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규모 경제사절단이니 뭐니 하는 일원으로 어제 그곳에 있었는데
그날 맞는걸 보지는 못했지만
점심때쯤. 기업인들이 누가 맞았다더라. 정도의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그리고 저녁때쯤 한국과 통화하는데 지금 한국은 기자 맞은 걸로 난리다 라고 해서 일이 커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자면
사실 입장할때 부터 난리였어요.
기업 매칭이 8시 반부터 시작되는데
7시 부터 와서 세팅하는 일정이라는데
현장은 공안과 경비들에 의해 통솔.
거의 9시 다되서 까지 입장 불가였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일반 입장객들도 몰려 오고 수백명의 통역지원자들도 엉키고 늘어나면서
입구는 엉망진창이 되었고
기업인들은 들어가서 준비를 해야
중국 기업들과의 미팅 채비를 하고
스타트 업들은 피칭을 할 준비를 하는데
그 미팅 시간 일정은 다가오는데
공안은 “안돼. 못들어가 ” 소리만 하는 거죠.
이유인 즉 경호대에서 입장객 비표가 도착안했다는 겁니다.
추위에 덜덜 떨며 한두시간을 그냥 서있다가 입장을 하면
공안들이 주욱 둘러싼 보안 검색대 (공항과 같습니다) 릉 통과해서
제 여권을 내고 확인 후 비표를 받았습니다.
게다가 경비대는 총 600명까지만 들일수 있다고 급히 통보하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비표가 600개 밖에 없었는지
나중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
통역 못 들어오고
정작 기업인들도 못들어가는 사태가 터졌습니다.
즉
기업 매칭을 하는데
통역이 없어서 중국 기업 만나도 이야기가 안통하거나
통역만 있어 할 이야기가 없거나
통역도 기업인도 없어서 중국 기업인이 그냥 가거나
아에 매칭 대상 중국 기업인들도 약속 통보 시간을 지나버려 그냥 가버리는 일이 속출했지요
이 난리는 거의 전체 기업인 카톡방을 통해 실시간 전달되었는데
이게 경호와 관련된 일이니
정작 행사를 중비한 코트라도 발만 동동 구르고
별 방법이 없었습니다
줄 서 있는 기업인들(과 중국인들도 많이 섰여있는) 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밀치고 하는 일이 계속 되니 현장 살벌하죠
중국측은 이런게 너무 당연한거갘이 받아들이지만
한국쪽은 정말 이해안되는 상황인거죠
저는 지난달에도 중국 심천에서 비슷한 일을 겪어서
보안/공안이 얼마나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지 알고 있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다른 기업인들은 이런 상황이 이해안되는 분들도 많았던 듯 합니다.
경비나 공안은 그냥 자기네 일을 한거라고 봅니다
선을 넘으면 저지하는게 그들이 하는 일이고
근육질들이라
복잡한 생각 없고
그걸 넘는 놈이 있으면
그건 VIP를 암살하려는 놈인지 알게 뭡니까
저는 얼마전 북한에서 금강산 관광객이 철책 넘어갔다가 총 맞아 사망한 거랑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여기는 인터넷이 무진장 안되요
제가 모르는 정보가 더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은 기자 폭행 관련해서 어떤 정보가 더 있는지 모르니 전 제가 현장의 공기와
그리고 맞았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제 느낌을 적어 봅니다
그러면 기레기들 또 기사 이렇게 쓸 거예요.
"문대통령 경호도 제대로 못 받고 홀대 받아!"
기레기 넘들 아주 잘 맞았어요. 가끔 저렇게 처 맞아야 '아 밖에 나와서 이러면 안 되는구나' 하겠죠.
맞은기사만..
충칭에 임시정부 있었다는 기사도 한줄도 안나오네요.. 왜죠?
아.. 기자가 없었군요. 기레기들만 ㅎ
게다가 북한때문에라도 경호가 엄중한데,
기레기들이 지 뜻대로 안된다고 사진기자가 거칠게 들이댔으니
중국경호요원이 그걸 가만두는 게 더 이상한 거죠.
이렇게라도 현장 분위기가 전해져서 다행입니다.
그래서 전 중국관련 행사는 아예 안갑니다. ㅎㅎ
비유하자면 모그룹 망나니가 김앤장 변호사 폭행한 사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