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올께 왔을까요.
딸아이가 태어나고 이제 거의 8개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맞벌이여서 저희 어머니가 애를 좀 키워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는 복귀 했다가 회사 사정으로 몇 주 일하고 그만 뒀지만, 그 이후에도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아이도 어머니가 데리고 잤구요. 거의 어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아이셋을요, 아이, 와이프, 저)
와이프도 어려운 육아 시어머니가 도와주니깐 싫어 하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면교육.
어머니는 7개월 된 아니 배고프면 먹이고 하는거라고 말씀 하시고
와이프는 수면교육을 해야 해서 먹이면서 자면 안되고 밤에도 우유 두면 안된다고 하구요.
그래서 와이프가 한 2주 정도 데리고 잤습니다.. 어느정도 잡히는거 같아서
어머니가 다시 아이를 데리고 잤구요. 그런데 이게 어제 터졌습니다.
어제 좀 일찍 우유를 먹어서 12시 전에 아이가 칭얼 거리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이렇게 우는데 우유 안주냐고
와이프랑 좀 실랑이를 했구요. 어머니도 그간 쌓인게 있으신지 좀 뭐라고 하셨습니다.
아침에 출근 하면서 어머니 한테 왜 화내셨냐고 그냥 밤에 애엄마보고 같이 자라고 하면 되는건데 왜 그러셨냐고
하고 와이프 한테는 너무 심한거 같다고 했습니다.
실은 저도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글이며 조리원 동기들 카톡 방에서 얘기 나오는것들이 마음에 안들거든요. 아이마다 다른데
이때부터는 뭐가 있어야 하네 이때부터는 뭐를 해야 하네, 좀 적당히 하면 좋겠는데 제가 생각 하는 상식 수준 밖의 일들이 일어나면
다른 엄마들은 다 한다고, 자기는 많이 하는거 아니라고 하는데 휴.
아무튼 아이는 아이 엄마가 키우는거니 어머니한테는 시간 되실때만 오시라고 했고 밤에는 아이 엄마가 데리고 자기로 했는데.
둘다 지금 냉랭하고 하아... 월요일 부터.. 심력이 급격하게 소비되고 있습니다.
휴..
와이프에게는 와이프편을 들으셨어야 하는데... 거꾸로 하셨네요... 많이 피곤하시겠습니다..
바뀔 수 있으면 바꾸시면 되겠지만
그게 어렵다 생각되면
맡겼으면 그냥 전권을 주는게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ㅅ=)a
그렇지 못할거라면 안된다면 그냥 데리고 와야죠.
물론 육아관에 설득이 불가능할 때 한정인 상황이긴 합니다만.
누가 맞는가보다는, 책임져서 해줄 사람의 것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니 며느리의 것으로 해야합니다.
시어머니가 책임질수 있다면, 시어머니 방침으로 가시는 거구요.
어머님이 도와주시면 어머님 의견에 맞추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요즘 어머니(친정,시댁) 도움 받고 싶어도 못 받는 부부들 많아요. 저 포함해서...
솔직히 제 입장에선 배부른 고민이네요. 쩝...
혼자 해보면 생각이 또 달라지실 겁니다. 정말 육아는 힘들어요.
+11
사실 도움받는 입장이면 납죽 업드려야죠. 아내분이 혼자 해보겠다 하시면 해보라고 하세요.
아이는 두분이 함께 키우는거니 이번기회에 육아독립(!) 해 보세요.
그리고 8개월간 힘든기간 돌봐준 어머니께 감사인사 성의표시 꼭 하시구요(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이번기회에 아들내외가 애 수면교육하는걸로 쌍수들고 덤비는거 보면서 애 키워준공 없다더니 사실이네 하고 생각하실겁니다... 많이 서운하실거에요. )
어머니 세대의 육아법은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상당히 무시합니다.
뭐 그럴 수 있어요. 그건 순전히 경험에 의존한거니까.
지금의 아기들 한테는 통용되지 않는게 많죠.
근데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 특히 카페글들은 거의 성전처럼 여기며
따르고 그걸 따르지 않으면 애가 바로 죽을 것 같이 굴 때가 있어요.
이런거 보면 황당&짜증 나는데 정작 반박은 씨알도 안 먹힙니다......ㅠㅠ
이런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가 그 예방접종 반대하는 엄마들 뭐 그런거였구요.
하지만 육아에서 제일 중요한건 일관성이기 때문에...
아이를 계속 키울 사람 입장을 따라가야 하는거 같아요
잘 해결 되시길..
그게 싫으면 독립하시고 직접 키우시면 됩니다.
부모들도 다 늙고 뼈마디 쑤시는데
애보는거 완전 피곤하고 힘듭니다.
그리고 탁아를 하면서 마음에 안 들면
보모를 바꿔야지요
+1111
안맞으면 두분이서 키우셔요.
나이드신분 애키우기 힘드신데 도와주시는 건데 고마운줄 모르고 그러면 어머니 더 섭섭하십니다.
받아도 고마운줄 모르면 받지 말아야죠.
+111111
w.ClienS
어머니께는 어머니편
아내랑 있을때는 아내편
같이 싸우고 있을 때는 어머니편 드는 척하다가
집에와서는 잽싸게 미안하다 하고
아내편
중간자적으로 살기가 쉽지 않지요ㅠ
유부남의 고생입니다.
그런데 아예 같이 사는 건가요?
부인이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모를까 그만뒀다면 평일부터 주말 내내 같이 있다는 건데 부인 스트레스 꽤 심하겠네요. 다시 직장다닐 계획이 없는 거라면 분가가 답입니다. 성인 되고 나면 친부모여도 같이 살면 많이 부딪히는데 그게 시부모님이면 장난 아닐 겁니다. 부인에게 집이 더이상 편안한 공간이 아닐 겁니다. 그러면 그 스트레스는 아기에게로 갑니다. 행복한 엄마 밑에 행복한 아이가 있는 거라고 하죠.
타인의 아기를 봐준다는건 정말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누군가 나의 아기를 봐주는데 그게 탐탁치 않다면
그 사람에게 아기를 맡기면 안 되는겁니다.
밤에도 같이 봐주시니 같이 살고 있습니다. 다시 직장 다닐 예정이라서 그냥 어머니가 도와주시는데.
생각만큼 일이 빨리 안 구해지네요.
부인에게 선택하라고 해야 합니다. 시어머니도 당연히 본인의 생각이 있는데 노동력만 제공하고 나머지 판단은 다 뒤로 빠져라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니 도움을 받는 이상 어머님에게 맞출 것이냐 아니면 독립해서 부부 힘으로 키울 것이냐. 사실 후자가 제일 좋습니다. 아버지도 주 양육자가 되어서 육아에 적극 참여할 기회를 갖는 거니까요.
그냥 포도님 말씀대로 맛난걸로 원기 회복을 하심이 좋을거 같습니다...
서로 각자의 방식이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내분이 이제 시간이 있고 애 엄마니 주는 와이프입니다. 맞는말이라도 조언식이 아니고 잔소리로 들리면 고깝게 들리기 마련이구요.
아예 애를 할머니께 맡기는게 아니라면 엄마하는방식대러 놔두시구요.
날곰탱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방식이 있다면 그 의견을 말함에 있어 절때 애할머니가 떠오르게 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전문가소견을 들어야 하구요..
일단 죽되든 밥되든 애는 애엄마 방식대로 하는게 낫겠습니다... 쯤은 할머니께 고지하시고 와이프에겐 애키우는건 너의의견 존중하나 내가 제시하는 의견도 좀 생각해보라~ 하심이..
잘 타협이 안될거 같은 문제는 욕먹을 각오하고 일찍 교통정리 해주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10개월 정도 지나니 알아서 잡혀 나가더라고요.
육아는 결국 정답이 없는거니,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 더군요.
육아에 대해서 너무 뭐라 하시지 마시고 어머님, 와이프 두분 기분 풀어주는 방향으로 하는게 가장 평화로운 방안이죠 ㅠㅠ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그냥 참고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CLiOS
어렵지만 간단한 답이 있지요.
#CLiOS
해답은 간단합니다. 엄마가 키우면 엄마말대로 하세요.
어머님이 키우는 거라면 어머님 말대로 하십쇼
from CV
주 양육자인 아내말에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머니 속상하신건 다른 방법으로 보상해드려야죠.
다른 분들 의견처럼 주양육자가 누군지 정확히 해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주양육자가 엄마라면 엄마의 의견을 최대한 따를 수 있도록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봐요.
주 양육자의 결정을 따르다가 이건 정말 아닌것 같다 싶으시다면 그때 슬쩍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서 다른 방향으로 글쓴이가 리드하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아빠가 봐도 아닌것 같은건 이미 엄마 맘 속에서도 아닌데.. 라고 생각하고 있으시면서도 달리 방도가 없어서 하시는 것도 꽤나 되실테니까요. 여기서 중요한건 다른 의견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ㅎㅎ 그냥 아닌것 같은데... 라고 하면 엄마 입장에선 그럼 니가 할거 아님 말을 하지마 라는게 목구멍까지 올라오거든요. ㅎㅎ
그리고 더이상 시어머니가 케어 해주시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부부만 육아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잠깐 이라도 봐주시면 편한거 압니다. 워킹맘이기도 하지만 사실 저도 그거 못 끊겠거든요 ㅎㅎ 근데 그만큼 시어머니의 영역이 커지고 결정권이 커지시는거라서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된다면 엄마아빠 둘이서 육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면 교육이 끝나면 다음 코스가 예정되어있으십니다. 식사 교육이라고....
우리땐 이렇게 먹였다. 요즘은 안그래요 등등등
#CLiOS
엄마가 처음인 사람은 당연히 서투른법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예전방식을 고수하는 시어머니 말만 따르자니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와이프 의견대로 밀어줬습니다.
다만 부모님의 의견을 완벽히 배제하려면 반드시 육아로부터 독립하셔야 합니다.
from CV
수면 교육에 둘 다 동의를 했고 공부도 했지만
저희 와이프는 울면 참지 못 하고 달려갑니다.
결국 언젠가 때가 올꺼라 믿고 그냥 울면 젖 주기로 하고 키우고 있습니다.
from CV
한애는 밤에 안먹이고 키우고 한애는 먹이고 키웠는데 큰 차이 없습니다.
애들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건 애와 부모가 편한 상태에서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크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