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서울에 마지막으로 남은 농경지가 있는 곳입니다. (과거형이 아닌 현재형임. 방화농협 이런 게 지금도 있어요)
예전엔 서울 서쪽 최외곽이라 별 신경도 안 쓰고 그래서 상암하고 경쟁하며 월드컵 경기장 유치 시도 했다 나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안그래도 땅이 사라져가는 서울에 허허벌판 농경지가 있으니 여기를 판교처럼 사무/상업지구로 만들 계획을 세웠고 이게 마곡지구가 되었죠. (정부 주도도 아닌 서울시 독자 주도...)
근데 마곡지구가 계획되면서 직주근접이 목표였는데 택지지구로 할당된 부지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예상 유입 인구가 15~20만정도인데 신규 택지 공급은 최대 만세대 안팎인걸로 기억합니다?? 신규 택지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데 부족분은 어떻게?? 강서구는 원래부터 베드타운이니 구축을 활용하면 된답니다.
게다가 처음엔 이런 서울시 정책이 매우 잘 맞아떨어져서 엠벨리라 부르는 공공분양이 미분양 나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 ㄷㄷㄷ 근데 이때까지가 맞아 떨어진거고.. 나중에 팔아도 양도세 안 내도 된다는 특별조항까지 걸린 미분양 주은 사람들은 얼추 두배 안팎으로 올랐죠..
여튼 마곡이 완성되어감에 따라 마곡 내 최우선 직주근접이 가능한 노브랜드 시영(자체 브랜드 엠벨리가 있긴 하지만)아파트가 강서구 대장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자 마곡 이전의 전통의 강자였던 우장산 3대장이라 불리는 발산-우장산쪽 아파트들이 쭉쭉 치고 올라가네요?? 마곡만큼 2배 수익은 아니더라도 5억대가 지금 8억을 바라봅니다??
마곡 인근의 발산-우장산 라인이 오르니 마곡의 다른 인근인 가양/등촌도 슬금슬금 올라갑니다?? 여기는 원래 영구임대 단지 등 많다고 해서 올라가지도 않은 지역인데 마곡을 바탕으로 2~3년 전엔 3억 4억 하던 곳이 이제 6억을 바라보고 소형 평수도 갭투자들이 대량 출몰해서 1억 이상씩 따박따박 올라갔다 하더군요.
결론: 강서구 집값 상승은 서울시가 주도하고 갭투자들은 소형평수 줏어먹기 정도일겁니다... 어쨌건 많이 올랐음으로 서울시 내 투기지역 11구에 들어버렸음..;;; 서울시나 강서구 플랜 보면 애시당초 마곡지구 계획하면서 택지지구 많이 안 잡은거부터 유입인구는 늘어나고(실제로 작년 기준 서울 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구가 강서구) 택지공급은 거의 없다시피 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단타로는 조정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으니 부동산 경기 별 영향 안 받을 거 뻔한데도 밀어붙였다 투기지역 당첨되었죠;;;
뭐 올랐으니 투기지역 된 거긴 한데 사실상 서울시 주도로 올려놓고 투기지역 당첨되니 뭔가 좀 오묘하네요 ㅎ
근데 마곡이 정체니 나머지가 마곡을 다 따라잡고 있어요 ㅋㅋ
20년전 도로가 확장은 불가능하고 인구는 늘어나다보니 헬게이트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