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사격때 총기 전방으로 위치 하지 않는것과 탄피 수거 못하는것에 대해서
간부들이 얼마나 히스테릭할정도로 신경 쓴다는걸 잘 아시지 않나요? 총기 사고 한번 나는 순간 혹은 탄피 잃어버린는 순간 그 간부는 물론 그 부대가 쑥대밭 됩니다.
간부들이 가장 갈망하는 진급 날아가는건 물론이구요.
간부들이 잔탄 소모를 위해 써 갈긴다는건 도비탄보다 훨씬 가능성이 떨어지는 이야기 인데
그게 마치 신빙성 있는것처럼 받아들이기가 전 더 어렵네요.
뭐 진상 조사는 해봐야 겠지만 어떤 미친놈이 간부말 안듣고 그쪽으로 저격하지 않는 이상
전 도비탄이 가장 원인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뭐 주변 통제를 소흘히 했다는것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는 있겠으나
안타깝지만 모든 사고에 대하여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는것 또한 억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걸 아무때나 시도때도 없이 아무 대중없이 하는것도 아닌데..
예전엔 사격장 2km 전방에 떨어진 5.56mm 탄이 도비탄이라는 소리도 했던데..
당연히 탄소모를 한 탄피도 하나도 빠짐없이 회수하죠.
탄피 버릴려고 산으로 계곡으로 허공으로 막 쏴대지 않아요.
2. 해당 사건에서는 도로 통제가 안 되었습니다. 즉, 철저하게 전후 절차가 밟혀지지 않았습니다.
3. 여기서 예상 가능한 대안은 "정식 사격 훈련이 아닐 수 있다" 입니다.
4. 정식 사격 훈련이 아닌 사격이 종종 생깁니다. 바로 "잔탄 소모"이죠.
5. 보통 사격 훈련을 신고만 해 놓고, 실제로 안 하는 부대가 꽤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고 위험이 커서이죠. 보통 이런 경우 잔탄 소모를 위해 사격장에서 총을 연발에 가깝게 쏩니다. 한명이 탄창 달아서 주면, 한명이 총 바꿔가면서 연발로 갈기는 걸 반복하죠. (이건 저도 직접 한건 아니고, 해본 사람 통해서 들은겁니다)
6. 이 경우, 사고 위험이 오히려 줄어듭니다. 사고란게 "통제 불가능한 인적 요인"이 가장 큰데, 극도로 적은 인원만 참여하거든요.
7. 근데, 문제는 그래서 방심하는 인간이 꼭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잔탄 소모" 가정 역시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 해 보입니다. 물론 의심이지, 확신은 아닙니다.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죠.
애초에 '잔탄' 개념이 이시기에 성립할수나 있는건가요?
잔탄 소모 시기는 원 글에서는 "인사이동" 때문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잔탄 소모라는게 사격 훈련 몇회 분량 씩 모아서 갈기는 개념이라, 특정 시기에 생기고 말고를 말하기는 어려워 보이고요. (어느정도 밀리면 처리하는 숙제 개념이랄까요?)
인사이동으로 잔탄소모라는건 오늘 배고프니까 해외여행간다라는 문장과 비슷한 인과관계죠.
잔탄소모는 연말까지 계획된 탄약을 다 소모하지 못했을경우 '가라'훈련 보고서를 작성하기위해 소모하는거지 아무때나 하는게 아닙니다.
그 잔탄이라는 개념도 탄약보급이 연단위로 하기때문에 생기는 개념이고. 9월부터 잔탄이라고 얘기하는것 자체가 미친거죠.
통제를 잘 했못했는지, 혹은 사격장이 구조적으로 이상했는지 등에 대한 문제재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간부들이 잔탄소모를 위해 맘대로 쐈다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워서 쓴 글입니다.
그렇진 않아요. 인사이동하고 인수인계할 때 처음 확인하는 것들 중 하나가 탄약 등 물자들입니다.
그게 기록과 다르면 안 되니 인사이동때 탄소비를 한다는 명제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죠.
예를들어 인원당 10발중 8발만 탄창에 넣고 훈련하고
인원당 2발 남은걸 훈련후 소수 인원으로 소모하는 경우죠.
음? 왜 인과가 이상하다고 보시는 거죠? "잔탄" 이라는 것 자체가 "있어선 안 될 부정" 입니다. 후속 인사가 왔을 때, 탄약 숫자가 안 맞으면 "중대한 문제"가 되는거죠.
당연히, 인사 이동이 예정되어 있다면, 보급품이나 탄약에서 안 맞는거 숫자 맞추기 위해서 수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일단, 저도 해당 가설에 대해서 지지하는 입장 까지는 아닙니다. 이럴 가능성에 대해서 의심 정도는 가능하다 정도이죠. 당연히 관련 당사자들 수사하면 금방 밝혀질 수 있을거라고 보이고요.
실제로 소모해야 될 잔탄을 쏘면 위험하니까... 탄약을 분해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이게 분해된 화약을 처리를 잘못해서 병사가 화약 밟아서 터진 사고 사례도 있고요.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1214000073
아무리 군이 개판으로 굴러가도 탄약고에 있는 탄 숫자는 아무나 못건드립니다.
차라리 교육계에서 실적에 욕심내서 과다 소모를 했다 라고 한다면 이해를 하겠는데요.
무슨 탄약고 실재수량과 장부 숫자가 다르고 그런일이 일어나는것도 담당자가 굉장한 인사상위험을 감수해야하는일인데
다른때도 아니고 1년중 사격이 가장 많을 이시기에?????? 대체 왜요???
나랑 다른 의견이 2명 이상이면 그럴수도 있구나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님은 탄 잔량이나 장부-실제 점검을 특정 기간 (예를 들어 전장비)에 할 거라 전제하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근데 인사이동이 있었고 이에 따라 부대 인수인계 요인이 생겼기 때문에 점검을 할 필요성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얘기예요. 점검을 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건, 곧 탄소비를 할 이유가 발생했다는 의미와도 같고요.
제 입장은 함부로 잔탄이라 단정하지 말라는거고 님들은 잔탄이라고 주장하는거고.
누가 더 합리적입니까? 근거없이 결론 내린쪽? 결론 내리지 말라는쪽?
잔탄이란 주장이 아닌데요.
잔탄 - 탄소비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거고.
님의 주장은 그 '가능성'이 없다는 거죠.
결론은 님 혼자만 내리고 계십니다.
제가 댓글에 "확신"을 담아서 기록한 적이 있었나요?
처음부터 가능한 가정 중 하나로써, "의심이지, 확신은 아니다", "제대로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죠?
방금 쓰신 글을 보면...
"웃기는 소리네요. 저나 님들이나 현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기사만을 근거로 추정을 하고있는데
제 입장은 함부로 잔탄이라 단정하지 말라는거고 님들은 잔탄이라고 주장하는거고.
누가 더 합리적입니까? 근거없이 결론 내린쪽? 결론 내리지 말라는쪽?"
이렇게 쓰셨는데요? 제 댓글에 "결론 내린"부분이 어디 있나요?
지금 어떤 허수아비랑 싸우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제 댓글에서 말씀하신 확신을 보셨다면, 차근차근 글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만...
@템페스트> 님 의 말씀대로, 오히려 께서 "절대 잔탄소모가 아니다"라고 주장하시고 계시네요. "잔탄 소모" 가설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신 근거 역시, 결국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가설 수준입니다. 서로 충돌하는 양측의 경험에 기반한, 상충하는 두 가설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반대쪽 주장(주장이라기 보단 양측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는 글)을 너무 근거없이 평가절하하시는 것 같네요.
게다가 제 댓글을 비롯해서, 해당 대댓글에는 "군대가 썩었다"고 말한 분도 없습니다만?
해당 탄을 서류상으로만 소모하고, 실제로 소모하지 않으면 반납할 탄피가 모자라니 잔탄소모를 진행 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뺀치로 탄두를 빼는 작업을 해서 탄피를 만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121400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