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NewsStand/3/all/20180102/87998252/1
PGR21에 갔다가 뭔가 기시감이 드는 기사를 발견해서 퍼와봤습니다
가끔가다 클리앙에서도 경상도 사투리가 권력의 언어고 그래서 경상도 남성은 표준어를 바꾸지 않는다라는 글을 꽤 많이 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글쓰는 저로서는
경상도 쪽 대학교를 나온 사람으로서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다니는 학교가 경상도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면접에 불리하니 사투리를 고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20대 초-중반까지는 고쳐서 사용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이들어서 대놓고 사투리를 쓰는 편에 가깝습니다.
또한 사투리라는 것 자체가 권력의 언어였는가에 대해서도 회의가 있는편입니다.
일상적인 사람의 삶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는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특히 최근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경상도출신이란거 밝히기도 껴려지기도 합니다.
김기춘이 경상도 사투리쓴다고 일반사람에게 무슨 콩고물이 떨어지나요.
검찰내부에 승진이 지역차별로 이루어졌다고 쳐도 (어디선가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게 대다수 일반적인 경상도 인과 얼마나 관련있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물론 출세하려는 사람들에겐 유리할지도요.
경상도 사투리가 그렇게 권력의 언어였다면 지난 반세기동안 사투리 어휘가 사라지지 말아야했고
지금처럼 사실상 억양만 남은 사투리가 되지 말아야 겠지요.
- 이는 모든 사투리가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억양과 특수한 어휘만 남고 경상도 사투리를 포함한 모든 사투리가 표준어화 되었죠
또한 대구나 부산도 그저 촌동네일 뿐이 서울에서 무슨 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역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서술했지만 저 칼럼은 남여에 관해서도 서술하고 있습니다.
남성이기에 표준어를 거부할수 있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새로운 것을 여성이 더 잘 받아들인다 - 예를들면 K pop이나 일본에서 한류드라마의 인기는 여성이 주축이였죠 - 라는 식으로 저는 바라보는 편이라 이것또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기사는 동아일보긴 하지만 작년 부터 해서 꾸준히 이야기 나오는 주체라 따로 글을 세워봤습니다.
p.s 참고로 사투리를 고쳐야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느낍니다. 저는 전라도분 전라도 사투리 쓰고 충청도분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편입니다. 그것이 차별로 이어져서는 안되구요. 뭔가 면죄부 같은 발언같네요.
p.s 2 비꼬아서 적자면 이기사는 서울에서 표준어 쓰는 화자가 지방에 사는 사람 또는 상경한 사람에 대한 폭력 아닌가요? 의사소통를 원활하게 할 수준이 아닌 아예 그 특징자체를 제거하는 수준의 사투리 교정은 왜 해야 하나요?
p.s 3 지역별로 왜 차이를 보이는 가는 유의미 하겠죠. 하지만 전체적인 큰 틀은 사투리는 점점 사라지는가? 그리고 전라도 사투리는 더 빠르게 사라지는지에 연구도 필요하겠지요. 마지막으로 충청도+전라도 인구 = 경상도 이정도 일겁니다. 똑같은 비율로 교정을 해도 표준어를 못쓰고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두배가 나올 상황이긴 합니다;
알게 뭡니까 다른 동네 사투리를..oTL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쪽이 강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같은 논리라면 경상도 사람에게 표준어를 쓰라고 강요하는 건 굉장히 파쇼적이라고 볼 수도 있죠.
저도 사투리를 고칠 필요가 있나 싶은데 어쨌든 제 경험적으로는 경상도 남자들이 사투리를 계속 쓰는 비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는 해요.
저희 아버지도 호남출신 공무원이셨는데
사투리 고치셨죠 왜냐면 호남이라고 티내면 절대 손해거든요
반대로 경상도 출신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주요 요직 승진자리 다 차지합니다
물론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민주화 만이 아니라
꽤 최근까지도 호남출신 채용에 차별이 있는 기업이 있었지요.
그런 기업이 좋은 기업인가에 대해선 좀 회의적입니다;
처음 본 사람한테는 사투리 안씁니다. 경상도 사람이라고 해도 사투리안쓰시네요~라고밖에 안하더라고요.
걍 친해지면 사투리 쓰는뎅... ㅎ;
그래도 이 소린 개소리네요..
'경상도 사투리가 권력의 언어고 그래서 경상도 남성은 표준어를 바꾸지 않는다'
더불어 민주당의 호남의석이 몇석이나 되나요?
전북 전남 광주해서 총석 직후 3석이었는데.
가진것 없는 가정에서 얘들한테 줄 수 있는 그나마 선물이 본적 바꿔 주기 였구요.
이해 못하시겠지만, 꽤 오래전엔 본적 뿐 아니라 원적 까지 이력서에 요구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엔 경상도 사투리가 남자다움. 츤데레 의 지위에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딴거 없죠. 서울 미만잡 이잖아요. 경상도건.. 전라도건..
경상도 남성의 경우 다른 지방 사람들보다, 심지어 경상도 여자보다도
- 사투리를 고쳐야 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비율이 높다.
- 사투리를 사용하는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낮다.
이게 맞는 명제인가....부터 생각해봐야 할듯 합니다.
남녀에 대한 부분은 잘 공감이 안되서 모르겠지만 저는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단 정치적 역사뿐 아니라 사회 분위기도 관련되지 않나 싶네요. 전라도는 솔직히 말해서 사회적으로 욕 안먹고 있다고 하면 거짓말 아닐까요? 근 십년간 일베가 날뛰고 518이 폭동이라는 말 안들어본 사람이 없으며, 전라도는 뒤통수치는 족속이며 홍어란 단어가 인터넷 세상천지에 널려있는데 전라도 사투리를 써서 호남출신이라는걸 밝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경상도는, 물론 자유한국당을 오래 찍어줬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전라도에 비하면 더 나은 상황이죠. 면접에 경상도 사투리를 쓰면 감점이니 고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셨는데, 사투리는 경상도나 전라도나 감점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같다고 봅니다.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제 친구는 호남에 살면서 자격증 시험에 호남이 찍히면 일할 때 편견이 씌워질까봐 서울에서 시험볼까 고민하기도 하더군요. 어쩌면 정치인들도 호남출신인걸 굳이 밝히지 않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Vollago
사실상 지방의 사투리는 사라졌습니다. 저기 기사내용에 있는 경상도 사투리포함 말이죠.
잠온다 같은 특수한 어휘말고는 사투리는 거의 다 사라졌고
억양만 남은게 지금 상황입니다.
전라도 출신은 사회적으로 억압 받던 역사 때문에 빨리 고치는 것을 강요받기도 했고요.
전라도 사투리는 반면 권력에 의해 억압받는 것이 맞구요.
310만 (경상도)vs 350만(전라도)
민주화 이후는 (88년도부터) 경상도가 좀더 많습니다.
138만 vs 128만
그리고IMF이후는(98년도부터)
82만 vs 52만 입니다.
대단한것도 아닌데..
그래서 가장 권력이 있는 서울말이 거의 표준어처럼 쓰이고 있는거구요.
(엄밀히는 경기방언과 표준어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언어학자 아니면 크게 다른 점을 찾지 못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사취지도 그렇고 비슷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사투리가 박멸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표준어의 필요성은 대부분 동의하는데 어째서 특정지역의 특정성별의 사람들만이 그 부분을 소홀히 하는가
바꿔말해서 그 부분을 소홀히 하고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죠.
단지 지역언어의 차이가 커서라고 하기엔 타지역 언어도 만만치 않고(제주도 같은 경우엔 외국어 비슷한 느낌이죠)
그냥 경상도만의 특수성이라기엔 경상지역 출신 여성분들의 경우 남성에 비해 표준어를 상대적으로 빨리 구사하죠.
이런 저런 것을 종합해 보면 결국 상대적으로 '경상도사투리를 써도 괜찮은 분위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권력이라고 보는거죠.
권력이 딱히 뭐 대단히 권세를 갖춰서 막 힘을 행사하고 이런 것만이 권력이 아닙니다.
남들이 받는 사회적 압력에서 자유롭다면 그 역시 권력이죠.
바꿔 말해 경상지역 보다는 타지역 사람들이, 또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사투리를 버려야 한다는 압력을 많이 받는 것이고요.
(그 압력은 딱히 경기권역의 방언 사용자들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전체의 표준어 사용에 대한 압력이죠.)
첨언하자면 주로 권력, 특권은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민감하게 느끼죠.
위 기사에서 예시도 충실히 들며 설명을 잘 했다고 보는데 그래도 모르갰다면 뭐 어쩔 수 없겠죠.
전라도 사투리 쓰면,, 타지역에서 때때로 차별 받았다는 건,, 사실이죠
약해 보인다는 거죠. 마초적인게 미덕인 부산.
s무역이라던가... 경상도 사투리가 지역 권력들어내는 방식의 하나죠.
세상에는 20, 30대만 살고 있지 않고 지금 사회의 주역인 40대 후반, 50대들은 아직도 꼰대들이 득시글 하고 지역차별도 당연한 사람들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