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8193331
왜냐면 가맹점하고 파리바게뜨 본사하고는 각기 다른 법인이기 때문이죠.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를 고용을 해서 가맹점에게 파견을 한다?
그러면 제빵기사는 결국 가맹점주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그러면 그것도 결국 불법파견이 되는 것이지요.
해결책은 점주가 직접 고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게 프랜차이즈는 품질의 균일화가 매우 중요한데,
제빵기술이 은근히 어려운 기술이라 점주 스스로 고용하게 되면 품질의 균일화가 어렵게 되죠.
이래저래 본사도 어려운 상황이고, 가맹점도 어려운 상황이고, 파견업체는 당연히 망할 수 밖에 없고,
제빵기사라도... 제대로된 혜택을 받았으면 합니다. 근데 쉽진 않아 보이네요.
점주가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면 파트타이머로 써야합니다.
점주가 파트타이머로 채용해야하는데, 빵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요?
운영이 잘되는 매장이야 정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매장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기술을 배운 사람들이 마음놓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야할거 같아요..
프랜차이즈는 나쁜게 맞지만, 필요 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년 퇴직해도 3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회사일만 했던 사람이 할수 있는게 프랜차이즈 말고 얼마 없죠.
의무는 저버리고 권리만 찾으니깐 문제죠.
공정위 논리대로라면 협력업체도 아니고 SPC도 아닌 가맹점주가 채용해야 합니다.
그럼 대기업들 다 불법이네요?
SPC가 품질관리 측면에서 본사에서 파견한 제빵기사만을 써야한다는 입장이라면, 가맹점의 이익보다는 SPC그룹의 브랜드 관리측면이 더 부각되는 부분으로 SPC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죠.(파견업체를 끼고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되니까요.)
이번 문제는 우선 제빵기사를 점주가 마음대로 채용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기때문일 것으로 보이고, 파리바게뜨에서 파견업체를 통해 제빵기사를 파견하면서도 실제로는 직접 지시를 함으로써 불법을 저지른 것입니다.
(아마도 파리바게뜨 입장에서는 제빵기사 채용-교육-파견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에서 추가적인 매출 창출과 비용절감을 하고, 제빵기사를 활용 점주들에 대한 협상과 규제 감시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가지 모두 본사의 규제/제약이 과도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공정위가 추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갑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죠.
결국엔 삐뚤어진 갑질이 채용형태의 왜곡으로 이어진 것이고, 품질관리 측면에서 보더라도 품질 하락은 결국 점주의 이익으로 귀속되는 면이므로 과도한 규제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쓰고 있는 와중에 윗분이 이미 지적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