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열차 여행을 좋아해서 KTX나 SRT, 그외 기타 등등의 노선도 자주 타고
일본에서도 신칸센이며 로컬선이며 여기저기 신기한 열차들도 타고 하는걸 좋아합니다.
얼마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일본의 열차 교통비가 말도 안되게 비싸다고 혀를 끌끌차는 모습을 보고,
그래? 뭐 한국보다 비싼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비싼걸까 해서 비교를 좀 해봤습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생각하는
서울-부산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도쿄-오사카를 기준으로 보려구요.
도쿄-오사카를 가르는 가장 빠른 신칸센 노조미호의 운임은 현금기준 13,620엔입니다.
10:1 환율로 계산했을때 136,000원쯤 되겠지요.
이쯤해서 헐... 서울-부산 거리 가는데 겁나 비싸네 하는게 당연지사.
근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서울-부산 KTX의 운임은 약 60,000원 (59,800원이지만 곧 60,000~65,000 사이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입니다.
서울-부산의 운행거리는 408.5km
도쿄-오사카의 운행거리는 552.6km
서울-부산의 운행시간은 160분 (2시간 40분)
도쿄-오사카의 운행시간은 159분 (2시간 39분)
서울-부산간의 평균속도는 2.55km/m
도쿄-오사카간의 평균속도는 3.47km/m
입니다. 생각보다 차이가 있지요.
거리상으로 봤을때는 도쿄-오사카 구간에 비해 서울-부산의 거리가 0.73923배입니다.
가장 민감한 평균속도로 봤을때 도쿄-오사카 구간에 비해 서울-부산의 속도가 0.73461배입니다.
단순히 거리상으로 놓고 봤을때 서울-부산의 운임은 약 10만원으로 계산하면 일본의 운임과 맞습니다.
도착시간과 밀접한 속도까지 포함해서 고려하면 약 74,000원이 됩니다.
현재의 서울-부산 KTX 운임은 60,000원이구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보다 약간 더 비싸죠. 하지만 이것도 소득차이를 고려하면 비싸다고 말할수도 없게 됩니다.
뭐, 저의 계산에 틀린점이 있을수도 있고, 시장경제는 단순히 이런 계산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것을 알지만,
체감상 비싸보여도 "따져보면"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비싼건 또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칸센이 아닌 일반 교통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도쿄의 야마노테선을 기준으로 봤을때 최단구간 140엔, 최고구간 200엔인데
서울의 2호선의 최단구간 1350원, 최고구간 1550원입니다.
최고구간의 요금이 높기도 하고, 환승에 대해 운영회사가 다르면 따로 내야하는 부분으로
역시 일본의 요금이 비싸긴 합니다만,
정기권이란 방법이 있기도 하고 회사원의 경우 이런 교통비를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주므로 그다지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요는, 요새 한국의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하는 저로서는
일본이 특별히 무지하게 물가가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을 뿐더러
오히려 한국이 생활물가는 더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통비도 옛날에 막연하게 일본은 교통비 지옥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 같구요.
엄청난 차이는 없나보네요
그나저나 옛날엔 일본 교통요금 무지 비싸게 느껴졌는데 이제 별 차이 없군여
많이 올랐죠...ㄷㄷ
몰랐습니다 ㅠㅠ
말씀대로 이제 많이 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점은 그런거필요없이 싼걸 찾을때 난감하단거죠...
w.ClienS
그리고 시내교통으로 가면 환승안되는게 정말 큽니다
지하철 라인인데 도쿄시영이랑 도쿄메트로 환승안되고 돈은 추가로 들고 ㄷ ㄷ ㄷ
#CL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