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를 주기적으로 한달에 1~2번 정도는 필히 가는 코스트코 성애자입니다.
요새 오렌지를 사서 먹는데 제철이라 그런지 정말 맛나더군요.
저희는 3식구라서 그렇게 양크게 살 이유는 없습니다만
고기는 사놓고 냉동실에 넣고 주말마다 제가 (40대 남자 가장임) 요리해 먹습니다.
주로 냉장 돼지고기 앞다리 살을 주로 샀는데,,,
호기심이 발동하여 일명 빨래판 냉동 벨기에산 삼겹살 한판을 코스트코 회원가입 10년만에 처음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평이 제각각이더군요.
냄새난다, 퍽퍽하다, 괜찮다 등등,,,
일단 저는 돼지고기는 어차피 외국이나 국내나 같은 종을 키우는 거라서 수입과 국산의 차이는
키우는 환경과 먹이 차이 일뿐.. 냉장육과 냉동육의 차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습니다.
벨기에가 EU 가입국가이면 국내보다 오히려 먹이나 환경이 더 좋으리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한우라면 국내종이니 이해하겠지만,,국내 국산돼지를 한돈이라고 광고하는게 좀 웃기긴 합니다. 종도 아닌데,,,
같은 요크셔? 인가,,,버크셔도 아닌 ...같은 종 키우면서,,
삼겹살 한판을 그대로 냉동한 거죠.
가격은 저렴햇습니다만 예전보다는 그래도 오른 가격이더군요.
그래도 이 가격에 냉동이라도 빨래판 삼겹살 한판 가격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가격은 뭐,,얼마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ㅎㅎ코스트코의 맹점이죠,,여긴 일단 쌀거다,,라는 믿음을 줘서요)
냉동 한판을 차에 실고
집에 와서 한시간 정도 놔두니 짜를만(?) 하더군요.
필히 장갑이 있어야 하고 듬직한 주방용칼이 있어야 겠죠.
괜찮은 칼갈이로 팍팍 갈아주고요.
(칼갈이는 사꾸려 쓰면 칼 죄다 버립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칼갈이 사시길 바랍니다.)
냉동 특성상 많이 녹으면 안되죠. 재 냉동하면 급격히 고기가 무너집니다.
냉동을 유지한채로 썰어야 합니다. 어차피 냉이없으면 잘 썰어지지도 않죠.
삽결살 한판이 직사각형 모형이라 손목넓이정도로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여자힘으론 무리이고 힘좋은 남편이라면 썰을 만 합니다.
(솔직히 그 동안 구입 안한것도 썰기 너무 힘들었을까봐 였어요)
길게 썰린 삼겹살은 랩을 씌우고 키친타올로 싸서 다시 비닐로 밀봉하고
나중을 위해 냉동고로 직행하고 먹을 것을 해동을 시킵니다.
일단 냉동 고기 맛의 핵심은 해동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해동 잘못하면 정말 고기 맛과 질감이 망해버립니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빨리 해동한다고 ,,,,,
전자렌지로 해동한다?,,,그냥 고기를 버리는 거와 같습니다.
차가운 수돗물에 집어넣는다? 이건 마치 고기를 물에 풀어버리는 거와 같습니다.
냉동된거 풀리면서 머금은 수분을 뱉어내는데 이걸 유지시키는게 핵심입니다.
'On Food and Cooking: The Science and Lore of the Kitchen'
(식재료와 요리하는 방법등에 관련해서는 최고의 책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화학자인 저자가 존경스럽습니다.
이 책 읽어보면 tv 에서 보는 요리사와 일명 맛칼럼니스트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식재료와
요리지식이 얼마나 잘못된지도 알게 됩니다. )
이 책을 언제나 참고하는데 여기선 제일 좋은 해동법은 얼음물에 천천히 하라는걸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얼음도 없거니와 여의치 않으니 냉장고(2도)에서 하루정도 놔누는 차선책도 알려줍니다. 뭐,다 아는 방법이니깐요.
(그냥 실온에서 냅두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과 공기는 온도를 전달하는 게 판이하게 틀리니깐요.)
전 대파통에 딱 맞게 소분을 했음로 대파통에 소분한 고기가 딱 들어가더군요.
해동은 언제나 냉동된 고기가 풀리면서 수분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고기 마리네이드 편을 뒤적이면서 과거에 마리네이드를 어떻게 했는지 살펴봣는데,,,
관건은 역시 salt & sugar 입니다. 이유는 설명했는데,,,,
소금으로 마리네이드 되야 고기가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고기 수분이 날라가는 걸 방지한다고 하더군요.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소금,,,
맛술 좀 뿌리고 적당히 소금 뿌리고 설탕 한스푼 집어넣고 통후추 몇개 집어넣고 대파통을 흔들어서 잘 들러붙게 했습니다.
소금은 언제나 가장 싸고 깨끗한 정제소금을 씁니다.
(소금은 정말 단지 짠맛을 내는 조미료 이상의 매우 큰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소금 한 조각이 음식의 풍미를 확실히 배이상 증가시키니깐요)
하루 좀 안되게 냉장고에 넣어둔걸 꺼내서 이제 먹기 좋게 짤라야 합니다.
냄새를 맡아보니 맛술,소금,설탕,후추로 적당한 마리네이드 되서인지 ,,,,수분도 별로 안빠지고 상태도 좋습니다.
찰지다고 해야 하나요,,,냉동된 고기가 푸르르 풀어져버린 그런 상태가 절대 아닙니다.
물론 냉장 고기만큼은 못하겠죠.
너무다 녹으면 칼질하기 어려우니 냉쳐서 썬다고 하죠,,다 녹기전에 썰어야 썰기 편합니다.
김치찌개용 국거리 정도 남겨놓고 제육볶음 해서 먹어봤는데,,(요리 과정 생략)
개인적으로 고기를 양념에 재서 제육볶음을 하지 않느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고기 조직감이 사라져 버려서요.
백종원식으로 구운고기에 양념을 넣어서 만드는 식의 제육볶음을 좋아합니다. (백종원 아저씨 비법은 참 좋습니다. )
고기의 질감이 훨씬 살아있고 양념에 바로 구운 고기맛을 느낄수 있어서요.
(음식점에서 파는 제육볶음은 빨리 굽기위해 구운걸 뎁혀내기에 고기를 미리 양념에 재서 사용할수 밖에 없죠)
총평은,,,,가격대비 확실히 괜찮다 입니다.
살코기 질감은 냉장에 비해 아무래도 조금 퍽퍽하지만 이 정도면 수긍할만 하더군요.
삼겹살은 지방맛인데,,,사이사이에 낀 지방과 고기의 조화가 양념과 함께 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양념없이 불판에 바로 구워먹는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애시당초 아파트에서 삼겹살 후라이판에 구워먹는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서요.
적어놓고 보니 그냥,,그저그런 냉동고기 해동기정도 네요,,,ㅎㅎㅎ
겉에 이물질 정도 제거하다고 물로 씻는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냉장은 피가 없고 냉동은 피가 있다?,,
뼈가 아닌이상 시중에 유통되는 살코기에 핏물이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from CV
톱이죠 ㅋㅋㅋ 거의
스크랩 해둬야겠습니다
요즘 킬로당 9000원(수정함)선이더군요 (환율+구정 재고크리 때문에 조금 내림)
곡물사료 원산지 돼지의 비계맛을 맛보실수 있습니다
#CLiOS
아 100g이네요
네 원래 1200원선 (국내산 반값)인데
저번주에 가니 900원이더군요
보통 한덩이에 2킬로에서 2.5킬로인데 2만원 안쪽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하이포크같은 브랜드육도 맛은 있지만
미국냉장 목살은 맛 가격 둘다 좋습니다.
고기는 사료질과 냉장유통 두가지가 맛과 육질을 좌우하는데
미국은 옥수수산지라 돼지 사료로 최고라 비계맛이 다릅니다
#CLiOS
코스트코 돼지고기중에 유일하게 안사본게 이놈이라서요.
전 냉동삼겹 예전에 장사할때 써봤었는데
국산냉동보다는 낫긴 한데
수분 빠지는게 제일 큰 문제더라구요
해동 잘해도 로스용으로 나가면 퍽퍽해지는건 어쩔수 없는...
국산 브랜드없는 냉동은 거의 유통기한 임박한거 냉동해서 일주일 넘으면 변질... 그냥 음식물 쓰레기 수준이라고 생각하구요 ㅎㅎ
#CLiOS
원래 어디산이건 삼겹살은 기름이 많은부위인데 도매용은 기름 제거를 안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그래서 삼겹살은 도매용 안삽니다
킬로당 고기량도 문제지만 기름제거가 노가다에 처리하기도 곤란하죠
#CLiOS
지방 많은 부위는 조금 잘라내고,,,,주로 국거리 용으로 씁니다.
돼지지방 + 김치찌개는 정말 최고의 조합입니다.
from CV
from CV
from CV
생각보다 소금을 팍팍 뿌리셔도 됩니다.
어제 냉동삼겹살 그냥 부엌에 하루 놔둬서 해동하고 구웠더니 노린내에 퍽펵에 ㅜ ㅜ 수입산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해동방법이 잘못된거였네요 ㅜ ㅜ
팁게로 가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냄새나고 영 맛이없더라구요..
처음에 소분해서 냉동시킬때 잘못해서그런걸까요?
잘라서 물로한번 씻고 비닐로 꽁꽁싸서 얼렸었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