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GPU 1개당 CPU 4개 필요"
AMD 서버 CPU 매출도 4분기째 최고
증권가, CPU 시장 전망치 줄줄이 상향

인공지능(AI) 시대 메모리 품귀로 시작된 공급 부족이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으로 옮겨붙으며 인텔과 AMD의 주가와 실적이 함께 질주하는 양상이다. 메모리 부족 이슈에 가려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CPU 부족이 두 기업의 구조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텔은 자사 CPU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최대 4배까지 늘고 있다고 밝혔으며, AMD는 4분기 연속 서버 CPU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확보를 위해 빅테크와 체결해 온 장기공급계약(LTA) 관행이 CPU 업계로 옮겨붙고 있다. 에이전틱 AI 확산이 메모리에 이어 CPU까지 동시에 끌어올리는 '이중 호황' 국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메모리 품귀는 D램·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이라는 형태로 시장에 가시화됐지만, CPU 수요 폭증은 납기 지연과 가격 인상, 인텔·AMD 주가 급등이라는 형태로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 인텔 주가는 최근 1년간 480%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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