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부터 데이트 통장+데이트 카드를 썼습니다.
맨 처음 만들 때에는 통장 하나만 개설해서 거기에 똑같은 금액을 넣어놓고 체크카드를 연동해 썼는데 같이 살면서 슬슬 같이 쓰는 돈이 많아지니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데이트용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청구금액을 매달 1/2 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이 통장과 카드를 고스란히 생활비 용도로 쓰고 있는데요. 맞벌이고요.
서로의 편리함을 위해 각자 개인 용돈 카드 한장씩, 공동생활비 카드 한장씩 만들어서 둘이 총 네 장을 씁니다.
남편이 주로 쓰는 공동생활비 카드는 주유할인이 큰 카드라 주유비나 차량유지비가 위주고, 제가 쓰는 카드는 마일리지 적립폭이 커서 대부분의 생활비고요.
월급이 들어오면 우선 공동카드 청구액을 각자 1/2씩 넣고 (두 번 넣게 되겠죠), 집 대출금도 1/2해서 매달 자동이체로 넣고, 나머지 자기 용돈 카드 금액은 알아서 입금합니다. 둘다 허튼 데(..)는 잘 안쓰고 식사도 거의 점심저녁을 회사에서 먹는데도 출퇴근도 같은 차로 같이 하다보니, 휴대폰 비용이나 경조사비 포함해서 한달에 각자 2-30만원 정도 쓰게 되더군요.
다 쓰고 나니 월급 중 생활비/대출 빼고 나머지는 다 용돈인 셈인데 둘다 별로 돈을 안쓰는 타입이라 남는 건 그냥 저축해요. 서로 돈이 좀 쌓였다 싶으면 똑같은 금액을 공동계좌에 옮겨놓고 큰 지출 (가구 구입이나 여행 등) 을 하기도 하고요.
물론 이 모든건 같은 회사라 서로의 인트라넷 계정을 알고 있어서 얼마 받는지 매우 소상하게 잘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저희는 결혼 전부터 서로 통장 금액, 대출 금액 직접 웹사이트에서 다 까고 시작해서 맘편하긴 한데 적당히 감추는게 좋다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