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키옥시아, 삼전닉스에 도전장
삼성 점유율 29%·SK 18%
오타 사장 "낸드 발명자가 3위는 안 된다
몇 년 걸려도 정상 탈환"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세계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 1위 탈환을 공식 선언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격에 나섰다. 올해 초 취임한 오타 히로오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반드시 정상을 되찾겠다"고 밝히면서 AI 시대를 맞아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예고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타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발명자이지만 현재는 1위가 아니다"라며 "몇 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같은 장기 비전을 보여 달라"는 질문을 던졌고, 오타 사장은 '메모리 세계 1위 탈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주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지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라며 환영했다.
키옥시아는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모태로 한다. 낸드플래시는 AI 연산의 핵심 요소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역할을 보완하는 용도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키옥시아홀딩스는 도요타를 제치고 일본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이어온 삼성전자(점유율 29%)와 SK하이닉스(18%)에 밀려 3위(14%)에 머물고 있다. 회사 측은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점유율 회복의 기회로 보고 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