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Claude Cowork를 폐지하고 기본 Claude 채팅 인터페이스로 통합합니다.
수요일부터 Claude는 프롬프트 내용에 따라 작업 성격을 스스로 판단하며, 사용자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한 대화도 그 자리에서 다단계 프로젝트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맥락과 스킬, 커넥터도 Claude가 알아서 끌어다 씁니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대규모 작업을 위한 Cowork와 시각 작업을 위한 Claude Design을 별도로 마련해 왔고 사용자들도 두 기능을 유용하게 써 왔지만, 매번 작업 성격을 나눠 판단해야 하는 점은 번거로워했다며 이번 통합 배경을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일반 채팅과 Cowork가 연관돼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모드로 구분돼 있었습니다.
웹·데스크톱·모바일에서는 같은 화면에서 시작하되 입력창 하단 토글 버튼으로 Cowork를 직접 켜야 했고, 크롬 사이드 패널에서는 패널을 열면 곧바로 Cowork 세션이 시작됐습니다.
Cowork는 유료 플랜 데스크톱 앱, Pro·Max·Team·Enterprise 계정의 웹·모바일, Max·Team 구독자용 크롬 사이드 패널(Pro 플랜은 순차 확대 중)에서 지원됐고, 특히 데스크톱 버전은 로컬 파일 접근과 브라우저 구동까지 가능해 기능 범위가 더 넓었습니다.
새 인터페이스에서는 이 선택 과정 자체가 사라집니다.
계정별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토글 버튼은 없어지고, 대화가 장기 실행 작업으로 이어질 때도 작업 공간을 옮기거나 모드를 다시 시작할 필요 없이 Claude가 바로 이어서 처리합니다.
기존 Cowork 사용자의 채팅 내역과 프로젝트, 아티팩트, 커넥터, 스킬은 그대로 유지되며, 장기 작업 실행과 커넥터·툴 활용, 작업 세분화, 사용자 부재 시 작업 지속 같은 Cowork의 에이전트 역량은 Claude의 기본 작동 방식으로 흡수됩니다.
한편, 터미널과 IDE에서 코드베이스를 다루는 개발자용 제품 Claude Code는 이번 통합 대상에서 빠지고 별도로 유지됩니다.
이제 Claude는 단순 텍스트 답변을 넘어 편집 가능한 작업 문서를 직접 만드는 방향으로 확장됩니다.
베타로 나온 Claude Docs에서는 문서를 요청하면 협업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Claude가 섹션을 작성하고 질문을 던지거나 코멘트를 남기며, 동료들이 같은 문서를 동시에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문서는 비공개로 시작해 특정 사용자나 조직 전체로 공유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Claude Slides도 비슷한 방식을 따릅니다.
일반 대화 중 슬라이드 제작을 요청하고 개별 슬라이드를 편집하며, Claude 안에서 곧바로 발표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안에서 구동되는 기존 애드인 Claude for PowerPoint(2026년 3월 대규모 업데이트)와는 별개로, Claude 자체의 네이티브 작업 환경입니다.
앤트로픽이 강조하는 핵심은 Docs와 Slides 결과물을 '대화 종료 후 내려받는 파일'이 아니라 'Claude 안에서 계속 수정하는 작업 문서'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Docs와 Slides 모두 하나의 공유 링크로 관리되고 모바일에서도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며, 로컬 파일이 아니라 구글 문서처럼 공유 링크 기반의 웹 네이티브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앤트로픽은 벤처비트에 보낸 이메일 성명을 통해 Claude Slides는 파워포인트나 PDF로, Claude Docs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구글 문서로 내보낼 수 있으며 앞으로 지원 대상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독립된 작업 영역이었던 Claude Design도 이제 대화 내부에서 바로 동작해, 그래픽이나 한 장짜리 시각자료 등을 요청한 뒤 요소를 직접 수정하거나 Claude에 수정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모드 간 경계는 사라지지만 사용자의 제어 권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기본적으로 Claude는 작업을 수행하기 전 사용자 승인을 먼저 구하며, 사용자는 Claude가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에만 확인을 요청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Cowork가 지원했던 커넥터·도구 사용 승인 모드는 그대로 남아 있어, Claude의 자율성 수준은 여전히 사용자가 결정합니다.
이번 변화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웹·데스크톱·모바일의 Pro·Max 구독자부터 순차 적용되며, 이어 Team·Free 플랜으로 확대됩니다. 사용자가 별도로 바꿔야 할 설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