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역난방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지역난방은 온도를 고정해서 쓰는게 좋다고 해서 각 방의 온도조절기를 22~23도 정도로 맞춰놓고 쓰고 있는데 좀 이상한 겁니다.
어떤 방은 분명히 추운데 온도조절기의 불이 안들어오고, 어떤 방은 훈훈한데 계속 온도 조절기의 불이 들어오고....
이번달 관리비에서 난방비도 엄청 많이 청구가 되었더군요.
원인이 뭘까 고민하다가 디지털 실내온도계를 사서 각 방마다 온도 측정을 해보니 온도조절기 세팅이 엉망이네요.
실제 방의 온도는 24도 인데 온도조절기는 21도로 인식해서 계속 보일러 밸브가 개방되고 있었더군요.
반대인 방도 있었구요.
하루 사용 유량이 4~5정도 나오던 것이 영점 조정 후에 1~2로 줄었습니다.
지역난방인데 난방비가 많이 나오시는 분은 현재 실내온도가 정확하게 세팅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근데 온도편차 조정이 되나요?
디지털 식은 메뉴에 영점조정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 집은 아나로그 식이라 조절기 다이얼을 뽑아서 미세하게 돌려서 보일러 불이 들어오기 직전의 눈금을 찾은 다음에 다시 꽂았습니다.
1) 디지털 온도계를 온도조절기 하단의 온도 센서 근방에 놔둔 다음 방안의 현재 온도를 측정한다.
2) 현재 방 온도가 24도라면 온도조절기의 눈금이 24도에 가야되고 25도로 옮기는 순간 보일러 불이 들어와야 한다.
3) 온도 조절기 상판을 뜯은 다음, 온도조절기 다이얼을 뽑고 다이얼 기둥을 손가락으로 살살 움직이면서 보일러 불이 들어오고 나가는 눈금을 찾는다.
4) 그 지점의 눈금이 24도가 되도록 다이얼의 눈금을 맞춘 다음 조절기 기둥에 다시 꽂는다.
다이얼이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다이얼을 기둥에 꽂는 순간 살짝이라도 돌아가면 영점이 틀어지게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몇번이고 실행해서 겨우겨우 맞췄습니다. 디지털 식이면 쉽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