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지방색이 없고 무색무취의 도시 같다는 점? 경기도 중소도시 느낌이에요~
교통의 요지답게 이주민의 비율이 상당히 높고,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몰려서 살고 있는데, 서로 엮이는 게 없어서 그런지 도시가 좀 건조한 느낌이구요. 그냥 돈만 벌고 가는 도시라는 느낌?
두 개의 구가 존재하는데, 이주민들은 주로 서북구에, 원주민들은 주로 동남구에 사는 것 같구요. 구의 경제적인 격차가 큰 것 같습니다. 생활권 또한 별도로 존재하고 단절된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네요.
외부로부터 유입된 젊은 인구 구성이 높은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한 고장에 머물면서 생길만한 애향심, 사회적 연대 의식 등은 잘 느껴지지 않고, 하나의 도시가 오랫동안 관심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잘 가꾸어져 있다기 보다는 약간 난개발된 것 같구요. 사실 천안이라는 도시에 크게 정이 가지는 않습니다. ㅎㅎ
또 생각해 보자면.... 전반적으로 도로가 지저분하고 울퉁불퉁하고, 덤프트럭이 정말 많이 다닌다는 점... 은근히 살기에 편한 듯하지만 불편한 점이 많고... 인구 대비 마트가 엄청 많은 것 같아요~ 이들 마트 아마 엄청나게 적자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 철수하지 않는 점이 신기합니다.
아 그리고, 엄청난 세금이 투입된 야구장이 있네요.. ㅎ 사실 호두과자는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갓 나온 게 더 맛있는 것 같구요, 또 불당동이라고 교육열이 높은 지구가 있는데, 밤에 그 근처에 가봤더니.... 학생들 지나다니는 거리에 웬 유흥업소가 그렇게나 많은지... 신기하더라구요 ㅋ
이런저런 것들 적어보았습니다
근데 전 개인적으로 광역시인 대전보다 낫더라구요.
한번밖에 안 가 봤지만..
제멋에 겨워서~ 축 늘어졌구나 응~
가 본 적이 없어서 노래만 떠오릅니다.
벽제 쪽 원주민들과 일산 신도시..
천안... 음... 나름 갖출건 다 갖췄고, 외지로 나가는 교통도 나쁘지 않지만
정작 시내 교통은 헬(특히 터미널 앞..)이고, 버스 기사들도 헬이고....
물가는 서울만큼 비싼동네죠 ㅋㅋㅋㅋ
그리고 급격히 부가 올라간 동네라(그 쪽 땅부자가 많습니다) 제가 살았을땐.. 좀 그랬어요.
장점으로는 교통 좋고 난개발이긴 한대.. 나름 또 정리된 느낌이라 -_-;
근데 차 없으면 살기 좀 불편할꺼 같더라구요
성적이 애매한 친구들이 그쪽으로 대학을 많이 갔어요.
천안에 대학이 많더군요.
그리고 천안의 야우리시네마? 거기도 기억나네요.
체인이 아닌데 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되는 편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신불당동 아파트 올라가면서 구시가지는 더 죽게 생겼네요.
동남구에 있는 초등학교가 거의 폐교수준이라는데 동서간 격차가 엄청심하네요.
4년 살았는데 도시로서... 생활환경이 그리 좋진 않았어요.
다들 돈벌고 거쳐가는 동네죠.
By Clienkit :D
충청권에서는 충주점에 밀리긴하지만 2등이에요~~
서울집이 재건축들어가면서 이사간곳이 천안, 정확히 신부동이었죠
그런데 부모님은 저한테 이사한단말 한마디도 없이 두분이서 이사를 다 마치심
이사하는 과정에서 저의 소중한 미니카, 도색장비, 콜트커맨더 권총, 만들다 만 비스마르크전함 등등 다 버리셨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때 짝사랑했던 아이의 이름이 적혀있는 음악책마저ㅠㅠ(이름이 생각나질 않아요)
그렇게 이사를 하시고서 주소한장 딸랑 건내셨죠. 전 2주일만에 외박을 나갈 수 있었는데,
천안(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가장먼저 눈에 띈것은 차축인지, 엔진인지? 그런 재료로 쌓은 탑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새로 이사한집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신도 없었지만, 무슨배짱인지 그런건 신경쓰지 않고
터비널 바로 옆(나와서 도로를 보는 방향으로 왼쪽편)의 모던한 건물에 영화관이 있었는데 '동방불패2'를 상영하고 있더군요. 이름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동방불패 영화를 본적도없고 내용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임청하와 왕조현이 출현하고 있었는데, 둘 다 여자죠!! 그런데 둘은 연인 사이!! 임청하는 남자역할, 왕조현은 순종적인 여자역할.....그당시 순진한 저로서는 뭔가 시공간이 왜곡되버리는 느낌이 들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더랬죠.
저의 천안에대한 첫이미지이자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천안역 앞 길건너편으로 다닐때마다 학생 쉬었다 가~하는 할머니 들이 있었어요.(고2때) 한번은 그부근에서 머리깍으러 이발소에 들어갔는데, 단정하게 이발소 흰까운을 걸친 아저씨와 누나가 놀라면서 학생이 오는 곳 아니라면서 쫒아냈던 기억도.....
고2,3시절 2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외박나가서 혼자 놀던 도시-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