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시상식 관련 기사를 보다보니 옛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집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영화 애니깽의 대종상 작품상 수상 사태입니다.
상영이 안되었고 심지어 편집조차 다하지 못한 작품이 그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합니다.
나무위키에 정리되어있습니다.
MBC 뉴스 데스크 기사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96/1972124_19466.html
그 당시에도 황당한 경험이였습니다.
그들의 밥그릇 싸움에서 비롯된 어처구니 없는 사태입니다.
이런 시상식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애니깽 사태 덕분에 전통적인 충무로 계열의 조폭+ 정부지원 반공영화 계열들이
더이상 영화계에 힘을 못쓰고,
그해 삼성 영상산업단이 전격 해체되면서
젊은 제작자와 감독들이 새로운 영화사를 차리고 독립하면서
한국영화 르네상스가 시작되죠.
이런 시상식을 왜 아직까지 하는지 모르겠어요.
독재정권 하에서 돈으로 상을 산다는 말도 많았고 나무위키에 정리된 것처럼 구세대 영화인들의 힘자랑 시상식이란 이미지가 강했거든요.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