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1239313CLIEN
테이핑이 아무래도 불안해서 메인보드 전원부가 나간 정크p54를 평화나라에서 하나 구했습니다. 액정과 케이스는 멀쩡하다했는데 받아보니 이것도 케이스가 파손... 게다가 같은 p54인데 디스플레이 인입 규격이 다릅니다? 결국 아무것도 유용할 수 없는 상황 ㅡㅡ
아... 절망하던 중에 정크 p54의 파손부를 잘 뜯어보니...힌지가 위아래 케이스의 나사기둥에 결속이 되는 굉장히 취약한 방식인겁니다.. 그래서 잘 망가지는거고요.
전원부도 ac인입 케이블이 힌지 바로 위를 지나는데 저렇게 케이스가 부서지면 힌지가 이탈하여 전원선을 끊거나 합선시키는거였어요.
해결책으로 드릴로 나사산 위아래를 뚫어준 후 케이블타이로 결속하고 전원선은 우회하여 연결하는걸로..
전화위복이라고 둘 다 아주 단단하게 고쳤습니다 ㅎㅎ
이제 너저분하고 위험한 테이핑에서 벗어났네요. 닫았을때 슬립모드 진입도 잘 됩니다 ㅎㅎ
다만 고치다가 또 뭔가 건드렸는지 정크p54는 터치패드 좌버튼이 안되고 원래 것은 m키가 덜렁이네요ㅡㅡ
여튼 p54들도 세부모델명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게 있던거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