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 백년만에 택시를 탔습니다.
자가용을 주로 타고 다니니 웬만하면 택시를 잘 안 타는데
부서 회식때 술을 좀 마셔야해서 아예 차를 안 몰고 가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뭔가 조짐이 좀 이상하더군요.
한적한 국도로 가는데 택시 RPM이 갑자기 4~5000을 오르락내리락하고
기사분께서 브레이크 밟을 지점이 아닌데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자꾸만 얼굴과 목덜미를 손으로 주무르는 등 전형적인 졸음운전자의 모습이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피곤하시죠?' 이렇게 말을 건네면서 겨우겨우 왔네요.
이 늦은 시간까지 생계를 위해서 졸음을 참아가며 운전하시는 모습이 좀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몇마디 대화를 하며 오니 그럭저럭 오게 됐네요.
늦은 시간 승객을 위해 운전하시는 모든 버스, 택시 운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어려우시겠지만 그래도 졸음운전만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신호가 바껴도 안 가더라구요..
뭐하나 봤더니 졸더군요 ㅠㅠ..
시간 넘는 운행은 금지해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