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치는 당구에서 보는 당구에 푹빠져있는 1인입니다.
잘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몇가지 써보자면
3쿠션 대회는 월드컵 5~6회 , 세계선수권 1회 , 팀선수권 1회 , 2년마다 대륙별대회 이벤트 대회 정도가 있습니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륙별대회는 랭킹포인트가 부여가 되고 1년간 랭킹 포인트로 세계대회 랭킹이 정해집니다.
32강이 본선이며 본선에 들어가는 선수는 항공권+호텔등 경비가 지원이 됩니다.(비행기값 안나오진 않아요 ㅋ)
32강은 대회마다 조금씩은 다른대 보통 14등 까지 세계랭킹 , 개최국 추천1인 , 개최대륙 추천1인 16명이 직행하고
16명은 PPPQ,PPQ,PQ,Q 4단계 정도 라운드 거쳐서 올라와서 16명을 추가로 뽑습니다. 각라운드별로는 랭킹에 따라 직행합니다.
우승상금은 아직 천만원 미만으로 크진 않지만 .. 개인별 스폰, 이벤트 초청등 그래도 32강 진출 계속하는 상위 랭커들은 수입이 억대는 되는 수준입니다.
최근엔 쿠드롱 선수가 10년 100만유로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등.. 나름 판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당구중에 스누커가 시장규모가 가장크고...년간 몇차례 열리는 대회가 상금이 5억정도 합니다. ( 중국선수들이 많다보니 상금 규모가 어마어마 해졌음)
이번에 LG U+ 마스터즈는 이벤트 대회로써 상금뿐만 아니라 출전경비를 다 지원 받습니다. 그리고 2주뒤 한국 청주에서 월드컵이 개최됩니다. (그동안 수원,구리에서 개최).. 그래서 탑랭커들은 지금 전부 한국에 와있습니다...이벤트 대회도 하고..전국 당구장에서 싸인회도 하고..월드컵도 참가하고..바쁜 9월이죠 ㅋ
한때 유럽과 일본이 강세였는대.. 2000년대 후반에 오면서 일본이 몰락하고 이상천 키즈 들이 성장을 하고 베트남이 세계진출을 하면서
현재는 한국,베트남,터키가 본선에 가장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고 전통적 강국인 유럽국가들은 나라별 1~2명 수준만 본선수준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국이 본선 진출숫자는 항상 제일 많습니다. 많은 대회는 10명 까지도 됬었고
2014년 이스탄불 대회에는 16강 8명 ,8강 4명, 4강 3명 , 결승 2명 이라는 뛰어는 성적도 낸적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본선 진출 수준의 선수들은 10여명 정도가 항상 진출 가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우승자만 해도 벌써... 고 김경률,강동궁,최성원,조재호,허정한,김행직 등 가장 많은 현역 우승자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다만 3쿠션이 노하우가 상당히 중요한 종목이라 일명 4대천왕(브롬달,산체스,쿠드롱,야스퍼스) + 에디먹스 + 자네티 + 타이푼 이정도의 선수에 아직 도달한 선수는 없습니다. ( 최성원 선수가 한때 4대천왕급으로 올랐으나..랭킹1위 찍고 거짓말처럼...무너져버려서.... 최성원 선수도 그동안 성적은 어마무시 합니다. 거의 모든대회 우승경력이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월드컵,아지피등 우승뿐 아니라 상위입상도 굉장히 많죠 )
제생각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 같습니다. 20~30대 선수들중 태반이 한국 선수이고... 7~8명의 세계탑랭커들은 다..40~60대..
이렇게 갑자기 한국이 당구 강국이 된 계기는...
고 이상천 선수의 공이 큽니다.
간략히 설명드리면... 한국에서 내기당구계를 휩쓸다... 세계무대 나가고 싶어 무작정 미국으로 가서...시민권자랑 결혼해서
90년대 초중반 당구계에서 당구의 신이였던 클루망과 양대산맥으로 엄청난 선수였었고...당시는 미국국적으로 출전..
그러다 2000년 초반에 한국으로 영구귀국해서 국적회복해서 아시안게임에 출전 하고
당구를 정식 스포츠에 올리려고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고 김경률 선수를 발굴하고.. 전국에 당구고수들을 다 모으고.. 김경률,최성원 선수에 스폰 붙여서 세계대회 출전 시키고.. 정말 당구역사에 큰 획을 그었지만...2000년대 중반 암으로 돌아가십니다.
당대 최고 선수들이 모여서 뉴욕에서 고 이상천 선수를 기리는 대회를 몇년간 계속 했습니다.
이상 제가 아는 캐롬 3쿠션.. 좀 써봤습니다.
김경률 선수는 참 안타깝습니다. ㅠㅠ 최성원 선수는 어떻게 그렇게 1위 딱 찍고 수직하강 했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