영수증이나 할인권도 앱 내에서 전자식으로 대체 등등 디지털화 라고 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에서 만큼은 한국이 독일을 압도한다고 봅니다.
Nano_Maple
IP 188.♡.125.104
02-15 2018-02-15 07:04:45
·
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이니 공감을 못 하실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100메가나 1000메가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저에겐 50메가로 생활하기에 충분하고, 또 어떤 분은 기가는 되야 만족하실 수 있죠. 다만, 이게 디지털화가 뒤쳐지느니에 대한 판단 기준일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독일에서 일상생활하는 데 제 기준으로는 50메가로 충분하거든요.
오히려 무선랜을 수십개 펼쳐놓느라 사용되는 자원들이 때론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약정해서 그 안에서 사용하는 독일사람들 보면서요.

한국 사람들 기준으로는 ICE에서 동영상 끊기고, 영상통화 안 되는 게 말도 안 될 지 모르겠지만, 이체 타보시면 보셨겠지만 대부분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자료 작성합니다. 기차 내에서 인터넷 안 되는 것에 대해서 개의치않는거죠.

관공서나 대리점, 은행 업무 처리는 기본적으로 한국과 독일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인구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서류로 모든 업무가 오고 갑니다. 엄청난 기다림도 있구요. 하지만, 이게 디지털화에서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장점도 많구요. 제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 명확히 서류로 주고 받고, 처리되는 게 더 확실합니다. 간혹 한국 분들중에 이런 업무처리로 손해를 보셨다고 하는데, 이건 현지인이 아니고, 독일어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인은 예상된 시간 내에 우편물 안 오면 직접 전화해서 확인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진짜로 디지털화된 부분은 한국보다 훨씬 압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자동화나 회사 내 디지털로 처리되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나이스하게 되어 있습니다. IT쪽 인력도 훨씬 많구요.
제가 본문에 좀 더 자세히 안 적은 듯 한데, 새로 업데이트했습니다.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7:14:03 / 수정일: 2018-02-15 07: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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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많은데 몇가지만...
예상된 시간 내에 우편물이 안오는거 전화해서 물어보면 도이치포스트에 물어보라고 하고요. 도이치포스트에 물어보면 모른다고 전산조회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답장 올 일이 없는 퀸디궁 같은거 접수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미쳐버립니다. 이 수준으로 가면 현지인도 답 없던데요. 괜히 변호사 보험이 필수보험인 나라가 아니구나 싶은 수준으로 가고...
담당자가 서류 받아놓고 못받았다고 우기던건 거기 파일철 뒤져보니까 나오데요. ㅎㅎㅎ 전산화 해놨으면 Ctrl+F 한번이면 끝나는 일이죠.
Nano_Maple
IP 188.♡.125.104
02-15 2018-02-15 07:30:18 / 수정일: 2018-02-15 07:32:20
·
네. 의견에 저도 공감합니다. 다행히도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우편물이나 서류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은 없어서요. 다만, 한국과 독일의 문화나 업무 처리 개념의 차이가 디지털화가 뒤쳐졌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되냐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서류 보낼 때 돈 조금 더 주고 추적이 가능한 걸로 결재하시면, 인터넷으로 언제 누가 받고 서명했는지까지 나오는데... 서류 보내실 때 그렇게 안 하셨나보네요. 추적되는 걸로 보내면 상세 내용이 전산조회 됩니다.
아무튼, 엄청 고생 많으셨겠네요. 타지에서 친절하지도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ㅠㅠ
boutondor
IP 92.♡.78.146
02-15 2018-02-15 07:37:36 / 수정일: 2018-02-15 07: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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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서류 제가 보내는거 아니니까 제가 선택할 수가 없죠... 전 도이치포스트랑 하도 트러블이 많아서 어지간하면 다 직접 가져다 줍니다(사실 저도 도이치포스트랑 트러블만 없었으면 이렇게 편지문화 싫어하진 않았을겁니다 ㅠ.ㅠ). 뭐 초기엔 고생 많이 했는데(진짜 별의 별 문제가 다 터졌었다는 ㅜ.ㅜ) 요즘은 나름 평안히 살고 있습니다. ...
블링블링종현
IP 175.♡.244.202
02-15 2018-02-15 0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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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자체에서도 OECD 수치로 봐서도 심각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내가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으니' 라고 하시면 저는 더 이상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그리고 디지털화는 특정 영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하고, 그래야 사회전반에 걸친 한 세대 진화가 가능한겁니다. 생산영역에서의 자동화는 독일만이 아니라 이미 전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다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민성이 책을 읽고 정적이기 때문이다? 이건 틀린말은 아니지만, 달리 말하면 그거 외에는 할 수 있는게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온라인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컨텐츠와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극히 제한적이고 후진적이기 때문에 종이신문, 종이서적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서류가 오가지만 디지털화에는 떨어진건 아니다? 디지털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생각 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1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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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치는 워낙 해석하기 나름이니, 혹시 독일 정부 자체에서 심각성을 말하고 있는 자료가 뭔지 알려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책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환경이라는 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굳이 우리나라처럼 온라인으로 게임이나 동영상 컨텐츠를 안 보더라도 오프라인으로 너무나 많은 활동들이 있습니다. 작은 동네에도 수많은 스포츠 클럽들이 산재하고, 할인 기간이면 엑박이나 플스 게임들이 엄청 팔립니다. 저녁에 가족들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구요. 경기장에서 게임이 있으면 사람들이 가득 메웁니다. 분데스리가 경기 한 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기 있는 날이면 도시 전체가 시끌시끌합니다. 이 측면에서는 오히려 우리나라가 건강하지 못 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보단 온라인에서 부가가치 없는 동영상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볼 수 있는 게 디지털화라면요.
말씀하시는 디지털화가 뭘 의미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먼저 말씀하시고자 하는 디지털화가 뭔지 숙고해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7:48:41
·
여행으론 좋은데 실제로 살기엔 나갈 돈이 너무나 많고.. 교통비가 장난이 아니에요. 근데 또 식료품 물가는 대체적으로 저렴해서 버터같은 유제품, 육류같은 건 또 저렴하구요. 교통 문화는 확실히 선진국이라 양보가 몸에 베어있고 여러 가지 배울 점들은 많은데 겨울에 높은 습도와 흐린 날씨, 늦은 일출과 이른 일몰때문에 생기는 우울감은 정말.. ㅠㅠ 한국이랑 비교해보면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7:52:20
·
제가 있던 곳은 반도시, 반시골인데 하필이면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이 안되어있어서 초고속인터넷 설치하는데 3개월이나 걸렸고 은행 업무도 하.. 스마트폰 뱅킹이 되는 걸 처음 알았네요. 주변 현지인들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 할 줄을 몰라서 한국에는 이런 게 있다 하니 놀라더라구요. 통장 개설하는데 테어민 잡고 또 몇주 지나서 개설되고 여러모로 인내심이 필요한 나라인 듯 합니다
블링블링종현
IP 175.♡.244.202
02-15 2018-02-15 07:54:33
·


그나마 대도시가 조금 서비스를 하는거지, 조금만 중소도시로 내려가면 심각할 정도로 전무후무한 아날로그 시대를 경험하게 되죠.....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8:11:30
·
가끔은 시골이 그리울 때가 있어요. 조금 불편해도 클량하는 시간 줄이고 조깅하거나 동료들이랑 여가생활을 즐긴다던가, 제빵 재료비도 저렴해서 케잌도 만들고 라자냐도 만들고.. 근데 집도 하필 구식이라 나무로 되어있어서 밤늦게 변기물 내리면 온집이 천둥번개 치듯 울려 배변활동도 마음대로 못하고 집에서 걸을 때 마다 까치발들고 걸어야하고요 ㅎㅎㅎㅎㅎ 독일 가기 전엔 선진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한국 시골보다 더한 아날로그 생활에 적응기간이 좀 오래걸렸네여
블링블링종현
IP 175.♡.244.202
02-15 2018-02-15 09:01:20 / 수정일: 2018-02-15 09:03:10
·

다른건 몰라도 도시마다 크고 작은 공원들 많고, 쉴 곳 많고 여유로운건 정말 좋죠. 한국에서는 쉬러 갈 곳도 마땅치 않은데, 쉬러 가도 바글바글하다는게 ㅠㅠ

집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집 마룻바닥 뿐만이 아니잖아요 ㅎㅎ 아직도 철창으로 열고 닫는 엘리베이터가 심심찮게 보이고 ㅎ 가파른 나선형 계단 올라가야되고 삐그덕거리는 나무 바닥집도 많고 ㅋㅋㅋ 그게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불편할 때는 또 한없이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9:47:01
·
그런 집들을 보면 오래된 집이여도 촌스럽다기보단 중후하단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기도 한데 막상 살려고 생각을 해보면 못살거같단 느낌이 들죠 ㅋㅋㅋㅋ 제 방같은 경우는 하이쭝이 고장나서 겨울에 벌벌 떨면서 출근하는데 진짜 아침마다 온몸이 긴장되있어서 제대로 잔 것 같지도않아서 이럴때마다 한국식 온돌이 미친듯이 그리웠어요ㅠㅠ
bgtyhn
IP 218.♡.60.181
02-15 2018-02-15 08:07:35 / 수정일: 2018-02-15 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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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들은건데 독일에서 은행,관공서,마트 가보면 직원들 일처리가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엄청 더디다고 하더라구요, 답답해 미칠정도라고...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이 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인프라가 잘되있죠.
sawyer
IP 218.♡.213.133
02-15 2018-02-15 08:15:49
·
관공서 일처리는 느린 대신 정확하고 친절하게 해주는 편이고, 은행은 불편한데 통장 개설하고 나면 폰뱅킹같은 선택지가 있어서 다행인데 마트는 정말!! 다 골라놓고 계산 미스로 돈이 초과되서 제품 하나 빼려고 하면 한국처럼 캐셔가 바로 빼주는 게 아니고 카운터 전화로 담당 직원한테 전화를 걸어 그 직원이 올때까지 기다린 다음 엄청 번거롭게 빼주는데 뒤에 손님들은 줄 서있고 캐셔는 얼굴은 웃는데 눈빛은 다음부터 이러지마 라는 신호를 보내요 ㅋㅋㅋㅋㅋ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14:19:59
·
마트 카세들은 정말 케바케입니다. 말씀하신데로 대놓고 눈치 주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냥 물건 집어서 뒤에 놓기도 하더라구요. 분명한 건 마트 카세들 참 불친절한 사람들 많습니다. ㅎ
통계청
IP 118.♡.39.69
02-15 2018-02-15 08:31:24
·
독일이 디지털화가 잘 안되어있나요..? 일본에서도 좀 답답함을 느꼈는데 거의 그정도인가 보군요
은유주유
IP 112.♡.97.31
02-15 2018-02-15 08:59:08
·
본인 기준으로 국가의 디지털화를 판단하시면.... 거의 정의로운 백인의 나라 수준인데요... 할수있는 환경에서 안하는거랑 할수없는 환경이라 못하는거랑은 너무 큰차이가 있지요 당장 서류철만해도 작성비용에 보관비용에... 막말로 복사기 못믿으니까 먹지대고 복사하겠다는 정도아닌가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14:18:44
·
네.... 어디까지나 제 기준으로 생각하는 디지털화 맞습니다~
서류철 작성과 보관에 분명 비용은 발생하지만, 한 편으로 수많은 우편물들로 인해 여전히 우표가 많이 팔리고, 우체부의 숫자가 엄청 많고, 우표와 봉투와 우체부와 등등 많은 고용들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나이 많으신 분들도 불편함 없이 은행과 관공서일을 보고 있지요. 전 독일까지 와서 부모님 공인인증서 관리랑 인터넷 뱅킹 해드리는데 말이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디지털화의 객관적인 기준와 수치가 필요하지만, 단지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등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제 논지입니다~^^
미친공대생
IP 14.♡.23.233
02-15 2018-02-15 09:05:10
·
그냥 제가 일하는 분야에선... 독일은 넘사벽 수준이라... 제품 까보면 와... 이걸 어떻게 이렇게 만들지? 사람이 만든거 맞어? 라는 생각되는 제품을 만들더군요. 미국도 잘하긴 하는데, 그런 쪽에선 미국도 한 수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SW 쪽도 뭐 찾다보면 독일 업체들이 수두록하고, 걔들 말곤 대안이 없는 경우도 허다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개발 한것도 써봤는데, 어린아이 장난 수준이고... 아무튼 일을 하면 할 수록 독일 제품은 그냥 믿고 쓰는거, 미국은 기능 좋다, 일본은 정말 최적화 시켜서 잘만들었네, 한국 이 기능에 이정도 신뢰성에 이 가격이면 ok, 중국은 와~ 이걸 어떻게 이 가격에 만들지?

그런데 솔직히 이거 우리가 독일 걱정할 때가 아니라 우리 걱정할 때 같은데요. 산업 전반에서 지금 중국에게 발려가는 중인데;;;
optimum
IP 122.♡.38.16
02-15 2018-02-15 09:18:43
·
독일 작년 전력 생산의 36퍼센트가 재생에너지인데...기자가 잘 모르네요.
bluered
IP 119.♡.236.121
02-15 2018-02-15 09:31:00 / 수정일: 2018-02-15 09:32:23
·
유럽연합 EU의 통합시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따간 국가가 독일이죠. 반면에 거덜난 국가가 그리스.

독일 국가와 독일 국민 자체가 문제라는 게 아니라 통합 EU 시장의 과실과 통합 EU 시장에서 고품질 인력의 이동이 EU 국가간에 자유로와지면서 그 부분을 모두 빨아들이면서 엄청나게 대박 수익이 난 게 독일입니다.
독일이 잘 못 했다기 보다 똑똑하기 때문이었겠죠. 그리스가 잘 못 했다기 보다 바보였기 때문이고 ㅎㅎ

이슈는 이런 통합의 과실과 쏠림이 존재하는 데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할 때 문제가 발생하죠.
어떻게 보면 EU 통합 논의가 시작될 때 분명히 이런 부분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을 테고요.
1, 2차 세계대전까지 겪었고, 온갖 민족과 국가들의 잡탕인 유럽에서 이해관계와 이익관계의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역사를 모른다는 EU 지도자가 있다면 사기꾼이겠죠.

미국이 G1으로 가는 마당에 통합 유로화의 기축통화력으로 달러의 파워를 해볼까 하는 유혹은 쉽사리 버리기 어렵고. 영국 파운드화 조차 금융 공격에 소로스 헤지펀드한테 털려서 IMF 당하는 거 보면서. 힘에 대한 유혹을 버린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거 같고. 독일이 잘하는 부분이 있지만, 독일이 그 자신보다 과도한 이익을 챙겨간 부분도 분명히 있어보이네요. 한국도 국방비를 독일처럼만 적게 쓰면 왠만한 유럽국가들보다 더 산업경쟁력을 가질 수도 있어 보이고. 거꾸로 돈이 남아도니까 흥청망청 쓰게 될지도 모르지만 ㅋ 지도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고.

한국은 한국이 직면한 변화된 세계가 큰 문제같네요. 통합 EU 대신 자유무역협정 FTA를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이 나름 성공해왔다고 보이는 데 GM 군산공장 폐쇄가 자신의 업적이라며 보호무역주의를 당연시하는 미국과
과거에 없었던 중국의 존재때문에, 원래 보호무역주의였던 중국은 그렇다 쳐도 미국마저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면 세계를 주도하는 G2 국가 모두가 보호무역주의가 되버리고 세계 무역과 경제 구조 자체가 보호무역주의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상황에 직면하는 데 한국의 산업과 사회 구조는 FTA 자유무역주의에 맞춰줘 있어서
수출지향 산업구조가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내수경제 소비상승 방안도 필요해 보이는 데 과거처럼 신용카드 대란이나 부동산 건설경기 부양은 부작용이 크다고 보이고

어쨓든 떠오르는 생각은 노령인력 부양 사회 인프라와 서비스 산업 집중투자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장년층의 노령인력 부담 경감, 노후대책 비용의 사회비용으로 전가를 통한 효과를 확보하는 방안이랄까
창업과 신산업, 기술개발 투자는 원래 기본인 거고 ㅎ
bluered
IP 119.♡.236.121
02-15 2018-02-15 10:07:11
·
기술의 독일이라는 신화도 배기가스 조작을 보면,
결국 독일사람도 똑같은 사람이다라는 걸 다시 보여주고 ㅎㅎ
배기가스 조작으로 디젤엔진 품질 조작하는 걸로 소비자에게 사기쳤으니.
근데, 요즘은 일본조차도 강판 부품품질 위조하며 소재 재료까지 사기치는 시대라
이게 2008년 금융자본이 대공황 일으키며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의 파탄의 결과물인 건지
원래 인간들이 이랬던 건지 잘 모르겠으니 ㅎㅎ
어처구니 없는 선진국 신화병을 한국사람들한테 없애주는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한데.
한국사람들 또 과대 자화자찬 병도 커서 어떤 쪽으로 흐를 지 ㅋㅋ
어쨓든 독일 결과 봐도 지도자가 젤 중요한 듯
째즈블루
IP 112.♡.131.200
02-15 2018-02-15 10:15:18
·
다른 부분은 윗분들이 잘 얘기해주셨네요.
저는 6번이 정말 부럽네요.
sarged
IP 222.♡.98.100
02-15 2018-02-15 10:34:43 / 수정일: 2018-02-15 10:35:32
·
제가 느끼는 독일의 단점
- 마이크로잡의 만연과 정규직 부족 (이부분은 일본과 아주 비슷하죠)
- 이민자에 대해선 관대한듯 보이나 뒤로는 차별 특히 터키, 폴란드계에 대해서
- 괴상 망측하게 늘어나는 규제들
뭐 그렇더라도 한국보다는 좋다고 생각해요 XD
실모샤
IP 221.♡.120.157
02-15 2018-02-15 11:45:53
·
언론은 믿지않는다는 서구권 사람들의 주장을 그때 당시엔 이해못했습니다.
지금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뿐이죠.
재독한국인이 그린 독일만화가 더 유익해보일정도네요;
공부할까
IP 118.♡.119.99
02-15 2018-02-15 12:03:12
·
시원하게 잘 읽었습니다...

어차피 그런 기사를 그냥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읽지도 않을테고, 읽은 사람 중 관심이 있는 사람은 비판적일텐데 굳이 반박 형식으로 글을 쓰셔서 글 읽으면서 몇 개 항목은 마음이 좀 비판적으로 되네요.
그래도 정성껏 쓰신 거 같아서 공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통계청
IP 39.♡.59.95
02-15 2018-02-15 12:34:47
·
독일이 곪아간다고 한다면 다른 유럽국가들은 파탄직전...
쇼팽좋아
IP 218.♡.195.41
02-15 2018-02-15 13:30:12 / 수정일: 2018-02-15 13:31:01
·
독일이 곪은거면 우리나라는 썩어서 괴사상태.
가정을 일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인데
곪아도 우리나라보단 나을 듯합니다
힐빌리
IP 116.♡.20.106
02-15 2018-02-15 13:30:15
·
여행업쪽인데 LH 루프트한자, 항공사 주제(?)에 크리스마스 아예 운항 안하고, 새해 3일 연속 또 운항 하지 않음. 전세계적으로 운항편수가 많을텐데 비행기를 그렇게 놀리면 엄청 손해인데도 직원들 가족과 휴식이 더 중요하다고 쉰다는군요.




두기_
IP 80.♡.34.98
02-15 2018-02-15 14:03:22
·
유럽의 이런 마인드는 정말 부럽긴해요. 가족의 가치를 존중해주는 차원은 한국의 그것과는 레벨이 다릅니다. 한국은 가족일은 사적은 부분으로 취급하고 공사가 상충할 경우 사적인 부분이 희생되어야 함을 강요하는 분위기죠.
새우깡-
IP 122.♡.100.189
02-15 2018-02-15 14:10:44
·
이런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클리앙 하는것 같습니다.

혹시 독일보다 한국이 좋은점 경쟁력 있는점은 뭐가 있을까요?

가끔드는생각이 과연 독일 같은 나라를 우리가 앞지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쉽지 않다 생각하거든요
Nano_Maple
IP 194.♡.218.10
02-15 2018-02-15 14:24:58
·
글쎄요. 의사결정이 빠르고 목적 지향적이라서 결과물이 빠르게 나오는 게 좋은 듯 싶습니다. 독일은 과정 중심적이라서 무슨 프로세스 하나 세우는데 하송세월입니다. 결과물도 참 느리게 나오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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