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기자 주장 중 하나가
"부검소견서가 있으면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그것을 공개안하니까 진실을 알 수 없다. 그것을 공개안하다는게 혹시 타살이라는 진실을 감추려는 거 아닌가?"
이런게 있었던 걸로 아는데...
실제 얼마전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부검감정서에서는 타살시에 나타나게 되는 저항의 흔적이 없고, 손목에 이전의 자살시도로 보이는 뚜렷한 칼자국이 여럿 발견되며, 저항하지 못할 정도의 약물(알코올 포함?) 섭취가 없으므로 자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혀졌죠.
이상호 기자가 사전에 이 사실을 정확하게 알았더라면 반응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주위에서 본 유명인이나 주변인의 자살 사례를 보면, 유서 잘 적어놓고 떠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다음 깔끔하게 죽는게 아니라 갑자기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특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의 경우에는...
물론 이런 경우에도 사전에 자살의 징후는 계속 보이지만, 정말 자살할지의 여부는 당시로서는 주변인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가족이나 지인들이 "그 사람이 왜 자살해? 다음날 친구들이랑 만날 약속도 다 잡았는데, 그런 사람이 자살해?"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하구요.
이젠 김광석씨의 죽음을 자살로 인정하고, 이상호 기자가 매듭을 풀어줘야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http://www.segye.com/newsView/201709270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