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계라고 하면 여러가지 단어가 떠오릅니다.
노무현, 문재인, 유시민 등등의 인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노사모, 노빠, 문빠 등의 매니아문화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또한 친노패권, 친문패권 등의 단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과 그 후신인 더불어민주당, 국민참여당과 그 후신인 통합진보당-정의당 등의 정당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광우병 시위, 탄핵 시위등에서 나타난 촛불시위, 촛불문화제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최근 관련 키워드로 떠오르는 단어는 구좌파에 대응대는 개념의 신좌파라는 계파가 참여계와 맞닿는 지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단어들이 모두 참여계라는 계파를 상징한다고 하기도 힘들고 완전히 아니라고 하기도 힘들죠.
문재인정부가 탄생한 이시점에서 참여정치세력에 대해서 정의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그 정체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참여정치세력(직업정치인들을 제외)이라는 것은 상당수 촛불세력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촛불을 지지하고 이번대선에서 문재인을 지지한 사람들의 상당수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정체성으로는 정의당일부포함 왼쪽 정당(녹색당, 노동당등)보다는 좀 덜 진보적이고 딱히 진보라고 칭하기도 애매한것이 보수적인 측면도 상당히 보여주고 자유당을 혐오하기도 하죠. 정치지형상 중도진보정도로 정의할수 있고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는게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특징위주로 나열해보면 지역주의를 싫어하고 일베나 메갈과 같은 혐오주의도 싫어합니다. 동성애에 대해서도 호감을 가진다기보다는 특별히 거부감이 크지 않고 차별에 반대한다 정도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오유,클량,디씨,딴지 등등)에 익숙하고 주 정보를 티비나 신문과 같은 오프라인 매체보다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많이 접합니다.
학력은 대졸이상이 많고 지식욕이 어느정도 많은 편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각종 이슈들이 있을때 준전문가 수준의 지식들을 빠르게 흡수해서 읇어댑니다. ( 황우석 사태때 줄기세포 전문가가 되기도 하고 김연아선수가 인기가 있을때 피겨기술들을 외워대죠 )
세대로는 386세대인 4~50대부터 20대 중후반까지 폭넓은 중장년층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높은 민주주의 의식을 가지고 있고 의외로 운동권과 같은 방식의 과격한 방식의 저항운동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것은 각종 집회에서 과격화를 반대하는 식으로 발현됩니다. ( 광우병 시위때 차벽을 넘느냐 마느냐로 격하게 토론하거나 이번 탄핵촛불시위때 경찰버스에 붙인 스티커를 떼기도 했죠 )
정치적 세력화를 좋아하지 않고 NL,PD,동교동계,상도동계와 같은 계파를 좋아하지 않고 계파투쟁이라는 것또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의당에서 당원의 대부분은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지만 지도부는 NL,PD들로 채워진 이유가 이러한 계파투쟁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정의한 대로 참여정치라는 방식을 선호하고 대의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 평화적인 방식으로 시위를 하고 촛불시위를 통해 박근혜탄핵과 새 정부 출범을 이룬 주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자유주의를 기반으로 자본주의를 인정하지만 최근들어 상당히 높은 수준의 복지를 요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무상급식사태때 발현되어 서울시장 교체를 이뤘죠. 북유럽식 복지국가를 방식의 시스템이 좋다라고 막연히 생각하기도 합니다.
고학력 기반과 중장년층이라는 나이대로 생각보다 이슈에 따라 높은 자본력을 동원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정치후원금이 순식간에 모이는 등의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 오유의 정의당 10억 모금이나 이슈되는 정치인들의 후원계좌가 열리면 순식간에 다 차기도 합니다. ) 정의당이나 더민주등의 정당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특징들이 있겠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최근 신좌파라는 개념과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진보(우리나라에서 새누리 수구세력이 보수라고 칭하니 진보라 해도 되겠죠) 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보수라고 칭하기도 애매하게 폭넓은 정치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지형을 새로 정의하고 진보, 보수로 나누지 않고 참여정치세력으로 정의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의 대부분의 분들이 이러한 참여계라고 할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정치적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죠. 문재인대통령의 정부가 나오면서 참여정부 시즌2가 시작될꺼고 이러한 참여계는 좀더 폭넓고 두드러진 모습들을 보여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체성확립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소속감도 생기고 종래에는 어느정도 뚜렷한 정치세력화가 가능할껄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싸워야 할 상대는 자유당과 같은 꼴통 보수뿐만 아니라 정의당의 구좌파 세력도 포함됩니다. 안타깝게도 정의당의 구성원은 아직도 언급한 참여계가 상당수입니다. 메갈사태이후로 많이 등을 돌렸지만 아직도 상당히 남아있죠. ( 유시민작가님때문이기도 하죠. ) 그들은 이러한 조직력도 없는 세력화도 잘 되지 않은 사람들을 무시합니다. 그리고 더러운 방식으로 공격해대죠. 우리는 그렇게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면서 노무현전대통령님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다른 이명박근혜를 만드는 세상을 살아갈수도 있습니다. 당장 어떠한 정치세력화를 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정치적으로 어디에 속해있는지 정확히 알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도라고 하기 힘든 참여정치가 우리의 지점이 아닐까요? 또다른 이름으로는 민주정치세력이 되겠죠.
서구에서는 흔하죠. 그다지 새로운 정치 방향성도 아니에요
아시아에서는 좀 보기 힘들뿐
그 안에서도 쪼개면 리버럴, 소셜리버럴, 소셜데모크라이시까지 나뉠수는 있겠죠.
쇼셜리버럴이라고 해도 정체성을 정의해야지 좀더 모이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촛불에 나온 사람들중 사회주의쪽으로 좀 기울어진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참여정치계라고 보는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다수의 참여를 통한 민주주의 확립이 촛불정치의 근간이 되는 정신이라는 점에서 참여주의라고 칭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