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별별 사람들이 다 있죠. 학창시절이 아닌 사회생활중에 만난 사람중엔 드럽게(?) 자존심이 쎄서 상대하다보면 암 걸릴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런 식이에요.
- 일단 고집이 무척 쎄다.
- 남 말을 잘 안듣는다. 그리고 자기 말만 하려고 한다. 남이 흥미 없어라 해도 자기가 재밌으면 계속 이야기 한다.
- 남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반박부터 하려고 한다. 가끔가다 인정 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 먼저 연락 하질 않는다. (남녀관계도 아닌 동성관계에서도)
- 눈치를 많이 본다. (스스로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한다.)
- 성인 남성이 되어서도 속상한 일이 있으면 삐지기도 한다.
- 상대방이 하는 말중에 가시돋힌 말이 있으면 시간이 지나도 가슴속에 간직하며 언제 터트릴지 모른다.
- 지는걸 무척 싫어한다. 하다못해 길가다도 앞에 사람에게 걷는 속도로 지기 싫어 하는 경우도 있다.[!]
- 주제에 맞지 않는 허세를 부린다.(돈도 없으면서 과소비를 한다거나 있는척 한다거나)
- 논리가 극단적이다. 디지털적인 사고 방식. 1과 0으로만 이야기 하길 원한다. 융퉁성이 없다.
뭐 제가 생각하는 자존심이 무척 센 사람의 예시라 일반화 시키긴 어렵습니다. 물론 저중에 2-3개만 가지고는 자존심이 쎄다고 볼 수 없지만 5개 이상 해당 되면 제 판단으로 자존심이 쎈 사람이라고 치부합니다. (물론 모조리 교집합도 있지요.)
자존심이란 결국 '남들이 자신을 알아주기 위한 마음'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가지지 못한 사람이 자존심이 센 경우가 오히려 더 보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Ex. ㅀ, 안찰스님 등)
일반적으로 우리같은 범인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선 대체적으로 건강이나 재산 등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남들보다 비교적 부족한 경우에 강한 열등감에서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깨알같이 학력이나 학벌, 다니는 직장 네임벨류나 연봉, 사는 위치, 교우관계, 이성관계 등등 사소한 모든걸 비교하며 부족하다고 느끼면 오히려 자존심을 내세우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존심 조차 무너지면 인생이 부정 당하는 느낌' 때문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괜히 부족한 자신을 몰라주는게 싫고 알아주길 하는 바람에 자기 위주로 세상을 판단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됩니다.
당연히 그 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유명인(Ex. ㅀ)만 봐서도 아시겠지만 점차 주변인들도 대하기 어렵게 느끼고 멀어지게 되고 결국 외골수 또는 그를 이용해 한탕 해먹으려는 사기꾼 밖에 안남게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지지 못한 현실과 남들에게 돋보이고 싶은 마음, 그리고 열등감이 어우러져서 이렇게 형성된 것이 자존심 센 사람들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여기서 하나의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은 사람들이 있지요. '없으면 없는데로 살자', '굳이 이길 필요가 있나?' 등... 그냥 둥글게 사는 사람들도 많지요.
이런 사람들과 자존심이 센사람은 어쩌면 같은 현실이지만 왜 이렇게 서로 대비의 모습을 가진 마인드를 형성하게 되었을까요?
생각보다 답이 쉽게 안나오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열등감이 심하다 아닌가요?
전혀요
완전 찌질한거죠...
남자나 여자나 저런 사람이면, 그냥 기억에서 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