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의점 야간 알바입니다.
방금 있었던 일입니다. 한 중년 남성분이 들어 오자마자 너는 인사도 할줄 모르냐고 시비를 거네요. 그때 저는 다른 손님 계산 중이라 못 한것도 있고 들어오시자마자 저러니 뭐 당혹스럽더라고요. 이때 뭐가 불안했습니다.
잘 이야기하니 갑자기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가서 차에 가서 바스켓 하나 들고 오더니 주민등록증 임시 발급증을 보여줍니다. 그러며서 자기가 현금이고 카드도 다 놓고 왔다고 합니다. 아 외상해달라는 거구나 싶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니까 살짝 화내는 말투로 나 여기 사장이랑 친하다고 해달라기에 계속 안된다고 하니 경찰 부른다고 하고 부르라고 한 뒤 전 떳떳한 마음에 제가 불러 드릴게요. 하니 동네 쪽팔린다고 넣어두라네요. 그 후 내가 이 동네에 아는 사람 많고 너 조심해야한다고 하고 내가 니 할아버지뻘이다 내 손주도 너보다 나이 많다 내 근육 보이냐 하고 세상 인심 그러며 대한민국에서 자살해야지 그러고 그래도 전 안된다고 했습니다. 계속 대충 저런 느낌으로 애기하다 저도 한번 터져서 목소리 높이고 그러다 저도 다시 정신차리고 좋게 애기해 보냈네요.
참고로 저는 알바하고 있는 곳 토박이고 그 아저씨는 옆 동네 사람입니다.
추가 글 쓰는 도중 다시 왔네요. 한 가지 자기 차 타고 집에서 돈 가져왔다는 분이 아까 위에 바스켓 꺼낸 차는 편의점 앞에 계속 제 자리(계산대 앞이라 못 볼수 없는위치)에 있는 이유는 뭘지 참 이상한 아저씨였어요.
저랑 말싸움 할 노력으로 갔다왔으며 좋았을텐데.....
진짜 편의점 알바하다보면 별의별인간들을 다만나는듯.
걍 신고하세요~
5만원권 만들어지면서 더 곤란해졌어요. 5만원 권만 들고 다니는 손님이 있어서... 포스기에 혹은 금고에 정말 만원권 한 장도 없을 때 그런 말해도 욕 부터 하는 손님 꼭 있습니다.
참 진상들 많죠... 많이 바라는게 아니라 진짜 정상적으로 돈 주고 물건 구입하는것만 해주면 되는데요...
늦은밤 파이팅입니다!!
저도 편의점 알바생이라 그 심정 이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