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입니다.
간단합니다.
"내 못생김에도 나를 이성으로 봐줄 사람을 찾는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얼굴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편이다?
얼른 마음을 접습니다.
저를 이성으로 볼 확률은 0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만에 하나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제 희생이 너무 큽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는 얼마든지 희생을 각오할 수 있겠으나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럴 수는 없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이런 잘못을 많이 했습니다)
마음을 접고 나면 가능한 다양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봅니다.
주변에서든.. 인터넷이든.. 무슨 모임이든 동호회든..
저는 딱히 가리지 않습니다.
그럼 '생각보다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저를 이성으로 봐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열에..스물에.. 서른에.. 한두명이지만!)
이성으로 봐주는지는 어떻게 아느냐?
밥이든 영화든..
여러번의 약속이 쉽게 잡히는지를 봅니다.
밥 한번 먹기 참 어려운 사람이라면..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여기까지 읽은 분들 중 이런 비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이 일도 아니고.. 그냥 어떻게든 하고야 마는 연애는 별로지 않나. 자연스럽게 만나는게 좋지"
"사랑이 무슨 인스턴트인가. 그렇게 쉽게 마음 접게"
그런데 못생기면 그 자연스러움 참 어렵습니다.
또한 진짜 사랑은 어차피 연애를 하고나서부터 더라구요.
혼자 하는 짝사랑.. 아무리 절절해도.. 짝사랑은 어차피 어떤 대상의 껍데기를 좋아하는 것 뿐이었어요.
그 껍데기가 외모든 성격이든.. 그/그녀의 본모습은 연인 아닐땐 안보여주거든요.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이미지는 이미지일 뿐..
그래서 절절한 짝사랑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허상을 쫓는 것이었기에..
그래서 오랜시간 맘고생 않고, 나와 연애할 수 있는 사람을 빠르게 찾기 시작하니..
모솔을 졸업하고 연애가 술술 (?)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애경험이 하나둘 쌓이다보니 더 자신감도 생겼어요.
누구의 마음을 사로잡을 자신감 말고..
세상엔 나를 사랑해줄 사람들이 분명 있긴 있구나 하는 자신감.
귀찮아서 연애 안하는 분들 말고..
정말 하고픈데 못생겨서 모솔인 분들은..
저처럼 열심히 열심히 찾아보세요.
분명 우리 얼굴도 귀엽고 이쁘다 해주는 사람 어딘가 있습니다.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못만나요.
자존심이고 뭐고 어딨습니까. 많이 만나봐야지
얼굴에 부족함을 느끼면 다른거라도 좀 채워야죠. 못났으니까 계속 그대로 살면 누가 좋아해요...
운동으로 배를 없애든
요리를 맛깔나게 하든
돈을 열심히 벌고 모으든
뭐라도 해라 이겁니다.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커뮤질만 하면서 불평하는건 별로죠.
내용 구구절절 모두 공감합니다.
항상 제가좋아하는 사람이랑 저를 좋아하는사람이 달라서 고민이 많았는데
기다리다보니 서로 마음맞는사람이 가끔씩 있더라구요..
그래도 확실히 비율이 스물에..서른에...마흔에 하나둘이다보니까
노력이 많이 들긴합니다ㅋㅋㅋㅋㅋ
지금은 그 노력할 힘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