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첫사랑이 좋아했던 노래의 노래방 번호 4자리로 쓰네요 ㅋㅋㅋ
90년대 당시 이브의 노래중 하나인데
그녀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같이 노래방 가면 항상 부르던것이 자연스레 숫자를 외우고 나중엔 비밀번호까지 쓰게 되네요
물론 6자리나 영문 조합은 전혀 다른걸 씁니다만
4자리 비번을 저걸로 쓰다보니
가끔 그녀가 그리워 지기도 하네요
90년대 당시 이브의 노래중 하나인데
그녀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같이 노래방 가면 항상 부르던것이 자연스레 숫자를 외우고 나중엔 비밀번호까지 쓰게 되네요
물론 6자리나 영문 조합은 전혀 다른걸 씁니다만
4자리 비번을 저걸로 쓰다보니
가끔 그녀가 그리워 지기도 하네요
from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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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고 풀려고 들면 5분 안에 털리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비번이 걸려있다는 그 자체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중학교를 조금 멀리, 시내버스 타고 다녀야 되는 거리로 다녔는데..
학교 수업 다 끝나고 집에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집으로 가는 버스가 오는게 보이길래 손까지 앞으로 내밀어서 흔들었는데
기사 아저씨가 손흔드는걸 분명 봤을텐데 그 어떤 신호도
안 주시고는 그냥 무정차 통과를 해버리더군요.
그래서 버스 차량 번호판의 4자리 번호를 매의 눈의로 봐뒀다가
집에 가자마자 서울시에 민원신고를 했었죠.
그리고서는 며칠 뒤에 통장을 만들러 은행에 갔는데
통장 비밀번호 4자리 입력하라는데 뭐 집 전화번호랑 연관되면 안되고
주민등록번호/생년월일 들어가도 안된다고 그래서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민원 신고 했었던 버스 차량번호가 떠올라서 통장 비밀번호로 설정했다가...
그걸 어지간한 4자리 비밀번호로 쭉 써오고 있습니다.ㅋㅋ
천주교 신자라 성당에서 각 학년별로 성탄절에 발표회를 했었는데,
연극을 하기도 하고, 합창이나 합주를 하기도 했어요.
고등학교 2학년 형누나들의 연극이 시작되었는데, 마네킹을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였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마네킹을 향한 남자주인공의 독백이 이어지다, 사랑을 고백하는 순간
정말로 마네킹일거라고만 생각했던것이 움직이는 거에요.
이쁘다라는것이 어떤것인지 진정으로 알수있게 해줬던 사람이고, 수험을 준비하며 그저 바라보기만 하며 마음 한켠의 행복으로 삼아 살다가,
대학 입학을 확정짓고 찾아간 크리스마스의 성당에서 처음 인사 했습니다.
여전히 기억나요. 너무 아름다웠고, 아찔했습니다.
아마도 제 미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중학교 2학년때의 성탄절에 세워졌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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