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무섭죠..
제 큰고모 아들이.. 회사가 좋아요. 나이는 31살.. 사회생활은 약 7년이상....
우리나라 유명한 l 화학회사.. . 큰고모부가 월남 참전 용사여서 국가 유공자입니다.
학교때 성적도 좋아서.. l 화확이 3번째인데 .. 원서만 넣으면 바로 합격입니다.
근데.. 몇년전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더군요.
저두 주식 투자를 해봐서.. 어떻게 해보냐라고 물었는데.. 주식은 감으로 한다고 하네요..
이게..감투자는 한계가 있는데... 이평선 차트 , 및 다우지수 , 여러가지 주가지수랑 관련된게 많은데..
단순 감투자라나니.....
그이후 3년이 지났는데.. 큰고모가 저한테 전화가 오네요..
큰 대기업에 다닌 사촌대출 독촉장이 집으로 왔다고 하네요..주식으로 손해도 좀 봤고...
제발좀 주식좀 끊게 해달라고.. 저한테 부탁이 왔습니다.
대기업에 다닌 조카가 왠 대출 독촉장?..
이유를 알고보니..주식으로 인한 대출 이였어요.. 약 3000만원대..
그전에 본인이 벌어넣은돈.. 5000만원...그게 주식으로 사라졌나봐요....
대기업l 화학도 그만뒀다네요..(회사 그만둔 이유는 모름)
근데 ..요새들어.. 헛소리가 .. 있고.. 피해망상 의심증상이 보인다고.. 들립니다..
흠..... 돈을 크게 잃어서 그럴까요?..
이건 어찌 해야할지.. 난감..
/Vollago
저는 3년전 아버지 건강악화로 갑자기 집안에 온갖 빚 다 떠안고 빚만 갚고 있어서...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5천이란 돈이 적은건 아니지만 대기업 연봉으로는 현실적으로 막대한 금액으로 보이진 않아요
제 생각에도 숨겨진 빚이 더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지금은 걍 병원보내는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집안 풍비박산 났습니다.
결국 회사까지 사채업자들 몰려와서 퇴사했구요.
선물에 안뛰어든게 어디인가여 ㅎㅎ
갑오브갑은 선물입니다.
카지노 제외
장 마감 시간쯤이 수업 시작이였는데 매일 헐래벌떡 뛰어오시고
그 날 주식 이야기로 수업을 시작...
몇 주 계속 실종 & 휴강 되더니 산에서.......
주식은 처다도 안봐야...
때문에 이미 중독된 상태라 쉽게 끊지 못하지요.
뇌가 망가져있다는 얘기 입니다.
그리고 많은 손실로 인한 상실감, 패배감, 피해의식, 소외감.. 등 심리적 문제도 크죠.
혼자 이겨내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주식좀 해보신 평범한 분들도 다 비슷하게 겪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죠.
하지만 분명 큰 상처를 입거나, 아예 망가져버리고, 패가망신까지 하게 되는 이들도 있지요.
잃은 돈이나 채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구실하게 제대로 되돌려 놓으려면
가족과 친척들이 나서서 도와주셔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