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지난 주에 에어컨을 틀었는데 별로 시원하지가 않아서 A/S 를 불렀더니, 에어컨엔 2-3년마다 한번씩 냉매에 가스 충전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 5만원 내고 냉매 충전을 했다고 하더군요. 산지 3년 정도 된 스탠드식 에어컨이고요.
지금껏 이런저런 에어컨을 썼지만 냉매 가스 충전 얘기를 처음 들어서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친구는 당연한 걸로 믿고 있더군요.
근데 생각해보면 냉장고도 냉매 쓰는데 전혀 충전 같은 거 할 필요없이 폐기할 때까지 잘 쓰잖아요?
찾아보니 이전에도 에어컨 배관에서 가스가 새거나 이사할 때 파손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돈들여서 충전할 필요는 전혀 없다, 고 하는 듯 한데 아직도 꽤 많은 집 (특히나 가정주부를 상대로;;) 에서 에어컨 가스 충전을 빌미로 뻥을 치는 곳이 있는 듯 하더군요.
친구는 공식 A/S센터에서 방문한 기사가 저렇게 말한거라며 공식 서비스 기사가 뻥을 칠리 없지 않냐 하던데... 할말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배관에서 새서 그걸 수리한거면 모를까 앞으로도 2-3년에 한번씩 충전해줘야 한다는 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되어서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을 계신가요(__)?
근데 고장이 잘 나는게 함정..
대개는 라디에이터 등이 부식으로 구멍나서 가스가 빠져나갔을 때, 수리하고 보충하는 것이 더 많죠.
문제가 없다면 한번 충전한 가스는 에어컨이랑 수명이 같아야 한다고 하시네요.
정말 눈탱이 없는 세상에 살고 싶지 말입니다 -.-...
그리고 원청기업에서 에어컨 관련 수리업무가 밀리는 시기에는 고객 만족도 관리를 않합니다. ㅎㅎㅎ
수리기사님들이 너도나도 충전만 하니까 양심있는 수리기사는 폭탄 돌리기 하다가 폭탄을 받아서 하나 하나 성실히 처리하다보면 욕은 자기가 먹고 . 일은 밀리도록 많아서 단골고객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양심을 버리거나 에어컨 수리 일을 그만 두게 됩니다. 충전해서 하루 이틀만에 가스가 다 빠져버리지 않을 정도면 배관 공사를 않합니다.
있다면 만들어질때부터 부실하게(부실한 부품) 만들어진거구요.
보통 냉매가 새는 경로는 이음매 입니다.
그래서 냉장고는 냉매가 안새요.
공장에서 이음매가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에어컨은 실외기 실내기 모두 분리되었다가 설치후 조립되잖아요.
그때 이음매가 생깁니다. 만약에 냉매가 샌다면 거기서 새는거에요.
그러니까 시공 부위...
실외기 연결 관로가 벽과 일체형인 아파트에서 문제도..
그 연결 부분 아닙니까?
연결부분인데 벽과 일체형인 바람에 수리도 못하고...
일반적인 에어컨이라면 냉매가 샐때 새는 부위는 딱 2군대 밖에 없어요.
그러니 거기만 다시 조이면 됩니다. 관로를 길게 연결했을때는 새는 부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걸 알고 그렇게 하는거랑 모르고 하는거랑은 다른 것 같은데 기사님 설명이 부족하셨던 것 같기도 하고 애가 못알아들은 것 같기도 하고.. 여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