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상관 없이 모두 사용 가능, “획기적 시도” “몰카 우려” 팽팽...성소수자들은 일단 환영
20일 성공회대에 따르면 이 학교 총학생회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남녀 누구나 쓸 수 있는 1인용 화장실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커밍아웃 후 당선된 백승목 총학생회장은 “‘모두를 위한 화장실(All People Restroom)’로 성소수자뿐 아니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성별로 구분된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던 성소수자 등은 일단 환영이다. 성공회대 재학생 김모(22)씨는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성소수자 친구가 실제 있다”면서 “장애인이나 성소수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찬성한다"고 말했다.
인권연대 사람 사무실 1층에 설치된 '성별 구분 없는 1인 화장실'.
외국의 성중립화장실의 목적과 같이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찬성하지만,
성중립화장실의 목적에 '성소수자의 인권'을 포함시킨다???
'성별 구분없는'이라는 말에만 방점을 찍은 기계적인 의미의 성중립인 듯 한데...
기사를 읽으면서도 왜 성소수자들을 위해 성중립화장실이 필요한 지 아직 이해가 안 되네요...
여지껏 고정된 성 역할이나 사회적 효율성 때문에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사고에 익숙해져 있지만, 사회의식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충분히 극복할 방안이 있을지도...
소수지만 눈치 보이면서 불편한 사람들이 있는건 사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