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남사친 밤새 탈탈 털은 사건입니다...;;;;
남사친이 예쁜 옷 입고 나와서 그 옷 산 매장에 놀러갔었는데요...
재킷 스타일링 잘했다며 직원이 엄청 칭찬해주더라구요...
그래 이쁘네했는데...
남사친이 속닥이더라구요...
"사실은 이거...전에 일하러 가서 어떤 여자 벗어줬었다"
"????????"
"일 마치고 저녁 먹고 나왔는데 하필 날씨가 추워져서 달달 떨길래 벗어줬지"
"왜?"
"아니 단 둘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식당에서 호텔 가는동안 추워하길래 벗어줬지..."
"너 그런 캐릭터였어?"
"뭐가?"
"여자가 하이힐 신고 힘들어하는 거는 예뻐보이려고 힐 신은 여자탓, 철없이 옷 입고 추운 것도 여자탓이라며? 누가 그리 신고 입으라고 했냐 하지 않았어?"
"........."
"그것도 첨 보는 여자한테?"
"추워하니까..."
"그니까 추워하니까 그랬다고? 왜 맘에 들었었나보다?"
"아니거든!"
"그런데 그렇게 하면 여자쪽에선 오해하지 않을까?"
"춥다니까 그랬지..."
"그래...그래서 나한테 요즘같은 날씨에 남자가 겉옷을 입는 건 같이 있는 여자를 위한 거라 한거야?"
"........"
"들러붙는 여자들 싫다며? 친절을 베풀었을 뿐인데 오해하는 것도 귀찮다며? 근데 그렇게 행동하고 다니는 말과 행동이 다른 거 아냐? 완전 이율배반이지"
"......."
"그러니까 그 여자가 관심 보인 거네...
니가 먼저 흘리고 다니니까..."
"내가 언제 흘리고 다녔어?"
"아니야 그게? 오해하기 딱 좋지...그 쪽에선 호감으로 느끼는 게 당연한거..."
"아니 그게 이렇게 화나?"
"나 이 자켓 이제 안 입어"
"야...!"
"난 엄청 기분 나빠...첨보는 사람한테 그러는 거 진짜 이상한 거거든...좋은 것도 아니었다며? 왜 오해 살만한 일을 하고 다녀? 언제부터 그랬다고"
"진짜 춥다길래 그랬지 아무 의미 없었다고"
뭐 이런 스토리인데...
매너가 지나친 거 아니에요?
프로젝트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그러면 오해하기 딱 좋지 않아요?
여자 입장에선 엄청 어이없고 짜증나는데 ㅋㅋㅋ
남자들 생각도 궁금하네요...
뭐 결론은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그거 아니깐 놀린다고 그런 건데 역공에 당황한 듯...;;;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처음 보는 여자고 내가 딱히 호감도 없는데 달달 떨며 추워하며 저보고,
"저 추운데 자켓 좀 벗어주시겠어요?" 라고 한다면..
이상하네요..;;
(추가) 댓글 다신 거 보니 마음 있으신거 맞군요 ㅋㅋㅋ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건 아닌 거 같고
남자분도 관심 있으신 거 같은데 알콩달콩 하시길 ㅋㅋㅋ
얼렐레레레래래
두분 사이가 남사친 여사친이 아니고 썸이나 애인관계 같은뎁쇼 (...)
+ 아 위에 적으신거 보니 썸중이군요 ㅋ 그럼 이해. 얼레리꼴레리 썸중이래요-
물론 상대방쪽에서 그런 매너를 억지스럽게 여기거나 부담스럽게 여기는 상황이면 문제가 될 소지도 있지만 설명상 그런 상황은 아닌거로 보입니당
남자사람 친구한테요??
전 제 친구가 그랬으면 잘했다고 해줬을 듯 한데요..추운 '사람'한테 옷 벗어줄 수도 있는 거죠..
글 쓰신 분은 추운 '여자'한테 왜 옷을 벗어줘서 오해 사게 만드냐 전에 너가 했던 말이랑 다르다인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한테 도움을 준 일이 그 상대방이 뭘 노린게 아니라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