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 전, 저는 한 명의 유권자로서의 제 생각을 적습니다.
본문 링크 걸자마자 손가혁이란 단어가보이는데... 어디서 복사하셨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방금 쓴글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 4주기 추모시 '대답하지 못하는 질문'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었다고 생각했는데, 물을 가르고 온 것만 같소
...(중략)...
나는 대답했지
물을 가른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셨습니다
확신 가득한 말이 아니었어...'
노무현 대통령을 저는 찍지 않았습니다. 투표권이 없던 초등생이였는데, 인상 좋아보인다고 부모님께 노무현 찍자고 말했었습니다.
지금 아는 바는, 노무현이 측근은 비리로 큰 구설수에 올랐지만 노무현 자신만큼은 청렴했다는 것. 참여정부 시절 전 비서실장인 문재인 후보 역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라는 것.
모든 후보가 지금 교체를 말하고있습니다. 정권교체, 그게 안되는 후보는 정치교체,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공정해야된다고 말하고, 경제를 살리겠다 말하고, 크게 차이는 없을 겁니다. 과거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가치들은 추구해왔습니다.
과거 간첩으로 몰려 인생의 황금기를 옥살이하고, 후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사건 조작을 지휘한 김기춘이 멀쩡히 낯 들고 사는 세상,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권력이던 김기춘이 구속되는 반면에 사라지지 않는 금빛 권력을 가진 자들은 사건의 중심에 있음에도 구속되지 않는 세상. 급발진 사고로 피해를 받고, 모든 사건에 대해 개인책임으로 돌리는 기업을 욕하면서도, 멀쩡히 잘 굴러가는 세상. 박대통령에게 대다수가 등 돌려 죽은 권력으로 예단되는 상황에, 수많은 관계자 중 내부고발자로 나서는 자가 노승일 뿐인 세상. 부패인식지수(대중이 느끼는 국가 청렴도 정도)가 OECD 34개국 중 27위인 국가. x조선.
바꿀 수 있을까? 물만 가르고 말진 않을까?
최고 권력인이 불공정을 혁신한 사례를 겪은 제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대는 작은 사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등병때, 부대 내의 부조리함에 불가항력적이였습니다. 구타와 가혹행위를 받은 자가 선임이 되면, 피해의식으로 다시 반복되는 악순환이였습니다. 나 이등병 땐 안그랬는데~ 라는 논리입니다. 선임이 되면, 꼭대기가 되면, 내가 나서서 고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2011년도 의경으로 입대를 했고,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실시한 '전의경 패러다임'이라는 프로젝트가 막바지로 진행되고있었습니다. 정신보다 차라리 몸이 고생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만큼 내부 부조리가 심했던 전의경이였습니다. 그 악습이 근절되었습니다. 근절, 말그대로 뿌리가 뽑혔습니다. 이경(이등병)때 매일 같이 불려가 팬티만 입은채 소원수리를 했고, 사고를 낸 선임들은 전입을 갔으며, 제가 복무하던 울산에 있던 방범 중대 2개가 해체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소위 말하는 옷 벗지 않을 각오로 전의경을 관리했습니다. 제가 전역할 때 쯔음, 경쟁률은 20:1로 올랐고, 후임들도 빠릿빠릿한 친구들만 들어왔습니다. 의경고시라고 부를정도였는데, 지금은 추첨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조현오 청장은 후에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법정싸움을 하고있는 걸로 압니다. 나무위키에 들어가보니 전의경 패러다임이란 프로젝트는 단지 성과 주의의 결과중 하나였다 입니다. 제가 느낀건 꼭대기가 의지가 있다면 구조를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또 군이 바뀌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윗대가리들의 문제라는 것.
바꿀 수 있을까? 물만 가르고 말진 않을까?
이재명 후보가 음주SNS로 주사를 부린 것도 있고, 이번에 손가혁으로 실점하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문재인 후보보다 인성적인 요소가 낮은 점수를 받고있습니다. 저는 애플빠이기도 한데, 잡스 전기를 읽었습니다. 잡스는 세상의 혁신을 주도했지만 인성은 자기도 후회할 정도로 못난 사람이였습니다. 사회를 혁신한다는 결과를 내는 측면에서 저에겐 인성적인 요소는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인성적 요소를 미국민이 고려했다면 면전에서 차별발언을 뱉는 트럼프는 대통령직 아니 후보도 못됐을 겁니다. 문후보를 까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문후보의 장점을 저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난 신년 JTBC 토론에서 한 방청객이 이재명 시장에게 '부정부패척결 친일청산, 사이다처럼 시원한 말씀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구체적인 방안은? 기득권 발발에 대한 대응계획은?' 라고 시원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게 '현재시간 복사'가 안되네요 1시간 29분 경입니다.
유승민이 경제를 살리겠다, 안철수가 4차산업혁명으로 먹거릴 찾겠다. 자기의 장점을 어필함과 동시에 자신의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5일 전 이재명의 출마 선언 때 소개멘트는 '적폐청산, 공정국가', x조선을 바꾸려면 문 후보보다는 이분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from CV
잉. 논문복사급 표절.
엥. 친문패권 주의.
from CV
저는 그런면에서 예를 든게 아닙니다. 본문에서 의경에 대한 프로젝트가 정치적인 일과 분리해서 보아야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CLiOS
스스로는 "나 달라졌어" 라고 생각하거나 "이번엔 옳은 선택이야" 라고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엔 거기서 거기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런분들의 공통점은 항상 고집은 있되 뭐가 잘못된건지는 모를뿐더러 뒤늦게 잘못된걸 알아차리더라도 차후엔 어떤식으로든 변명 또는 외면을 일삼는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첫 투표였고, 저는 군복무중이였고,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중 한명이였습니다.
제가 박근혜를 찍은 이유는, 집안에서 1번을 밀고있었던 이유로, 후회한다는 것은 아무 생각이 없던 저를 후회한다는 의미입니다.
나 달라졌어, 이번엔 옳은 선택이야, 보다 난 이제 관심을 가지고, 이번엔 내가 선택하겠어 입니다.
from CV
박근혜는 일단 차치하고요, 명박이 5년 겪고도 정치인을 판단할 때는, 특히 보다 큰 권한이 위임될수록 그 잘난 "능력"보다는 "도덕성"이 더욱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이치를 깨닫지 못했다면 그냥 인생 5년 허송세월한 겁니다.
부패한 국가를 바꾸려면 가장 부패하지 않은 사람에게 권한을 위임해야 하는 겁니다.
살아온 인생 자체에서 목적 달성을 위해 "다소의 불법"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왔고, 또한 그런 방식이 잘못임을 깨닫지도 못하고 있는 이시장 같은 자가 권한을 쥐게 되면 그 결말은 제2의 이명박밖에 없습니다.
안정적인 당선권의 문재인을 지지할 수 밖에 없네요.
크크.. 기분 좋으시죠?
#CLiOS
조현오는 왜 나오는거며. 주장하는 바가 결국 이재명이 사이다 라서 인것 같은데요.
그리고 조현오가 그안을 고쳐준건지 모르겠는데 국민한테는 완전 적폐였는데요. 경찰청장이란 사람이 국민보다는 MB 한테 충성만 하고 말씀하신 껀도 정치적인 발언이라서 말씀 하신 재판중이구요.
굉장히 큰 적폐를 만든 사람을 개혁의 사례라고 드신건 보시는 시야가 내 옆에서 일어나는 수준의 일에만 관심이 있다는것 밖에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심지어 용산참사에 대해서도 내정자 신분일때 헛소리 하다가 엄청 욕먹은 인간인데....
어쨌든 그래서 오해> 받으실 것 같습니다.
정치라는 점에서 일맥상통 할수 있습니다. 조현오가 아빠늑대님 지역구에서 출마했다면 일단 한표는 먹었잖아요. 용산참사도 의경혁신도 정치를 위한 업적쌓기라는 공통분모가 있는거죠.
#CLiOS
그리고 저는 아마 조현오 같으면 그냥 지나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권운동을 내력으로 가지신 정치인들도 표를 더 얻을 수 있겠죠. 인권운동은 시간적으로 순간의 판단이 아니라, 긴 시간의 고민과 준비가 있으니 정치적인 고의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나요? 그들이 표를 얻기 위해 미리 젊은날 투혼한건가요? 노통령이 '미래에 정치할 때 도움될지 몰라' 라는 마인드로 인권변호사가 됬고, 문재인후보는 훗날을 위해 먼지안나게 살아온것인가요?
위에 든 예도 논리적인 헛점을 찾아내실 거라 생각됩니다. 판단에 필요한 시간이 순간의 짦음인지 긴지 구별해야한다. 제 생각엔 확대 해석입니다. 조현오전청장이 불의를 보고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논리를 위한 논리만 만드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현오 전 청장이 설령 의경혁신을 정치적인 목적을 가졌든 아니든, 인권을 신장시킨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든 예가 부적절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CLiOS
본인의 흠이 대부분 기득권과 싸우면서 왔다고 이야기하는데, 논문 표절과 음주운전은 기득권 싸움과는 전혀 무관하죠. 박스떼기도 그렇구요.
문재인 앞길 막으면 전부다 개잡놈행.. ㅋㅋ
성남이 부럽다 뭐다 좋다고 난리시던 분들 다 어디가셨는지요..
평소에 이런 말 안하는데 이재명 지지자에 대한 몰아가기 넘 심한듯요......
물론 손가혁이 한 행위 때문에 심히 민감해진 건 사실이라서 그런 면도 있다고 보지만요.
하지만 이재명 시장이 지지율 까먹은 건 솔직히 자신의 행동 때문인 건 사실이죠.
from CV
설마 트럼프가 잘 뽑혔다고 생각은 안하시죠?
from CV
트럼프는 트럼프가 잘해서 뽑혔다기보단 미국민들의 포퓰리즘으로(공장 자국내 이전이나, 불법체류자관련, 기득권에 대한 불만 긁기 등) 당선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부정행위를 했고, 잡스도 부정행위를 해서 괜찮다가 아니라,
이재명이 인성적인 면에서 비난받고, 잡스도 인성적으로 좋은 인물은 아니였다 입니다.
님은 글을 좀 더 꼼꼼히 읽으셔야 할 듯
#CLiOS
판단 알아서 잘하시길 바랍니다. 저보단 더 오래사실거같은데 만족하시는 세상 만드시길.
from CV
글쓴분이 경험에 의한 자신의 견해를 적은 것뿐인데..
아우 토나와요 ㅋ
#CLiOS
정치인의 첫 번째 조건은 도덕성일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그겁니다. 누구를 위하여 권력을 행사 할 것인가.
정말 심각해 지네요
이건 대화가 아니예요
배설이지
왜 이렇게 비아냥 대시나요 다들...
#CLiOS
ㅋㅋㅋ 누가 편가르기 하는지 좀 보세요.
원글 쓴 분 편드는 리플들 몇 분은 참으로 한숨 나옵니다...본인이 누굴 비난할 자격이 있으신지 자신의 리플이나 좀 돌아보시지...
키보드 뒤에서 ㅂㄷㅂㄷ 빼애애애애액 거리고 있는 게 과연 누군가요? 이 글 리플 중 박사모랑 가장 똑같은 수준은 단연 이전달님 리플인 것 같네요...저열한 리플 신고 했습니다.
트럼프 지금 하는 짓을 보면 후보도 못 되어야 하는 게 맞죠.
잡스는 기업인인데 나라의 대표 뽑는 일과는 다르고요.
인성은 고려치 않으신다는 인물 판단 기준에 어이 없어 웃습니다^^
제가 노대통령을 뽑고 그 주변인들을 좋아하는 기준은 그들이 인본주의자여서입니다.
인성이 제대로 안 되었는데 추진력만 뛰어난 사람이 근본부터 제대로된 개혁을 한다고요??? 전 박정희, 전두환 같은 놈들만 생각나네요.
이재명님은 음주운전에 대한 되도 않는 변명을 보면 절대권력을 잡을 때, 변화의 방향이 반드시 좋을 지 확신할 수 없는 분인 것 같습니다.
나라 대표와 기업 대표는 다르니 예로 들 수 없다라...
잡스를 예로든 이유는 혁신과 인성의 연계점을 예로든겁니다.
사람 좋으셨던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혁신하지 못하였다면, 나라 대표 뽑는 일에 도덕성만큼이나 혁신성도 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지금처럼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한국을 만들기 위해서 문재인씨에게 투표하겠습니다
와 이번에는 진짜 지지자들이 많네요 (많으면 질은 떨어지죠. 그렇다고 퇴보는 아닌..)
이번엔 제대로인 것 같아요. 9년 동안 억눌리다보니 싸대기 날릴 일에 이 부러뜨려 버리는 결기!!
2012년의 피꺼솟 반복하지 않겠네 싶어서 가슴이 복차오릅니다!!!
지지하고 싶은 후보 지지하면 되고 투표하면 됩니다. 불법적 선동행위만 안하면 되죠. 결과는 지지율이죠. 없는걸 억지로 만들어 내기는 힘든거에요.
억지로 까내리며 올라서려고 하는거 사람들 눈에 안보이나요?
진심있게 제 의견에 조언, 지지, 지적, 반대, 공감, 비공해주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인성이 대통령에 있어서 제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게 다뤄야할 요소란 것을 알아갑니다. 대통령에게 인성은 필요없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도의 순위가 뒤에 있다는 말이였습니다. 제 글이 전달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재명시장이 인성이 생각보다 낫게 평가되있다는 점을 알았고, 불법사실이 작년에 거론되서, 검사사칭, 음주운전 등을 한 전력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저는 음주단속도 해봤고, 음주운전이 살인 미수급의 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에 '음주운전건에 한해서 여지없이 자신의 자못이라고 적은점', 아직은 지지하는 판단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문후보가 국가를 혁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심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재벌해체를 주장했는데, 문후보는 재벌이 경제의 견인차라는 입장을 찾았기 때문이였습니다.
투표행사에 있어 고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