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420672
요리재료 별로 오염물질 발생량을 보면 고등어 구이를 할 때 미세먼지(PM2.5) 농도가 2천400㎍/㎥로 가장 높았다.
삼겹살 1천360㎍/㎥, 계란 후라이 1천130㎍/㎥, 볶음밥 183㎍/㎥ 등의 순이다.
대부분의 재료 종류별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 미세먼지의 '매우나쁨' 기준인 90㎍/㎥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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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등어 드립의 단초가 된 5월 23일자 기사입니다.
환경부 실태조사 결과발표였죠.
사실 이게 욕을 먹은건 타이밍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작년초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 문제로 3월에 정부에서 '2016년 미세먼지 전망 및 대응 방안'이란걸 발표했는데요.
당시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한 대상은
'자동차'(특히 경유. 수도권 미세먼지의 43%는 자동차라고 발표)
'다량배출 사업장'
'생활 속의 건설공사장, 직화구이 음식점, 노천 소각'
이 정도였습니다.
이 당시 실질적으로 대응(규제)하려고 한게 '경유차'였고
여기서 디젤 드립이 나온거죠.
이 쯤만 해도 고등어 드립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위에 '직화구이 음식점'이 나오긴했어도 여기서 직화구이는 고등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직화구이 형태 음식점의 총칭으로 사실 이전부터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주목받고는 있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1&aid=0002078331
현재 서울시내 직화구이 음식점은 모두 1만여곳에 이른다. 이들 음식점에서 숯이나 가스를 이용해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연간 513t 규모다. 이는 서울시내 대기 중 미세먼지의 3%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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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가 2010년도 기사거든요.
사실 고등어 이전에는 '삼겹살'쪽에 더 무게가 실렸었습니다.
~담배피는 것보다 삼겹살굽는게 더 해롭다~는 식의 이야기도 있었죠.
직화구이 음식점이 나오곤 있었어도 '고등어'가 직접 거론되지도 않았던 때입니다.
뭐 그랬다가...
4월에 크리가 터지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3&aid=0000032898
4월 24일은 국내에서 이른바 ‘미세먼지’로 통용되는 PM10 굵기의 분진이 급증한 날이다. PM10은 먼지 지름이 10㎛인 크기다. PM10은 머리카락 굵기의 약 6분의 1 정도다. 이날 하루 평균치로 서울 신촌로가 270㎍/㎥였다. PM10은 24시간 평균치 100㎍/㎥가 대기환경 기준이다. 동작대로 중앙차로는 이 수치가 243, 영등포로도 234였다.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고, 이날 새벽 1시에 신촌로는 456㎍/㎥, 전날 밤 11시에는 540㎍/㎥까지 치솟았다. 기준치보다 5.4배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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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24일 요 기간에 3월초때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했습니다.
대기흐름이나 뭘로보나 이게 '중국' 영향인게 뻔한데
'중국'이야기하는 언론보도가 거의 없었죠.
너무 눈에 보이게 미세먼지가 심한 주말을 겪은 후 정부에 대책이라고 내놓은 것도
기간제 '노후차 특별단속'있었고요.
이 때가 피크였죠.
3월 즈음만 해도 대기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영향을 대충대충 이야기하는 수준이었다면
4월 24일 미세먼지에 대해 언론에서조차 중국을 거론하는걸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부시책과 언론보도가 아주 한 마음 한 뜻이었죠.
. 연초부터 미세먼지 때문에 짜증이 이빠이 쌓이는 와중
.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해 마치 국내에만 있는 것으로 몰아감.
. 어차피 대책이라고 해봐야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니 그건 그렇다치더라도
. 중국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는 분위기가 짜증을 가중시킴.
↑ 대충 분위기가 이랬다고 봐요.
그렇다가
한 달 쯤 지난 5월에 기사가 뜬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420672
요리재료 별로 오염물질 발생량을 보면 고등어 구이를 할 때 미세먼지(PM2.5) 농도가 2천400㎍/㎥로 가장 높았다.
삼겹살 1천360㎍/㎥, 계란 후라이 1천130㎍/㎥, 볶음밥 183㎍/㎥ 등의 순이다.
대부분의 재료 종류별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 미세먼지의 '매우나쁨' 기준인 90㎍/㎥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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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요.
사실 진짜 별거 없는 기사입니다.
제목 부터가 이렇거든요
'창문 닫고 요리하면 미세먼지 농도 높아…고등어구이 최고 '
"""창문 닫고 요리하면"""
이거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420672
집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주방에서 요리하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스레인지 요리기구와는 관계없이 기름 등 요리재료 연소과정에서 오염물질 대부분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환경부는 분석했다.
요리재료 별로 오염물질 발생량을 보면 고등어 구이를 할 때 미세먼지(PM2.5) 농도가 2천40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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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창문 닫고 요리하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오른다는 당연한 소릴 했는데
여기에 '대기 미세먼지 매우나쁨 기준'따윌 비교값으로 넣고 그러면서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한겁니다.
당연히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오를테고 안 좋겠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420672
요리 후 높아진 미세먼지 농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면 15분 내로 평상시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높은 구이, 튀김 요리는 환기 후 15분, 비교적 발생량이 낮은 볶음, 끓임 요리는 10분 내에 미세먼지 농도가 90% 이상 감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고 주방 환풍기를 작동시켜야 한다"며 "평소에 수시로 주방 환풍기의 청결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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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를 하세요. 이거였습니다.
집안에서 고등어 구우면 미세먼지가 올라가는데, 환기하면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아예 없습니다.
가정에서 고등어 구운다음에 환기하면 그게 대기중에 퍼져서 블라블라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간다 따위의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냥 '환기 하세요'가 끝이었어요.
고등어 굽지 말란 소리도 안 했죠.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고등어구이 미세먼지 발생은 참트루. 심지어 삼겹살보다 쎔.
2. 하지만 이것은 가정을 기준으로 한 '실내' 실태조사.
3. 환기하라는게 결론.
미세먼지 원인파악도 불성실하고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판에
뜬금없이 '고등어 구우면 (실내)미세먼지가 올라갑니다.' 라는 발표가 나오니까
그간의 반감등이 쌓여 '고등어 드립'형태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문제이야기였고, 환기하라는 이야기다 이런거 충분히 다 알고도 고등어 드립에 합류한 케이스도 많았죠.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부재에 대한 반감이 이러한 형태로 이어졌다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하도 고등어 드립을 치다보니 그게 진짜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론도 부추기에 나서기도 했지만...그래도 고등어 매출까지 떨어진건 진짜;;
w.Cl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