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사람입니다.
군대를 갔지요.
바로 위 고참이 부산사람이었습니다.
사투리 알아듣기 참 힘들었는데 그 중의 압권은 '압!' 이었지요.
나머진 대충 유추가 되는데 이건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나중에 좀 친해지고 물어봤습니다. 도대체 압이 무슨 뜻이냐고..
이게 수많은 뜻이 있다는데 저에게 알려준건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였습니다.
제대 후 지금까지도 한 번도 못들어봤는데
이 사람이 저한테 뻥을 치신걸까요? 아님 진짜 있는 말일까요~
앗.. 이건 아질겐가?......;;;
압! 한글자면 모근에 가능하죠 ㅋ
압! 에는 놀라움,실망감,분노,질투,사랑,슬픔,기대감 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
쫌!
이런류의 말들이 많았군요...ㅎㅎ
주로 친구나 연인사이에서 쓰이는거 같아요
ex> 압! = 너 정말 이렇게 할꺼야?
그래서 다른 분들도 많이 못들어 보신듯ㅎㅎ
"압!" 은 친한 친구 사이끼리 많이 씁니다.
압! -->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니? 니가 계속 그러면 난 삐질 지 몰라.
예) 어머니가 닭다리를 맛나게 튀겨 주셨습니다. 형님과 나눠먹으라고 만들어 줬는데 동생이 먼저와서 싹 다 먹어치워버리고 형에겐 비밀로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범죄란 없는법!! 어머니가 들어오셔서 형에게 닭다리 맛나게 먹었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때!! 형은 동생쪽을 쳐다보며 "압!!!!! 니 혼자 다쳐먹었나!!!!!" 라고 울부짖습니다.
부산 사람이 부산 사투리를 궁금해 하다니. -_-;
나: 압!
친구 : 아이폰 오늘 마감인데 신청했나?
나 : 압! 까뭇다 ㅜㅜ ⓐ
압! 압! 압! 신기해용
부산에서 태어나서 30년넘게 살고 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된 말인가보네요.
압! 이 사투리였던건가요? 의외로 부산분들인데도 못들어보신 분이 많으시군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