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연기란 모든 종류의 연기를 말합니다... 담배연기,모기향,고기굽는 연기등...
일단 제대로 거르지도 못합니다. 헤파필터식은 답이 없어요 못거릅니다.
예컨데 담배연기의 경우 헤파필터보다 한단계 위인 울파필터조차도 절반도 못거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기속에 포함된 분진이 그만큼 미세하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걸러져도 문제입니다.. 걸러지는 물질은 대게 분자량이 큰 타르인데, 이게 흡착력이 어마무시 합니다.
실내에서 담배피면 벽이 누래지고, 몸에 냄새가 배는것도 타르 때문입니다. 그만큼 달라붙는 흡착력이 강해요.
이타르가 필터에 단단히 달라붙어서 생기는 2차피해가 상당합니다.
이 타르가 제거되지 못하고 영구적으로 필터에 달라붙어서 계속 악취를 발생시키고, 다른 먼지까지 흡착시켜서 세균번식의 온상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공기중으로 재방출 됩니다.
카본필터 있지 않냐구요?? 카본이 사실 탈취효과가 대단한 물질입니다. 음식물 썪은 냄새까지 잡아주죠.
그러한 강력한 탈취물질인 카본도 타르 앞에서는 맥을 못춥니다. 그 타르가 카본의 미세한 기공을 순식간에 다 막아버려요.
일반적인 수준의 청정기는 물론이고 현존 가장 거대한 필터크기를 자랑하는 블루에어나 암웨이 청정기도 필터 망가지는데 담배 5가치면 족합니다.
이건 제가 과거 "실내에서 담배를 마음놓고 펴보기 위한 요량으로' 청정기에만 어마무시한 돈을 쏟아부었던 사람이라 잘 알고 있습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블루에어조차 담배 5가치면 악취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건 필터를 갈지 않는 이상 계속 지속됩니다. 수십만원짜리 필터가 담배 다섯가치에 망가집니다.
고기굽는 연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타르가 다량 포함되어 있고 무엇보다 기름기와 결합되서 더 강한 흡착력으로 달라붙고 더 심하게 필터를 부패시킵니다.
집에서 삼겹살 궈먹으면서 청정기 옆에 가동하는건 그냥 필터 버리겠다는 뜻과 같습니다...
사실 연기를 걸러내는 건 가정용 수준의 헤파필터식 청정기로는 절대 답이 없고, '제연기'라고 전기집진 방식으로 걸러서 태워버리는게 있습니다...
이걸 써야만 연기 제거가 가능한데, 가격도 비싸고 덩치도 커서 가정에서 쓸만한 물건이 아닙니다.
암튼 결론은 가정용 헤파필터(울파필터도 마찬가지) 공기청정기로는 절대 연기 거르지 마세요
제대로 거르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필터가 망가집니다.
연기가 발생하는 순간에는 청정기 가동을 중지하시고 환기하시는 것 만이 답입니다
필터에 액상 고여요 ㅎㅎㅎ
오랜만에 듣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