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문체부·인터폴과 국제공조로 글로벌 불법 웹툰 사이트 3곳 폐쇄… 운영자 검거까지
- 글로벌 영어 불법 웹툰·만화 유통 사이트 3곳 테이크다운… 합산 연간 방문 수 1억 3천만 회 이상 규모
- 자체 스캔·번역본 최초 유포한 1차 공급원 차단… 네이버웹툰 인기작 300여 개 불법 유통
- 베트남 이어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도 국제공조 성과… 글로벌 저작권 보호 활동 확대
2026-08-13
네이버웹툰이 문화체육관광부, 인터폴(INTERPOL), 북아프리카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글로벌 영어 불법 웹툰·만화 유통 사이트 3곳을 최종 테이크다운하고, 운영자 검거까지 이뤄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폐쇄된 사이트들은 북아프리카를 기반으로 동일 운영자가 운영해온 글로벌 영어 불법 웹툰·만화 유통 사이트다. 해당 사이트들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국 웹툰을 포함한 콘텐츠를 불법 유통해왔으며, 네이버웹툰 인기작 300여 개를 무단으로 스캔·번역해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 집계에 따르면, 세 사이트의 합산 연간 방문 수는 1억 3천만 회를 넘는다. 최근 3개월 기준 방문 수 역시 2천만 회 이상에 달해, 글로벌 불법 웹툰 유통망 내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저작권 피해를 야기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폐쇄된 사이트들은 단순 중계 사이트가 아니라 자체 스캔·번역본을 최초 업로드하는 1차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이들이 올린 불법 복제물이 다수의 2차 해적 사이트로 확산되는 구조였던 만큼, 이번 조치는 개별 사이트 차단을 넘어 불법 유통 생태계의 상류 공급망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웹툰 유통 대응 전담 조직인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를 중심으로 해당 사이트들의 운영 구조와 저작권 침해 정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특히 기존에 운영되던 복수의 사이트가 최근 새로운 사이트로 통합·리브랜딩되며 단속 회피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운영 단서와 침해 증빙, 피해 자료 등을 수집해 관계 기관에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인터폴, 현지 법집행기관과의 공조가 진행됐으며, 현재 세 사이트 모두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 공조를 통해 사이트 운영자 검거도 이뤄졌다. 운영자는 현지 법집행기관에 의해 검거돼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앞서 지난 5월에도 문화체육관광부, 베트남 공안부와의 국제공조를 통해 베트남 기반 글로벌 대형 영어 불법 웹툰·만화 유통 사이트 3곳을 폐쇄한 바 있다. 당시 폐쇄된 사이트들의 합산 연간 방문 수는 11억 회 이상으로, 네이버웹툰은 해외 현지 수사기관과의 장기 공조를 통해 대형 불법 유통망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네이버웹툰이 해외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사이트 폐쇄에서 운영자 검거와 법적 절차 지원 단계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 지역 현지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법집행 성과를 이끌어낸 사례로, 향후 유사 불법 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웹툰은 운영자 검거 이후에도 현지 수사 당국과 공조를 이어가며 관련 법적 절차에 필요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유사 사이트 재등장과 우회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외 수사기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남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CRO(Chief Risk Officer)는 “이번 조치는 대규모 불법 유통 사이트를 폐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 스캔·번역본을 유포하던 1차 공급원을 차단하고 운영자 검거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불법 웹툰 사이트는 창작자의 정당한 수익을 침해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의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각국 수사기관 및 유관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창작자의 권리와 작품 가치를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웹툰 유통 대응 전담 조직인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를 중심으로 국내외 불법 사이트 모니터링, 권리 침해 증빙 수집, 수사기관 공조 등 글로벌 저작권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ToonRadar)’를 통해 불법 복제물 추적과 유출자 식별, 사전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북아프리카 기반 ‘케이-콘텐츠’ 1차 유포 불법 사이트 3곳 폐쇄
- 문체부와 경찰청, 국제형사경찰기구, 현지 파견 경찰영사 및 수사당국, 네이버웹툰과의 긴밀한 국제공조 수사 성과, 불법 사이트 운영자 1명도 검거
- 불법 사이트 3곳에서 케이-웹툰·웹소설 등 8만 3천여 건 저작권 침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경찰청과 북아프리카 지역 파견 경찰, 국제형사경찰기구(이하 인터폴), 국내 콘텐츠업계 네이버웹툰과의 긴밀한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케이-웹툰과 웹소설 등 ‘케이-콘텐츠’를 대규모로 불법 유통해 온 사이트 3곳을 폐쇄하고 운영자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 국제공조 사건 해결 이후 연달아 민관협력으로 해외에 거점을 둔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사범을 현지에서 검거한 사례로서,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 사이트 내 웹툰․웹소설 57%가 ‘케이-콘텐츠’, 업계 추산 연간 피해액 약 200억 원
이번에 폐쇄된 사이트는 웹툰 불법유통 사이트인 ‘ㅇㅇ스캔(***Scans)’, 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인 ‘노블ㅇㅇ(Novel***)’, 두 사이트와 연계해 저작물을 불법 공유해 온 ‘ㅇ툰(**toon)’ 등 총 3곳이다. 이 사이트들은 2024년 7월부터 운영하며 <중증외상센터> 등 국내 최신 인기 웹툰 30,926건, 웹소설 5,202건을 포함해 콘텐츠 총 83,688건을 무단으로 복제, 배포했다. 이 중 ‘케이-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7%에 달하며, ‘케이-콘텐츠’업계 추산에 따른 연간 피해액은 약 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공식 플랫폼의 유료 콘텐츠를 영어로 불법 스캔․번역해 최초로 유포하는 ‘1차 유포 사이트’로서, 2차, 3차 재유포를 통한 추가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문체부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 신설 이후 국제공조 수사 첫 번째 성과
이번 검거는 지난 6월 30일에 신설한 문체부 저작권특별사법경찰과와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 북아프리카 지역 파견 경찰, 인터폴 아이솝(I-SOP) 프로젝트, 네이버웹툰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수사는 지난 3월 네이버웹툰의 자체 침해대응 분석을 통한 제보로 시작됐다. 문체부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인터폴 아이솝(I-SOP) 국제공조수사 채널을 가동해 현지 사법당국에 국제공조 수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있는 인터폴 아이솝(I-SOP) 전문관과 북아프리카 지역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을 통해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긴밀하게 진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 7월 중순 3개 사이트를 모두 폐쇄했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 1명(가명 DEVㅇㅇ)을 현지에서 검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문체부-경찰청-인터폴 아이솝(I-SOP)-현지 파견 경찰영사 및 수사당국-민간 권리사 간 저작권 침해 대응, 신속한 국제공조 모델 제시
이번 성과는 정부 기관과 민간 권리사가 초기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현지 파견 경찰영사 및 수사당국까지 힘을 모아 해외 저작권 침해에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문체부는 피의자에 대한 현지 사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현지 수사 당국과 지속적으로 공조하는 한편, 주변 국가에서 이뤄지는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문체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케이-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노리는 저작권 침해 역시 교묘하고 광범위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인터폴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업계와도 긴밀히 소통해 ‘케이-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박준성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이번 사건은 ‘케이-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는 데에 문체부와 경찰청이 함께 북아프리카 지역 범죄자까지도 추적해내는 국제공조 수사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더욱 확대하고, 문체부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공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