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진돗개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어쩌고 하는데 키워보니, 이건 그냥 시골에 넓은 마당있는 돈 좀 여유있는 사람이 키우기 좋은 종 같습니다. 방송에서 나오는 주인에게 충성심이 높고, 귀소본능, 솔직히 좋은 것만 나열하는데, 보듬컴퍼니 유명 강사가 그랬듯이 주인에게 충성심 높은건 반대로 낯가림이 정말 심하다는 것이고 귀소본능이 높으면 새로운 생활에 적응력이 정말 낮다는 것이라는 걸 매일 실감하네요.
그리고 진도에서 데려왔는데 너무 공격적입니다.
새끼때부터 애견카페, 애견 놀이터 수도 없이 데리고 다니고 산책도 하루 최소 아침 저녁 2시간씩 하는데도 이놈의 사냥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개만 보면 공격 못해서 안달이고요. 도심지에서 키우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무서워 해서 산책도 가급적 사람이 드문 곳, 드문 시간에 하고요. 줄은 항상 긴장상태로 짧게 잡아야 하고, 맞은 편에서 개가 오면 항상 돌아서 갑니다. 산책 시에도 입마개 + 매너 벨트는 기본이고요.
병원 가는 것도 수의사도 다 싫어해서 겨우 한 군데 찾긴 했는데, 여기도 그냥 싫어하는 티가 팍팍 납니다. 물론 입마개는 하는데 그래도 으르렁 거리니 당연 싫겠지요. 그래서 웬만하면 자가 치료해요. 효모로 인한 피부병도 병원에 갔는데 약도 안 듣고 자꾸 가니까 개도 짜증내고 그러니까 의사도 싫어해서 유튭 미국 수의사 조언대로 자가 치료해서 완치했고요. 어쩔 수 없는 백신, 이런 건 병원 가고요. 주사 맞힐 때도 당연 컨트롤은 제가 하고요. 검체 수집해서 제가 혼자 병원 가기도 하고요.
물론 이런 거 고치려고 이삭훈련소도 갔는데, 거기서 그래도 많이 고치긴 했지만(와~ 이웅종 소장님 있으니 진짜 바로 교정되더라고요. 귀청소 아예 못함 -> 바로 귀청소 가능) 그것도 한계가 있더라고요.
다른 개를 공격하려하는데 그걸 방해하면 바로 뭅니다. 물고 자기가 잘못한 걸 알지만 그 본능을 이길 수가 없는 모양이더라고요.
애초에 이런 개를 선택한 제 잘못이라(그나마 백구들이 성격이 좋다는데 성격 더럽다는 황구를) 끝까지 긴장하면서 관리를 철저히 하고 책임감으로 키우지만 어제는 그냥 서글퍼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좀 다른 개들처럼 서글서글하니 친숙하게 어울리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솔직히 자꾸 어울려야 이게 개선이 될텐데 잠재적 위협이 있어 상대해 줄 개나 사람이 없고,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꾸 인적이 드문 곳, 드문 시간으로 다니니 이게 악순환이네요.
슬픕니다.
시골에서는 진도개 키우면 주변 가축 해친 값 물어주느라 바쁜집도 ㅡㅡ;
농장에서 지킴이용 진돗개가 있는데 외모는 무서운데 정말 순해요...
눈치를 잘 봐서 주인과 친한사람 아닌사람 잘 구별해서 좋더라구요.
그 외의 거쳐간 강아지들은 천방지축들...
아쉬운점은 암컷인데도 수컷거부라 새끼가 없네요.. 순둥이라 강아지 있음 정말 좋은데
종속 본능이 약해서 주인 무시하고 다른 사람과 개들에 대한 경계심 강하고
기르기 어려운 종 이라고 하지요. 진도견도 일제때 삽살견이 없어지는 바람에 한국 전통종이 된거지.
진도라는 섬에서만 길러진거 보면 애완견으로는 장점보단 단점이 많은 개라고 봅니다.
황구 백구 어떤색인가요?
주인에게 충성심은 강하나 주인을 제외한 대상에 대한 공격본능이 강하죠.
결국, 훈련시키기 쉽지 않은 종이고 흔히들 말하는 우수한 견종이라기엔 조금 애매한 견이죠..
주인을 제외하고선 어디에 내어 놔도 제 역할을 못하는 놈이라..ㅠ
나중에 키우면서 당황하는 분들 많죠. 정말 인사사고 날 확률 엄청 높은 견종 중 하나입니다.
정말 조심해야돼요.
고모나 작은아버지, 어머니 누나는 발소리만 들려도 짓고 난리인데 저나 아버지는 발소리는 물론이고 바로 옆에 있어도 꼬리만 흔들고 짓지도 않고... 여튼 신기하더군요
저도 키우기 만만한 견종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일 많이 물거든요.....ㅠㅠ
진돗개는 1명의 주인만 섬겨서 진료하기가 넘 힘들다고..
장점이자 단점인거 같아요, 생각하기따라서 상황에따라서 환경에따라서 진돗개 고유의 특징이 적절할수도 부적절할수도 있겠죠
저는 뭐,,,어릴때부터 백구 키워보고 싶었고 소원 성취 심하게 다했는데 ( 즉 백구 키우기 쉽지않다는거 말예요ㅎ)ㅎ
산책 매일시켜야 하고 공격성에 사고안나게 조심해야 하고
때론 그런게 너무 귀찮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내가 낳은거같은 내새끼인지라 끝까지 잘먹고 잘살수있게 해줘야죠ㅎㅎ
개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도 아닌데 개가 뭔죄겠어요..
얘는 말을못하니 얼마나 답답할까 뭐 그런생각들땜에 더 안쓰러워서 백구 키우기 쉽잖은거 다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무엇보다도...내새끼처럼 예쁘거든요ㅎㅎ 그게 전부입니다ㅡㅡ
성격은 역시 음 사회성이 없다고 해야하나 ,,
울 가족은 만지고 꼬집고 혼낼때소리크게나는걸로때려도 꼼짝못하는데
다른 동물이나 다른 사람한텐 많이 적대적이라서 그게 젤 항상 긴장되요
근데 어린아이들한텐 적의가 없고 그저 같이 놀고 싶어하는데 그냥 애초에 접근자체를 안시킵니다,,
아, 일년에 두번정도 집에 들오는 친척한테도 상냥하네요, 여튼 그외엔 전부다 뭐 침입자고 적이죠 ,,,,::
당연히 애견카페나 개친구 시집 이런건 생각도 안하구요,,,,
그래도 얘는 가족밖에 모르는데 친구없어서 외롭지않을까 걱정도 해봤지만 다 부질없고
걍 울끼리 잘 살아야죠 히히
아, 동물학교에 안가도 저체적으로 어느정도 훈련은 되서
맛있는거 앞에 있어도 "안돼"라고 하면 침을 뜍뚝 흘리면서 기다리다가 먹어 라고 하면 그때서야 먹고,
이리와 앉아 저리가 가자 ☜이런 기본적인 단어는 알아듣고 말들으니 이런건 좀 편하다고 할까요..
(이건 진돗개라서가 아니라 그냥 가르치기 나름이려나,,푸들이나 보더콜리보단 그런쪽은 좀 떨어지겠지만, 오래 같이 사니까 기몬적인건 통하니까 편하네요 )
글고보니 두서도 없이 제 개이야기만 늘어놓았네요ㅠㅠ
쨌든 님께 드려보고픈 말씀은요
이런게 아닌데,,,,하고 울상인 님 표정이 상상되서 웃기고 귀여우세요ㅎㅎㅎㅎ
근데 너무 의무감에 사로잡히신거 같이 보이네요ㅠㅠ
물론 한번 거두어들인 생명에 대한 의무와 책임은 당연한거겠지만
지구안에서 같이 숨쉬며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인건 개나 사람이나 똑같으니 기왕 함께 살아가는거 정붙이고 재밌게 보내셨으면,,,
키우시는 황구님과 글쓴이 님이 만나서 지금 같이 있는건 분명 그 인연에 대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생에 사이 안좋았던 부부ㅡㅡ?)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차피 바뀌어지지 않는 고유의 ' 특성'이라면
단점이라 생각지말고 차라리 장점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맘편하답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ㅋㅋㅋㅋ
제 개 이름은 '꺄울'인데요 애덕분에 매일 산책하고 많이 다니며 움직여야하고 뭐 많이 신경써줘야 하느라 제가 나태하지않아서 비만안되는건 꺄울이한테 고마운 점이라고 할수있네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해도 님도 님 나름대로 참 힘들수도 있겠단 생극이 드네요
전,,,사적으로 다른일땜에 힘들땐 개한테 이런저런 푸념을 좀 한답니다
님도 그런거 해보시면 개키우는게 힘들더라도 외롭게 힘들진 않으실거같아요
으이구 너땜에 지금 내가 어? 에휴,,,, 이런거욬ㅋㅋㅋㅋㅋㅋㅋ
Ps.황구보다 백구가 성격이 좋다 이 부분은 전,,, 그냥 편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더낫다고 할수가 없이 진돗개가 진돗개 아닌지,, 황인종보다 백인종이 성격이 더 좋다 뭐 이런 맥락?같이 생각되서 그런 부문은 잔혀 동의할수가 없네욬ㅋㅋ
여튼 진돗개랑 함께 살기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