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 (이들 간의 연합 왕국이 현재 스페인) 의 공독 상속자 후아나 여왕
그녀는 어려서 꽤 미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유럽 최고의 군주 신성로마제국의 합스부르크 가문의 장남 필립공과 결혼을 했는데,
그녀는 남편을 너무 사랑했고, 그의 모든 행동에 집착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필립이 얼굴값 하는 남자였고, 바람 피우기를 밥 먹듯이 했다는 것
그래서 후아나는 필립이 첩으로 삼다시피 한 여인을 잡아다가 피범벅이 될 때까지 채찍질을 했고
이에 분노한 필립공은 후아나 뺨을 때리기까지...
필립은 후아나의 편집증적인 사랑(?)에 진절머리가 났지만, 어쨌든 고위 왕족간의 정략 결혼이니 파토낼 수도 없고....결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젊은 나이에 요절합니다.
그런데 후아나의 기행이 압권...
남편이 죽자 후아나는 남편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오래 있고 싶다는 이유로 죽은 남편의 시체를 끌고 돌아다녔다는 이야기....
결국 그녀는 광녀 후아나라고 불리게 되었고 조정의 대신들에 의해 감금되고 유폐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자의 아들이 그 유명한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
전유럽을 통일할 뻔했던 마지막 군주였습니다.
참 기묘한 가족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