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서현철씨가 나와서 와이프 이야기 하는데
그분 아내분이 단어를 말할 때 한글자만 비슷하면 대충 말한대요
예를 들어 수저통 -> 필통, 아르바이트 -> 다이어트
그런데 울 와이프도 젊었을 때부터 딱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 말한 걸 지적해주면 화를 내거나 딱 잡아 땝니다 -_-;;
저번에는 이정재 나오는 영화 '살인' 보러 가자고 그러고
(암살인데)
그 다음에는 황정민 나오는 영화 '배신자' 보러 가자고 그러고
(배테랑인데...)
어느날은 자기 회사에서 '1박2일 패션쇼' 간다고 함
(워크숍이었음)
그래서 제가 그때그때 제대로 수정해 줬더니, 말뜻만 알아들었으면 되지 뭘 그렇게 따지냐고 화냄.
엊그저께는 제가 애들하고 피자 먹고 있는데, 피자위에다가 살모넬라 뿌려서데워 먹으면 더 맛있다네요.
"살모넬라를 왜 뿌려?"
하니까
"그 위에 뿌리는 치즈 있잖아"
"... 모짜렐라?"
그랬더니 자기는 곧 죽어도 모짜렐라라고 했다고 내가 잘못 들었다고 우기는 겁니다.
녹음을 해 두든가 해야지.
from CV
그 있잖아. 그거... 위이잉! 가져다 달라고.
그 위이잉이 드라이기도 되었다가 진공청소기도 되었다가...암튼 모터 들어있는건 다 위이잉임.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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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울거 같아요
from CV
글만 봐도 스트레스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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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기 씨 타이틀 가서 해산물 먹을까? 하면서 해맑게 물어볼 때 이건 단순 오해는 아니고 이건 뭔가 복선이 있을거야 라고 생각 했지요. 십여년이 넘는 결혼 생활의 경험 상 반전 없는 영화가 반전이라는 걸 요즘 깨닫게 됩니다.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