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무살때부터 운전하면서
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때 사귀던 여자애가 .욕좀 하지말라고
할때마다 살짝 반성은 했지만
그 버릇 어디가나요
그러다가 그 여자애가 면허를 따고
자차를 운전하게되면서
하루는 저에게 고백을 합니다
운전중에 욕하지 말라고 할때는 몰랐는대
자기가 운전을 해보니 자기도 욕이 저절로 나온다구요
그때 저는 뭔가 우쭐했죠
거봐 누구나 다 그러잖아 라구요
그러다가 지금은 제 집사람이 된
새 여자친구와 연애시절에
여전히 버릇 못고치고 운전중에 욕을 할때
욕좀 하지 말라고 몇번 핀잔을 들었는데
역시나..
그러다 어느날 조수석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집사람이
"오빠 .지금 오빠가 하는 욕들
저 사람들은 하나도 못들어
그 욕 듣고 있는거 나뿐이야, 나 정말 너무 듣기 싫어"
이말 한마디가 정말 충격적으로 와닿더라구요
더욱 신기한건 그 이후로 저 혼자 운전 할때도
급박 상황에 속으로는 ㅅㅂ 한마디 할지라도
입밖으로는 절대 욕이 안나오더군요
순간적 스트레스를 빨리 풀어버리고
다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다만, 동석자가 있을때는 가려서 해야겠죠.
하지만, 혼자 운전할때는 꽤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텍스트로 읽은건데도 가슴이 와닿네요 ^^b
저는 그래도 못 고치고 있다가 6살 딸아이가 제가 욕하는걸 가만히 듣고나서 "아빠, ㅆㅂ이 뭐야?" 라고 묻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차에서는 욕을 잘(?) 안합니다~
보통 운전하면서 성질 나온다고... 주위에서 남친이 운전하다 욕하면... 헤어지라 충고받을텐데...그걸 고치시고 결혼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ㅎㅎ
저는 약 20년 전에 저에게 운전 가르쳐주신 분이 운전을 엄청 잘하셨는데... 욕도 그만큼 찰지게 했었죠. 보복운전까지도 하고요. (앞에서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고 뒤에서 쓸데없이. 어차피 뒤를 전혀 보지 않을 분에게...)
그래서 욕을 배운건 아니고... 정반대로 전혀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그야말로 인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