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AIDC 전력 확보 위해 경수로형 SMR 상용화 앞당기겠다" | 뉴스1
"고준위 폐기물 처리 美와 협력"
저궤도 위성통신 구축에 민관 협력…"발사체·위성 경쟁력 키울 것"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게 될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20일 세종 과기정통부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5년까지 15GW(기가와트)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면 전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국수력원자력, 기후에너지부, 과기정통부 간에 SMR 관련 확보 전략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2035년 안에 경수로형 SMR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어떻게 더 시간을 당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지, 이를 달성할 수 있을까 아닌가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부총리는 "비경수로형 SMR도 어떻게 하면 더 당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이에 대한 로드맵을 잡아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R 확대에 따라 제기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 관련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 역량이 부족하다면 해외 협력을 통해서 역량을 쌓아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 "누리호 연 1회 발사로는 2035년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 어려워" | 지디넷코리아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SMR 현안은 상용화 기간 당기는 것이 관건
"오는 2035년까지 저궤도위성(LEO) 통신 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누리호 연 1회 발사로는 어려울 것이다."
배 부총리는"저궤도 위성 통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략 200개 이상 위성을 쏘아 올려야하한다. 위성 자체적인 경쟁력 뿐 아니라 발사체 발사 횟수와 탑재 능력도 골고루 갖춰야 할 것"이라며 "그런 역량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발사한 누리호 4차에서는 탑재위성이 총 13기의 주탑재 및 큐브위성이 올라갔다. 올해 하반기 발사될 누리호 5차에선 총 15기가 탑재된다. 무게로 보면 대략 1톤 정도다. 반면 미국 스페이스X 팰콘9은 저궤도에 위성 무게 총 22톤 정도를 쏘아 올릴 수 있다.
과학기술 정책과 현실간 괴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구혁채 1차관은 이에 대해 "R&D 생태계가 복구는 되고 있는데, 연구과제 기간이 3~5년이다보니, 시간이 좀 걸린다"며 "연구서식 간소화와 PBS(연구과제중심제) 폐지에 따른 1년 예산을 4,000억원씩 전환해가며 어떤 명목으로 전환할지에 대해 재정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또 현재 도입된 연구자 주 52시간 유연 근무와 관련해서도 문제점 등을 들여다보는 등 많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질문같다"며 "속도 낼 수 있는 건 속도를 내 시행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문제에 일부 오해 요소도 있다. 오해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기술 사업화 성과나 국민 체감 부분에 대한 질문에 구 차관은 "이번 정부 들어 모두의 창업 등이 정책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공공연구 성과 창업으로 대표되는 딥테크 중심으로 정책을 펴고 있다"며 "창업에서 걸림돌이던 주식 소유 등의 이해충돌 관련 법안도 만들어,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리스크는 크지만, 리턴도 크게 해 사업화가 활성화되도록 제도 개선도 하고, 전문기관의 기술사업화 패키지를 만들어 지원 중"이라고 답했다.
[일문일답] "프론티어 AI에 3.5조원 승부수…독자AI와 투트랙 간다" | 디지털데일리
20일 배경훈 장관 취임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 실시
“프론티어 AI를 구현하려면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GPU 약 1만장과 최소 3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1년이 독자 AI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산업·공공용 독자 AI와 프론티어 모델을 함께 키우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AI 정책의 다음 단계가 제시됐다. AI 모델 개발에 정책 역량이 쏠리면서 서비스 경쟁력 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모두의 AI'를 중심으로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산업과 공공 전반의 AI 전환을 본격화해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모델 전략도 한 단계 확장한다. 기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육성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도 도전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는 차세대 엔비디아 '베라 루빈(Vera Rubin)' GPU 약 1만장과 GPU 구매 비용만 최소 3조5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특정 기업에 대규모 출연금을 지원하는 방식 대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이나 지분 투자 등을 통해 국가가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의 AI 모델과 서비스, 신경망처리장치(NPU), 데이터센터를 패키지로 해외에 제공하는 'K-AI ODA' 구상도 공개했다. 미국과 중국 중심의 AI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국가들과 협력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해외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