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 생일을 함께 축하받고 싶어서 하는 돌잔치를 마냥 욕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돈벌이로, 혹은 자금 회수로 한다는 의심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초대 받는 사람들이 어떤마음으로 참석하는지를 분명히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글자 적어봅니다.
요즘 돌잔치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준비된 자리를 못채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늘 초대 받을 때마다 편하게 와서 밥이나 먹고가라고 하지만… 정작 초대 받는 입장에서는 안가려면 미안해지고, 미안한 마음에 축의금이라도 몇 푼 보내야합니다. 최근에는 회사에서 돌잔치한다고하면 당사자 몰래 사다리타거나 가위바위보해서 원정대 꾸려서 보내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초대를 하는 순간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온갖 불편함을 다 던져줘놓고서, 편하게 오라는건 무슨 심보인지..ㅠ
결혼이야.. 평생의 반려자를 소개하고,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라 생각하지만…
아이 생일은….왜;;;…. 물론 돌잔치의 의미를 모르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소중한 날인만큼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축하를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이상 12/24 돌잔치를 2년연속으로 초대받은 불편한 사람의 글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젊은 부부들 보니 참 좋아 보이더군요...
이러다 저러다 안되면 가족끼리 조촐하게 혹은 가족끼리 호텔에서 성대하게 진행하는 훌륭한 솔루션이 있는데 굳이...
양가 가족과 직계형제만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런 맘으로 가봐야 본전 생각 날 뿐입니다.
안하면 어른들 서운해 하신데서 ㅜㅜ
그런 자리는 안가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 결혼식은 안오고(전 갔었음) 쌩깠던 지인이 돌잔치 오라고 연락온다음부턴 그냥 다 가기 싫더라구요 ㅋ
저라면 내가 아쉬울 사람이 아니면 그냥 안가고 말 것 같네요.
애들 앵벌이도 아니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