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의 공동 창안자 노만 조셉 우드랜드가 알츠하이머 병과 합병증으로 91세의 나이에 지난 일요일 세상을 떠났다. 우드랜드와 버나드 실버는 필라델피아 소재 드렉셀 대학의 학생이었고, 실버는 그로서리 스토어 임원이 제품 정보가 체크아웃 시 어떻게 포착될 수 있는지를 연구해 달라고 공학부 학장에게 요청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
우드랜드는 미국 군대의 원자폭탄 개발 팀인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미 기계공학 학위를 딴 우드랜드는 바코드 아이디어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 대학원을 그만 두었다. 그는 한 종목의 내역을 부호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코드를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기 위해 그의 할머니와 함께 마이아미로 몰래 떠났다.
그가 알고 있었던 유일한 코드는 그가 보이 스카웃 때 배웠던 모르스 부호였다. 하루는 모르스 점들과 대시들을 바닷가에 앉아 그리다가 무의식 중에 모래 위에 그의 손가락들로 그린 일련의 평행선들을 남겼다.
이는 영감의 순간이었고, 그는 점들과 대시들 대신에 얇고 두꺼운 바들을 생각해 냈다. 우드랜드와 실버는 1949년에 이를 특허로 출원했고, 1952년에 승인되었다. 실버는 1963년에 사망했다.
우드랜드는 1951년에 IBM에 입사했고, 바코드를 개발하기를 원했지만, 이 기술은 20년 후에나 상용화 될 수 있었다. 그는 1970년 대 초에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에 소재한 IBM 리서치 트라이앵글 팍으로 옮겼고, 그곳의 팀은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캐너를 개발했고, 그로서리에서 체크아웃 시 시간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재고 관리의 단가도 크게 줄이게 되었다.
현재 판매 품목들, 항공사 보딩패스들, 군대 장비들, 병원 환자들, 가축들, 고속도로 톨 등을 포함해 매일 50억 개의 제품들이 스캔되고 추적되고 있다.
[소스]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127887323297104578177502124093578.html?mod=e2tw
RFID 가 보급되더라도 바코드는 그 직관성과 보급성으로 여전히 널리 쓰이겠지요.
/최완기님 확인 감사합니다.
바코드 시스템은 에러율이 매우 낮고 판독이 아주 쉬운 시스템이예요.
특허에 따른 보상은 제대로 받으셨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대단한 개발이죠. 그 당시에 이런걸 개발하다니...
묘비에 그만의 바코드를 넣으면 그것도 의미있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나칠만 했는데 알려주신 최완기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