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군병 출신입니다.
공군병은 훈련병시절 맛뵈기로 하루 15~20km정도 행군을 할 뿐 자대에서 행군을 하지 않습니다.
공군 특성상 행군을 할 필요가 없어서죠.
미사일이 떨어지든 특작부대가 침투해오든 무조건 비행장만 방어하면 되지 기지 밖으로 나갈 일이 없습니다.
이번에 친구 둘이 서로 다른 공기업 두군데를 합격했는데,
두군데 다 신입사원연수 때 수십km씩 행군을 시키더군요.
한군데의 경우 새벽 4시 기상해서 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본후 14시였나 16시였나에 행군종료...
물론 몸 쓰는 회사 전혀 아닙니다.
저 두 친구 중 하나는 심지어 5급 판정을 받아 공익도 안 간 친구입니다.
정신력함양 이런 취지로 하는 것 같던데,
친구 말로는 '니가 이름 아는 회사는 어지간하면 다 할거다.' 하더군요.
시대가 어느때인데 정신력 타령하는지, 아니면 20대 꼬맹이가 모르는 깊은 뜻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런 개망나니짓은 해본 적 없습니다
군대 말고는
신입 교육에 불과한데 괜히 아래서 그걸 수정하겠다고 제안서 내는건 모험이에요..
사장님이 그런거 시키지 말라고해서 빼버렸다는..
일출보러 등산하는 취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저로서는 잘됫다 싶더군요.
걷는거 좋아하고 산좋아하는데다 나이도 임원들보다 젊으니 쌩쌩 날라다닐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